무서운 이야기

[스레딕 괴담] 아랫층아줌마가 무서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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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딕 괴담] 아랫층아줌마가 무서워

탱녀 2022. 11. 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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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 : 손희원: 2013/12/09 23:20:28 ID:+gsLV4ISfLc
친구들한테 말해봐도 진지하게 생각을 안해서 여기에 글을 올려봐. 듣는사람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쓰자면 우리집 바로 아래 사는 아줌마 이야기야.

2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22:00 ID:+gsLV4ISfLc
나는 지금 아파트에 살고 있고 나는 18층 아줌마는 17층이야. 내가 이 아파트에 온지 거의 칠년? 팔년이 됬는데 이 아줌마랑은 안지 한 4년정도 된것같아.

3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25:19 ID:+gsLV4ISfLc
이 아줌마 처음본게 엘리베이터에서 봤는데 친절하게 인사하시더라고. 그 후에도 같은층은 아니지만 1층아파트입구라던가 엘리베이터에서 종종 봤어. 그리고 한번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아줌마 딸이 갔이 있었거든? 근데 나랑 너무 닮은거야 진짜로. 아 글쓰기 힘들다. 뭔가 잘 안 전해지는느낌이야

4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27:39 ID:+gsLV4ISfLc
그때 대학교 2한년이라고 했으니까 대략 6살정도 차이나. 재수한지 어쩐지 모르니까. 그렇게 그냥 위아랫층 사이로 잘 지냈어.

5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28:11 ID:+gsLV4ISfLc
아무도 안듣는것 같은데 난 그냥 계속 쓸게;

6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30:17 ID:RTvlibAP+Rc
은근히 안보는거 같은데 글 쓰다보면 가끔씩 읽는다고 답글 달아주곤 해 다들
그러니까 일단 풀어봐

7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30:20 ID:unf+xtZKmUs
듣고잇어!

8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30:59 ID:Flw65LGmZo+
듣고 있어!

9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31:26 ID:jBsmWzOqURg
얘기 해봐!

10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31:53 ID:+gsLV4ISfLc
그렇게 1년정도 잘 지냈어. 근데 그 언니가 우리 아파트에 사는게 아니라 지방대에 다녀서 떨어져 살았어. 근데 어느날 그 언니가 사고르 당한거임... 그것도 최근에 알았어. 나는 그냥 계속 안보이길래 그냥 뭐 타이밍이 안맞아서 못보나 했지..근데 우리층 대각선에 살고있는 할머니( 부녀회 나가심) 한테 우연히 들어보니 그 일이 있고 집에서 꼼짝도 안한다더라 하시는거임

10.5 이름 : 레스걸★ : 2013/12/09 23:31:53 ID:???
레스 10개 돌파!

11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33:13 ID:+gsLV4ISfLc
사실 그 이야기도 학원가려고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들었고 나도 그땐 고등학교 올라갈때니까 바빠서 듣고 그런가 안타깝다 했아

12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35:36 ID:+gsLV4ISfLc
뜬금없지만 사실 우리집은 아빠랑 따로살아 이혼은 아니고 아빠 직장때문에. 그래서 엄마도 아침에 일어날때 보고 저녁에도 보통 내가 먼저 자. 그래서 엄마랑 이야기하기 힘들거든. 근데 지지난주에 그 아줌마가 다시 보이더라고.

13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37:45 ID:+gsLV4ISfLc
재활용쓰레버리는데 딱 마주친거지. 근데 내가 혼자 있으니까 아줌마가 와서 도와준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일단 인사하고 감사하다고 했어. 그러면서 이야기 이것저것 하는데 내가 아줌마 딸이랑 나랑 닮았다고 했잖아 . 근데 그 아줌마가 갑자기 나한테 정말 우리 딸같다~ 하시는거야..;

14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39:08 ID:+gsLV4ISfLc
나는 아줌마 딸이 사고당했다고 이미 들었고 병원에 좀 있다 죽었다고 들었거든. 그래서 난 좀 당황했어..

15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40:23 ID:+gsLV4ISfLc
그래서 멍때리고 있는데 아줌마가 머리카락 쓰다듬더니 그럼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시는고 가시더라고. 그래서 난 그냥 또 그런가부다했어. 그리고 사건은 그 다음다음날 터졌어.

16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42:03 ID:+gsLV4ISfLc
내가 좀 아침잠이 많아서 항상 아침에 좀 허둥거리는 편인데 그날도 어김없이 엘리베이터에서 신발끈묶고 리본메고 장난 아니었어. 근데 바로 아래층에서 멈추더니 아줌마 타서 같이 내려갔어

17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42:47 ID:Ks1P2bBdsjI
잘듣고있어 그래서?

18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43:37 ID:+gsLV4ISfLc
그리고 일층에서 난 이제 막 뛰어나갈라고 하고 그 아줌마는 지하주차장으로 가는 상황이었거든 근데 아줌마가 뒤에서 학교 잘갔다와 딸 이러는거야....

19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45:02 ID:RTvlibAP+Rc
약간 소름돋았다...

20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45:28 ID:+gsLV4ISfLc
그러고 엘리베이터문 닫히고 난 학교가는 내내 찝찝하더라고. 진짜 별거 아닌것 같을 수도 있는대 난 진짜 놀랬거든 내가 잘못들었나 하고..

