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스레딕 - 할아버지의 일기장 스압주의 본문
1
내용이 좀 이상하다
할바버지는 2000년도에 돌아가셨다
일기장이 언제 쓰여진 건 진 모르겠는데 두 권 발견됐다
5
하나는 엄청 옛날 것 같고 하나는 조금 최근 것 같다 다른 하나에 비해
처음에 어머니 졸업 사진 보다가 옆에 있는 공책 발견해서 호기심에 읽었는데 내용이 이상해서 올린다
8
엄청 오래돼 보이는 공책은 제목같은 것도 없고 표지에 아무것도 쓰여져 있지 않고
처음에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랑 집에서 있었던 일 같은거 적혀있는데 5페이지부터 내용이 이상해
11
다 읽어봤는데 여섯부분정도 이상하다
처음이상한부분 내용은
13
뭔데?
14
그대로옮겨쓴다
오늘도 봤다.