21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46:58 ID:+gsLV4ISfLc
그날 학교에서 친구들한테 말했는데 애들이 그냥 미친아줌마네~ 하고 웃어넘기는거야. 그래서 나도 그런가.. 하고 집으로 왔지. 근데 진짜..ㅡㅡ

22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48:26 ID:+gsLV4ISfLc
우리 아파트 일층에 대리석? 으로 만든 의자도 아니고 정육면체같이 생긴 뭐 그런 조형물?그런거에 아줌마가 앉아계시는거야.

23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49:51 ID:+gsLV4ISfLc
난 처음에는 핸드폰 만지작거리면서 들어가느라 아줌만지 몰랐어.근데 그때 누가 옆에서 오늘은 좀 늦네 하는거야

24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51:23 ID:+gsLV4ISfLc
옆에 보니까 누구겠어 그 아줌마지. 이건 내가 좀 나중에 생각해본건데 우리 라인이 아파트 입구로 누가 들어오는지 보이는 라인이거든 . 그래서 아줌마가 지켜본게 아닌가 싶어.

25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53:45 ID:jBsmWzOqURg
어이구.... 소름

26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54:11 ID:+gsLV4ISfLc
쨋든 본론으로 돌아오면 일단 놀란것도 놀란거지만 아침에 들은말때문에 뭔가 자연스럽게 행동이 안돼더라고. 그래서 우물쭈물대는데 아줌마가 왜이렇게 표정이 안좋냐고 친구랑 뭔일 있냐고 묻는거야. 진짜 엄마처럼

27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56:59 ID:+gsLV4ISfLc
난 막 순간 소름이 막 돋아서 그냥 대답도 안하고 그냥 올라왔어. 대답도 못하겠을뿐더러 진짜 무서웠다고.. 이런 아줌마가 진짜 도시괴담도 아니고 왜있냐는 생각도 들고. 다행이 엘리베이터엔 아따라오더라고. 문제는 그 아줌마의 소름돋는 엄마미소가 문제였지.

28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57:52 ID:+gsLV4ISfLc
그러고 한동안은 그 아줌마를 못봤어. 그 아줌마를 본건 서점에서였어.

29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58:04 ID:jBsmWzOqURg
근데 스레주 이거 현재진행형이야?

30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58:29 ID:OnSrGCYaV8g
아 막 횡설수설하네.. 나도 정리가 안됀다...

30.5 이름 : 레스걸★ : 2013/12/09 23:58:29 ID:???
레스 30개 돌파!

31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23:58:53 ID:OnSrGCYaV8g
응 어제도 아줌마를 봤거든..

3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01:18 ID:OnSrGCYaV8g
우리학교는 수시고사를 쳐서 수시고사 끝나고 친구들끼리 좋다고 놀러가는데 친구가 잠깐 서점에좀 들러서 아이돌 앨범좀 사가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러자 해서 갔다가 본거야.

33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04:04 ID:OnSrGCYaV8g
이번엔 내가 먼저 봤어. 수리영역쪽에서 문제집 고르고 계시더라고..난 순간 멍해지면서 저아줌마가 수학문제집을 고르고 있다는거에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 그 아줌마는 자식이 그 딸 하나밖에 없었고 더군다나 대학생이었잖아..

34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06:21 ID:wRmMmZ6+T+2
히잌;;; 약간 소름돋았어... 특히 아까전 소름돋는 엄마미소 파트에서

35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07:16 ID:OnSrGCYaV8g
그생각 하면서 친구들말에 건성건성 대답하는데 누가 스레주친구들인가보네? 하더라고. 친구들도 놀라고 나도 놀랐어 진짜 옆에 오는줄도 몰랐거든. 근데 친구들은
그 아줌마가 우리 엄마라고 생각했는지 막 인사를 하더라고. 내가 우리 집에서 좀 먼 고등학교에 떨어져서 우리 엄마랑 아는 친구들은 우리집에서 가까운데 다닌단 말이야..

3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09:51 ID:6pNL1HNt5+Y
그래서?

37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11:08 ID:OnSrGCYaV8g
쨋든 난 당황하고 애들은 인사하고 아무리봐도 이 아줌마는 내 엄마같아 보이더라.. 그때 아줌마가 애들 앨범 집은거 보더니 사려는거냐고 앨범싼것도 아닌데 아줌마가 사줄까? 이래.. 이번에는 애들도 좀 당황하더라. 그냥 간단히 먹을거 사주는 엄마들은 있어도 아이돌 앨범을 대신 사주겠다는 엄마는 잘 없거든..

38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13:08 ID:6pNL1HNt5+Y
헐... 점점ㅎㄷㄷ

39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13:57 ID:OnSrGCYaV8g
그래서 애들이 괜찮다고 막 사양하는데 아줌마가 그걸 그냥 집어서 계산대로 가는거야. 난 내가 말려야된다고 판단해서 계산대에 줄서있는 아줌마한테 안이러셔도 된다고 말했더니 딸 친구들은데 미리 점수좀 따둬야지~.......아 그니까 누가 당신 딸이냐고...

40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15:06 ID:6pNL1HNt5+Y
헐 엄마한테 한번 얘기해봐 나중에 난 당신딸 아니에요 하면 눈돌아서 미칠삘인데...

41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15:26 ID:OnSrGCYaV8g
결국 못말렸어. 고집도 고집이지만 더이상 그 아줌마랑 말하는게 정신병자랑 이야기하는것같고 소름돋고 싫었거든.

4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16:03 ID:EF+CzgI9kCE
헐...대박이다..;; 스레주 진짜 당황스러웠겠다...

43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17:07 ID:OnSrGCYaV8g
엄마한테 차마 말할수가 없어. 엄마 요즘에 연말이라 한창 바쁠때여서 나 아니어도 너무 힘들거든.. 불면증있어서 잠도 잘 못주무시는데 말하기가..뭐랄까...좀 엄마가 너무 힘들어보여..

44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17:39 ID:wRmMmZ6+T+2
헐 진짜 무섭다;;;
얼마나 충격이 크셨으면...

45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18:09 ID:OnSrGCYaV8g
아 이거 답장 어떻게해? 그냥 내가 번호 쳐서 말하면 돼나?? 써보는건 처음이라..

4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18:37 ID:6pNL1HNt5+Y
정신과치료 권장해드리고 싶네..ㅠㅠ

47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19:40 ID:6pNL1HNt5+Y
답장? 나도 잘모르겠어도 난 오늘 스레딕 처음읽고 이게 첫번째스레거든

48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20:47 ID:wRmMmZ6+T+2
>>45
앵커(그 레스에 대한 답변)은 그냥 >> 쓰고 번호 쓰면 달려~

49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21:14 ID:OnSrGCYaV8g
뭐 나중에 배우도록 하고... 그날 친구들은 앨범 받아들고 언제 당황스러워했냐는듯 신나서 너네엄마진짜좋다어떻다막 말하는데 왜 그런거 있잖아. 거기서 내가 엄마 아니라고 하면 진짜 분위기 이상해지고 그러는거..

50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21:51 ID:OnSrGCYaV8g
>>48 아.. 고마워ㅎㅎ

50.5 이름 : 레스걸★ : 2013/12/10 00:21:51 ID:???
레스 50개 돌파!

51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21:59 ID:+5hJPrJ392w
>>45 이렇게하는거야

5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22:17 ID:+5hJPrJ392w
>>50ㅎ...뒷북미안

53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22:55 ID:EF+CzgI9kCE
>>번호(예를 들어 >>32) 이렇게적고 하고싶은말 하면 돼!!

54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23:12 ID:EF+CzgI9kCE
>>번호(예를 들어 >>32) 이렇게적고 하고싶은말 하면 돼!!

55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24:06 ID:EF+CzgI9kCE
헐...대박이다..;; 스레주 진짜 당황스러웠겠다...

5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25:17 ID:OnSrGCYaV8g
그래서 난 그냥 진짜 어색하게 웃고 엄마 아니라고 말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쟤네는 내 엄마가 누군지도 모를텐데 그냥 넘어갈까 막 생각하는데 친구들이 이제 다른데 가자고 하더라고. 근데 난 진짜 정신도 없고 단 몇분만에 지치고 해서 살짝 빠졌어. 근데 그게 잘못한거였어. 난 그냥 당연히 아줌마가 갔을거라고 생각했지 건물밖에서기다릴거라곤 생각 안했거든...

57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25:29 ID:+5hJPrJ392w
;;그나저나 너무 무섭다; 엄마도 아닌사람이 그러면..;

58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26:17 ID:6pNL1HNt5+Y
헐....

59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26:49 ID:wRmMmZ6+T+2
이쯤되면 중증인데;;; 많이 소름끼치기 시작했어

60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26:51 ID:OnSrGCYaV8g
저기 나 자고 내일와도 돼나...?? 피곤해서 막 몸이 내몸이 아닌것같아.. 시험기간이거든..

61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27:22 ID:OnSrGCYaV8g
정말 미안해 내일 꼭 올게ㅜ

6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27:34 ID:wRmMmZ6+T+2
>>60
시험기간 ㅜㅜ 시험 싫다 정말 싫다...
우리가 스레주를 묶어둘 만한 권력이나 이런걸 가진건 아냐... 본인 하고싶은대로 하면 돼
시험 잘봐~

63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28:43 ID:OnSrGCYaV8g
내일 아홉시쯤 다시 와서 썰 풀게.. 다들 굿밤되세요~

64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0:52:51 ID:bhr7nSQcTis
스레주 혹시 모르니 인코 달고 가는게 어때? 왠지 썰이 더 있는거 같아보여서

65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08:16:44 ID:UJ2uGP70USI
야 그거 완전 미친거잖아...아줌마남편만날수 잇음 정신과추천해라...
엄마한테는..정 말하기 그러면 새해지나고 그전까지 아줌마가한짓 정리하고 어디 기록해놓고 잇어

6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10:23:32 ID:bhr7nSQcTis
아무리 엄마가 바쁘셔도 죄송하다고 미룰일이 아냐 당장 말씀드려

67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11:04:48 ID:KBXkvmPeFSM
대박... 완전무섭겠다;;; 근데 그만큼또 충격 많이 받으셨나봐... 그 아주머니 남편분은 안계셔??

68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14:57:48 ID:MxrRVBTlaiA
뭐야이거 무서워...

69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16:10:34 ID:I0IEKG8qNn6
뭔가 스레주를 죽은딸로 생각하는거래두 집착이,,, 근데 말할 상황이 어렵긴한데 확실히해두는게 낫지않을까?

70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16:23:04 ID:OzEzCFujnWg
스레주 그럴땐 더 당당하게나가;;;; 우물쭈물하다가는 나중에 더 큰일터져 ;

71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18:58:05 ID:bhr7nSQcTis
>>70 맞아 친구들한테 이미 아줌마가 자기가 스레주 엄마라고 알박기 시전한거 같은데 솔직히 좀 많이 그런데?

7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1:26:58 ID:PGsCPUNyf76
와 한두번 그러는거면 웃으면서 네 이모 혹 아주머니 할 수 있겠는데 친구들 앞에서 저러는건 좀 소름

73 이름 : 이름없음 ◆Mq64o9X75k: 2013/12/10 21:51:56 ID:OnSrGCYaV8g
나 스레주야 인증코드를 어떻게 다는지 몰라서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왔어;ㅎㅎ

74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1:54:02 ID:OnSrGCYaV8g
쨋든 나 혼자라도 어제 이야기 이어서 떠들게. 사실 뭐 실수라고 해도 큰 사건이 있던건 아니야. 그냥 성적 잘 유지하냐 모의고사성적표 안나왔냐.. 계속 학교에 대한걸 물어보더라고. 그렇게 엄마와 딸의 대화같았지만 정말 난 죽을맛이었어.

75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1:55:26 ID:po8Atzn4NIc
보고있어. 헐.. 그 아줌마 소름끼친다;

7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1:56:58 ID:J8gMOyzbcZA
듣고있어!

77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1:58:04 ID:OnSrGCYaV8g
그러고 그날은 별탈없이 잘 지나갔지. 그러고 또 한동안은 안보였어. 근데 폭풍전야처럼 안보이는게 더 찝찝했어. 그러다가 다시 본게 오늘시점에서 그제였어. 근데 그날은 학교이야기 친구이야기 그런게 아니더라고. 그냥 기하와벡터 문제집(아마 서점에서 고르던게 이건가 싶어) 건네 주면서 우리딸 문단속은 잘 해?? 라고 묻는게 다였어.

78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1:59:39 ID:OnSrGCYaV8g
난 기벡문제집은 당연히 집에오자마자 기분나빠서 아무데나 대충 던져두고 이것저것 하다 잤었던것 같아. 그리고 또 어제는 못봤어.

79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2:07:10 ID:OnSrGCYaV8g
사실 나 지금 심장이 막 너무 빨리 뛰어서 미치겠다. 우리집이 지금 번호키(?) 배터리가 다되서 열쇠 사용중이거든. 쓰다보니까 정말 지금 상황에서 악조건만 모였구나....; 쨋든 번호킬 쓰다보니까 열쇠 여분을 양수기함에 너놨거든...근데 그게 사라졌어. 방금 수학학원에서 돌아올때 발견한거야. 가방에 있는거 꺼내기 귀찮아서 양수기함열었는데 없더라고...

80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2:09:11 ID:OnSrGCYaV8g
나 지금 너무 무서워 아줌마가 문단속 잘하냐고 물었던거 생각나고... 엄마가 꺼내서 집에 돌려놨을수도 있지만 진짜 무서워ㅜ

81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2:10:58 ID:OnSrGCYaV8g
정말 무서워서..엄마한테 말하는게 좋을것같아. 정말 이건 엄마한테 죄송하고안하고의 문제가 아닌것같고..

8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2:11:52 ID:OnSrGCYaV8g
오늘 안자고 있다가 엄마 오면 열쇠 엄마가 챙겼냐고 물어보고 엄마한테도 말 해야될것같아..

83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2:15:47 ID:OnSrGCYaV8g
뭐 쨋든 일단 무서운거 참고 엄마랑 얘기한 다음에 계속할게..

84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2:16:10 ID:OLdWUXxpAo2
아 정주행하고 왔어... 소름끼친다... 양수기함 다시 확인해 본거야? 다른곳은?

85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2:19:11 ID:OnSrGCYaV8g
다른곳은 딱히 없어. 우리아파트는 한층에 네가구인데 각자 대문옆에 있거든. 그 외에 숨길곳은 없어...

8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2:25:55 ID:OLdWUXxpAo2
와...뭔가 이상하다... 아주머니 진짜 소름끼치신다...으아... 설마 이런걸 알고선 열쇠까지 가져간거야?! 일단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이건 어머니한테 말하자 그게 제일 우선인거 같아

87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2:31:08 ID:BIOzsFYg6fM
야 나만 그런거냐 아주머니 굉장히 불쌍한 분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잘해주란 소린 아니고. 위에서 못본것 같아서 질문하는건데, 스레주 그 아주머니 남편분은 어디 계셔?

88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2:35:01 ID:po8Atzn4NIc
아주머니랑 잘 해결 됬으면 좋겠는데.. 나중엔 막 집 안에 있거나 하진않겠지;

89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2:45:00 ID:OnSrGCYaV8g
>>87 아 아까 봤는데 답장해주는걸 잊었어. 내가 알기론 중국쪽에 사업하는데 집에 들어오는 날도 적다고 알고있어.그리고 부녀회 할머니 말씀으론 그 언니가 교통사고 당했을땐 계속 집에 있는듯 자주 보이더니 요즘 또 안보인다고 하시네.

90 이름 : 이름없음: 2013/12/10 22:45:46 ID:OnSrGCYaV8g
>>88 설마.. 그러면 정말 막장괴담스레가 되는거야...

91 이름 : 이름없음: 2013/12/11 15:31:54 ID:bpd3mN05mEs
>>90 그럼 가택침입으로 신고당하는거지 뭐

9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1 16:51:00 ID:GLbsF4YZlqQ
헐....스레주 그래도 일단 이야기하는게 좋지않을까 그러다가 진짜 눈돌아서 막 난리치면어떻게해 ㅠㅠ..

93 이름 : 이름없음: 2013/12/11 19:46:39 ID:4Zl7w+03jPs
무섭군요

94 이름 : 이름없음: 2013/12/11 21:43:13 ID:KOIhabgMYCI
>>92 진짜 그럴거 같은데 ;;스레주 빨리 ㅇ얘기 해줘

95 이름 : 이름없음: 2013/12/13 12:28:14 ID:MjOHKV8mwlk
그냥 그 아줌마한테 저한테 왜이러세요 저 아줌마딸 아니라고요 이렇게 말해버리면 안돼나...?

9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3 13:38:01 ID:pYJoetpBfbA
히익ㄱ소름돋아 근데 스레주 무섭다고 기분나쁘다고 무시하거나 뒤에서 떨지말고 네 의사를 제대로 표현해 그렇지 않으면 너는 우리나라 독도랑 같은처지가될꺼야 이도저도아닌 잘 해결되면 좋겠다 어머니께 꼭말해 자기딸이 이런걸로 무시할 어미는 없으니까

97 이름 : 이름없음: 2013/12/13 14:25:14 ID:daN+Xvhot2+
>>96 그래 어머님이 아무리 바빠도 이런 일을 그냥 지나칠리 없다
민폐라고 생각하지 말고 스레주는 빨리 말씀드려
아니면 진짜 더 병크터져서 큰일날수도 있다

98 이름 : 이름없음: 2013/12/14 23:13:37 ID:+Q+9HH1bIbw
미친..존나소름이다

99 이름 : 이름없음: 2013/12/14 23:37:39 ID:RSJuRpMPv0c
인증코드가 이거였나??기억이 가물가물하네..; 쨋든 스레주입니다

100 이름 : 이름없음 ◆Mq64o9X75k: 2013/12/14 23:38:34 ID:RSJuRpMPv0c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못왔어; 기말고사도 다 망하게 생겼네...ㅋㅋ

100.5 이름 : 레스걸★ : 2013/12/14 23:38:34 ID:???
레스 100개 돌파!

101 이름 : 이름없음 ◆Mq64o9X75k: 2013/12/14 23:42:02 ID:RSJuRpMPv0c
레스주들의 말대로 병크는 터지고 말았어. 일단 엄마한테 열쇠 없어진날 말 했더니 엄마는 없어졌어?이러시더라고..; 그래서 아 진짜 큰일날수도 있겠다 싶어서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역시나..ㅋㅋ그런걸 왜 이제서야 말하냐고 많이 혼났어..;

10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4 23:44:22 ID:RSJuRpMPv0c
근데 솔직하게 말해서 엄마하고 이야기한다 해도 위안은 되지만 뭔가 표족한 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엄마는 일단 문에 열쇠는 바꾸던지 할테니까 무슨일 있으면 바로바로 말하라고 괜찮을거라고 했어.

103 이름 : 이름없음: 2013/12/14 23:52:02 ID:RSJuRpMPv0c
그리고 그 다음날은 잘 보냈고, 그날 엄마는 야근하셔서 집에 못들어가거나 새벽에 옷만 잠깐 갈아입을거라고 하셔서 난 알았다 그러고 공부하다 잤어.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부엌식탁에 쇼핑백 작은게 하나 있더라고. 락앤락에 사과하고 파인애플하고 있는거였는데 난 엄마가 옷갈아 입으러 왔었나보다 못들었네 하고 그거 가지고 등교했지. 이상한일이 아니었던게 내가 맨날 1층까지 매점가기 귀찮다고 칭얼대서 엄마가 빵이나 과일이나 자주 싸줬거든.

104 이름 : 이름없음: 2013/12/14 23:52:34 ID:sclIEVGYZYk
아.. 그래도 어머니랑 대화해서 다행이네. 그 외엔 별 일없구?

105 이름 : 이름없음: 2013/12/14 23:53:59 ID:RSJuRpMPv0c
그래서 그날도 한 3교시쯤 먹고 엄마한테 잘먹었다고 문자보내려고 핸드폰을 켰는데 엄마한테 문자가 와있는거야. OO아 엄마가 어젯밤에 못들어가서 그런데 옷좀 가져다줄래?라고..

10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4 23:54:32 ID:RSJuRpMPv0c
​>>104별일 많았어...ㅠㅠ

107 이름 : 이름없음: 2013/12/14 23:56:03 ID:RSJuRpMPv0c
아 이거 문자 어떻게 캡쳐해서 못올리나... 쨋든 막 소름이 돋는거야 시발 내가 뭘 먹은거지 부터 시작해서 막 왠지 과일에 뭐 넣을것같고...

108 이름 : 이름없음: 2013/12/14 23:56:34 ID:RSJuRpMPv0c
넣을이 아니고 넣은

109 이름 : 이름없음: 2013/12/14 23:58:28 ID:PbLkHWlh1ns
막막 소름이 돋아서 일단 집에가서 엄마 옷하고 공부할거 챙겨서 엄마랑 같이 오든가 엄마 또 야근이면 나도 엄마 사무실 응접실(?)에서 자던가 해야지 그러고 집에 갔어.

110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00:02:31 ID:PbLkHWlh1ns
그리고 그날은 진짜 내 생에서 최고로 엄마가 보고싶은 날이었어. 그날 학교가 끝나고 서둘러서 집에 갔어. 근데 왜 그런거 있잖아.. 이유없이 싸...한거.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는데 이유없이 싸하더라고. 그리고 그 이유는 곧 우리집에 있는 아줌마였어.내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우리집 대문으로 향하는 순간 문이 열리면서 뿌듯한 표정으로 나오는 아줌마랑 딱 마주친거야.. 어쩌면 타이밍도 그렇게 ㅈ같을까싶어..

111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00:05:54 ID:PbLkHWlh1ns
그래서 난 멍하게 서있다가 아줌마가 당황하지도 않고 딸 왔어??^^ 이러는거 보고 정신을 차렸어. 그러고는 진짜 1801호(부녀회 할머니네 집) 대문에 가서 막 진짜 염치고 뭐고 할머니한테 할머니 문열어줘요 막 이러면서 두드리고 소리지르고 날리를 치니까 할머니가 놀라서 나오시더라고

11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00:09:33 ID:PbLkHWlh1ns
정말 난 그때 아줌마가 한발한발 다가오는거 보고 진짜 공포영화 주인공의 심정을 이해했다니까...; 쨋든 난 할머니가 나오자마자 할머니 끌어안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막 난리를 쳤어. 진짜 학교에서 엄마문자 보고 아줌마가 왔었다는걸 대충 알았지만 눈으로 직접 보니까 진정이 안돼더라

113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00:11:25 ID:PbLkHWlh1ns
그러니까 할머니는 무슨일인지 모르잖아.. 그래서 당황하셔서는 아니 왜그러냐고 일단 진정하고 물한잔이라도 줄태니까 들어오라고 들어와서 천천히 얘기하라고 하시더라. 난 그때 할머니가 너무 고마웠어.

114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00:13:54 ID:PbLkHWlh1ns
그래서 난 지금 예의가 대수가 아니니까 후다닥 따라 들어갔지. 근데 아줌마도 따라 들어오더라고..그렇게 할머니하고 나하고 그 아줌마하고 셋이 할머니네 식탁에 앉았어. 그리고 그땐 할머니가 엄마도 아시냐고 엄마한테 연락하라고 해서 엄마도 회사에서 오는길이셨어.

115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00:17:55 ID:PbLkHWlh1ns
그렇게 일단 엄마가 없는상태에서 난 마음 단단히 먹고 할머니도 있으니까 용기내서 말을 했어. 난 당신 딸 아니라고 당신딸이 안타깝게 죽은거 아는데 아무리 그 언니랑 나랑 닮았다고 내가 당신 딸이 되는건 아니라고 적당히 말하면 못알아들을까봐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고 했어. 마음같아서는 정말 내가 당신때문에 얼마나 무서웠는지 아냐고 욕이라도 해주고싶은데 나도 나름 참아가며 말했어.

11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00:19:25 ID:PbLkHWlh1ns
근데 아줌마가 표정하나 안변하면서 너가 내 딸이 아닌 증거 있어? 넌 내딸이야. 내딸 하라면 그냥 내딸 해. 이러는거야 정말 말이 안통하더라.

117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00:39:06 ID:x6rD7eTo0VM
헐. 진짜 그 아줌마 왜 그래..

118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00:39:20 ID:x6rD7eTo0VM
헐. 진짜 그 아줌마 왜 그래..

119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00:58:21 ID:lkV+TxMZnJE
그래서ㅜㅜㅡ궁금해

120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01:29:09 ID:Ann1CffFfSA
헐 소름돋아

121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04:18:35 ID:OeqCYJMpjmQ
혹시 편집증이 있으신건가

12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08:26:47 ID:UuSvsyAj3sI
무섭다....진짜 사고로 딸을 잃은건 안쓰러운데..

123 이름 : 이름없음 ◆Mq64o9X75k: 2013/12/15 10:27:14 ID:PbLkHWlh1ns
스레주야

124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0:28:28 ID:PbLkHWlh1ns
어제 침대에서 쓰다가 잠들어 버렸어..ㅎ 곧있으면 시험이라 피곤해서 그런거니까 이해해줘ㅎㅎ

125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0:33:38 ID:PbLkHWlh1ns
쨋든 어제 하던 이야기 계속할게. 그 아줌마가 그렇게 말도 안돼는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너무 화가나서 지금 생각해보면 좀 너무한 말이긴 한데 당신 딸 죽은걸 왜 인정을 못하냐고 내가 죽였냐고 소리를 질렀어.

12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0:37:10 ID:PbLkHWlh1ns
그랬더니 갑자기 아줌마가 아무말이 없어지더라고. 근데 솔직히 난 아줌마가 또 뭐라 할것같았는데 조용하니까 약간 이상하기도 하고 드디어 제정신으로 돌아왔나 싶어 할머니를 쳐다보니까 할머니는 모르겠단 표정으로 날 보시더라고. 아니 아예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됀다는 표정이셨어.

127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0:42:35 ID:PbLkHWlh1ns
난 지금 자세히 설명드릴 타이밍이 아닌것 같고 또 아줌마도 정신을 차리신것 같으니까 내가 가서 위로라도 해드가

128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0:43:00 ID:PbLkHWlh1ns
아 잘못눌렀다..모레딕이라 미안...ㅋㅋ

129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0:47:25 ID:PbLkHWlh1ns
위로라도 해드려야 하나 하고 일어나려 했어 약간 우시는 것 같았거든. 근데 그때 아줌마가 어디가!!내얘기 안끝났어!! 이러면서 나한테 커피잔을 던진거야. 컵은 내 머리 바로 위로 지나갔어. 진짜 좀만 더 빠르게 일어났으면 골로갈뻔했던게 분명 집 구조가 부엌이랑 마루랑 이어져있어서 아줌마랑 아줌마 반대편에 있는 벽이랑 거리가 멀텐데 컵이 그 먼데까지 날아가서 퍽하고 붙이치면서 깨진거야;;;

130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0:54:15 ID:PbLkHWlh1ns
그 소름끼치는 상황에서 멍해지지 않을 수 있는 인간이 어딨냐고. 그래서 주춤하니까 아줌마가 아 진짜 그 표정을 찍어놨어야 했어. 그 아줌마가 살기띈 눈으로 웃으면서 정말 미친거같이 소리를 막 지르는거야...물론 집어 던지는것도 계속했고... 대부분 눈이 돌아가서 제대로 못던지는건지 대부분 날 비켜갔지만 휴지곽 모서리에 이마를 정통으로 맞았는데 생각보다 아프더라.. 완전 그때 아파서인지 그 상황이 공포스러워서 인지는 몰라도 다리에 힘이 완전히 풀려서 주저앉아버렸어.

131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0:58:45 ID:PbLkHWlh1ns
할머니는 약간 벙쪄있는 상태로 계시다가 내가 휴지곽에 맞고 주저않는걸 보고 냉장고 위에 있던 파리채로 아줌마를 저지하려고 하셨어. 근데 미친사람은 물리적인 충격이 소용이 없다는게 사실인가봐. 파리채 손잡이로 목 부위를 맞아서 막 빨갛게 부어 오르는데도 아줌마는 실실 웃으시면서 할머니를 던졌다고 하는게 맞을정도로 냉장고로 할머니를 밀어버렸어. 정말 냉장고로 밀려서 다행이지 칼이랑 식기 있는데에 부딫히셨으면 크게 다치셨을거야..

13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1:00:37 ID:PbLkHWlh1ns
아 혼란스럽고 힘들다..
>>121 나도 편집증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

133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1:02:08 ID:wYCcCuSqNnE
ㅎ..헐 미친...예기는 안통하는거같어 경찰에 신고하는게;;

134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1:03:47 ID:PbLkHWlh1ns
>>133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찰엔 현재 신고가 되어있는 상태야

135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1:35:32 ID:wYCcCuSqNnE
앗 그랬구나 무서운 사람들 참 많아ㅠ몸 조심해 스레주 집키도 얼렁 바꾸고!!

13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2:19:43 ID:x6rD7eTo0VM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그 집 남편분이랑 연락할 수있게끔 해야할 것같은데;; 나중에 더 심해질것같아ㅜ

137 이름 : 이름없음 ◆Mq64o9X75k: 2013/12/15 12:48:27 ID:PbLkHWlh1ns
>>136 엄마한텐 열쇠없어진날 말씀 드렸고 저 상황은 엄마가 회사에서 오는동안 일어난 일이야.
밖인데 바떼리가 없어서 집에 가면 쓸게

138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3:41:19 ID:nQu9U1xQ6zY
와...진짜 무섭다;;그 아줌마 민폐 킹이네 아무것도 모르는 할머니한테도....에휴 미친 개한테는 매가 약이라니까;신고했다니 다행이다.

139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3:45:34 ID:bVV1Fu2BMtA
우오아아ㅏ 가뜩이나 방에 바람 새서 추운데 이거 보고 소름이 확 돋았어 ㄷㄷㄷㄷㄷ

140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4:25:56 ID:giDiccQkD1k
헐 씨발 제정신이 아니네 그 아줌마

141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5:00:15 ID:6WzzJc+8p2+
와 진짜 소름돋는다.... 무섭다 미친거아냐?! 아줌마 미쳤다 헐.....

14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5:30:01 ID:6WzzJc+8p2+
와 진짜 소름돋는다.... 무섭다 미친거아냐?! 아줌마 미쳤다 헐.....

143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6:16:56 ID:cGffMeBQe3k
헐...스레주 무사하지?
어서와ㅜㅜ기다리고있어

144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6:19:14 ID:cGffMeBQe3k
헐...스레주 무사하지?
어서와ㅜㅜ기다리고있어

145 이름 : 이름없음 ◆Mq64o9X75k: 2013/12/15 19:54:30 ID:PbLkHWlh1ns
스레주야

14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9:56:48 ID:h6ySPwtUcOA
스레주!?

147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20:02:40 ID:PbLkHWlh1ns
밖에 춥네;; 사실 내 썰은 많이 안남았어. 아줌마는 눈돌아가고 정말 뵈는게 없으신지 온 집을 다 때려 부술 작정으로 덤비시더라고..그러다가 나랑 눈마주치니까 막 날 쫓아오는데 정말 맞아죽을거같더라. 다행히 아줌마가 마루에 자기가 던져놓은 의자에 걸려 넘어지셨고 난 할머니 모시고 부엌옆에 세탁기 넣는 창고로 피신했어. 근데 지금 엄마가 오고있다는게 생각이 난거야. 그래서 서둘러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아파트 경비아저씨 데려오라고 거의 절규를 한 것 같아... 엄마는 알았다고 끊었고 아줌마는 싱크데 쪽에서 뭘 열심히 찾으시는지 달그락거리더라

148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20:05:43 ID:VIW2K6qHFBc


149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20:06:31 ID:ghteFzLtL+E
헐 뭘 찾으려고 ; 소름돋네

150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20:13:15 ID:PbLkHWlh1ns
근데 왜 좀 오래된집이라 그런가? 창고 문이 약간 뒤틀려서 바닥에서 약간 떠있었는지 칼(굵기로 봐선 과도였어)이 쑥 들어오는거야. 틈이 크진 않아서 많이는 않들어왔지만 분명히 칼이였어. 순간 아득해지면서 아파트 주민간에 칼부림이니 살인이니 그런 뉴스가 생각이 나더라. 쨋든 칼로 어떻게 하면 문이 열릴거라고 생각했는지 계속 칼로 문 밑을 찔려보다가 칼이 쓸모 없다고 생각했는지 칼을 버리는 것 같았어. 할머니는 이미 너무 놀라셔서 제정신이 아니셨고. 그리고 그때 다행이 엄마가 왔어. 왠 남자목소리하고 엄마가 나하고 할머니를 찾더라. 그러니까 할머니가 엄마한테 전화걸라고 번호키 번호 알려주겠다고 해서 엄마하고 경비아저씨가 들어오셨어. 근데 엄마가 뭐라고 설명했는지는 모르지만 아줌마가 제압되고 나가보니까 경찰아저씨 2분이 계시더라고.. 이젠 아줌마 일을 신고할수밖에 없어졌고 우린 경찰관들한테 사실을 말했어. 말하는 동안 아줌만 아니라고 쟤 내 딸이라고 거의 돌고래 초음파소리로 소리지르고 막... 근데 중간에 경찰중 한분이 저 칼은 뭐냐고 물어서 난 정말 칼까지 썼다하면 뉴스날까봐 아니라고 저거 아줌마가 휘두를까봐 내가 멀리 던져놨다고 거짓말을 했어; 지금 생각하면 그건 잘 한 것 같아. 크게 다친 사람도 없고 살인미수라도 적용되면 그건 너무 가혹하잖아.

151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20:15:09 ID:UuSvsyAj3sI
설마 칼같은걸 찾는건 아니겠지..?

15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20:18:07 ID:PbLkHWlh1ns
그렇게 아줌마는 경찰서 경찰차 타고 가시고 아줌마 남편도 해외에서 오시고... 우리 아빠도 연락받고 오셔서 바로 서울로 시속 150으로 밟아서 오셨데...ㅋㅋ 아줌마한테서 열쇠를 찾아서 그 열쇠하고 우리집에 있는 그릇 몇가지랑 아침에 과일담안던 락앤락 등 엄마가 증거품으로 넘기시더라. 경찰관이 아줌마 정신과 검사 받아봐야될 것 같다고 해서 정확한 결과 나오면 그때 합의를 하던 뭘 하던 할 예정이야. 근데 그쪽 아저씨가 뭐랄까 아줌마의 범행(?)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상태라 엄마가 합의가 안돼면 법원에 넘길거라고 하시더라. 재판까진 안가면 좋겠어..

153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20:22:08 ID:PbLkHWlh1ns
난 아무래도 시험공부할게..ㅋㅋ 무슨을 있으면 또 올거니까 내가 또 안오길 바라줘ㅎㅎ 아 그리고 이왕이면 내 기말고사 대박도ㅋㅋ 사건이 너무 커서 공부를 거의 못했거든..

154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20:34:38 ID:QjnN8w6FKbI
아...
소름돋는다........;;;;;;무섭다진짜 스레주 시험잘봐 진짜ㅠㅠ

155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20:43:51 ID:UuSvsyAj3sI
그래 스레주 기말 잘 보길 바래

15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22:01:18 ID:qn+glpNmcY6
미쳤다고ㅜㅠ아진짜소름이다..시험잘봐나도내일ㅠ

157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23:51:21 ID:fLdS8N7XODo
와대박...

158 이름 : 이름없음: 2013/12/16 17:27:01 ID:YeLLarfP0+w
헐 미친....ㅋㅋㅋ 현실적으로 소름돋는다ㅠ

159 이름 : 이름없음: 2013/12/16 18:09:05 ID:CDN+VR0V5NU
나중에 어떻게 됬는지 써주길 바래 스레주야

160 이름 : 이름없음: 2013/12/17 14:36:23 ID:7gl4L2dgYHc
아줌마 레알 ㅎㄷㄷㄷㄷ

161 이름 : 이름없음: 2013/12/17 23:41:08 ID:RaF92APalkM
경찰이 떨어져 있던 과도는 뭐냐고 물어봤을때 그 상황에서 어떻게 그 아줌마 걱정을 해 스레주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곱다ㅠㅠ

16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7 23:51:18 ID:IuI3QbNq+TM
스레주...
가능하다면 이사를 가
일단 그 아줌마는 스레주를 자기 딸이라 생각하고 있으니 크게 해를 안끼치겠지만
스레주의 엄마는 '자기딸 뺏어간 사람'이되어 위험하다. 그 아줌마 남편이 병원에 입원시키지 않는한 스레주와 스레주 엄마는(특히 엄마) 위험해
잘해결되었길 빌게. 남편분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병원에 입원시켰기를...

163 이름 : 이름없음: 2013/12/18 18:15:42 ID:UzbAJs0Fo0c
와 진짜 숨바꼭질이네...

164 이름 : 이름없음: 2013/12/18 22:22:50 ID:Ik34eVvEhd+
아줌마도 안됐고 스레주도 안됐고......

165 이름 : 이름없음: 2013/12/18 23:02:53 ID:Ik34eVvEhd+
근데 자작나무가 자작자작 타내 그려ㅋㅋㅋ

16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8 23:24:09 ID:MgO4I9HP5HY
첫스레인데 정말소름끼쳤어.그아줌마 딱봐도 미친것같다...

167 이름 : 이름없음: 2013/12/19 11:09:05 ID:ku+J+TJ+MWg
그아줌마 정신과 치료 잘 받고 빨리 나으면 좋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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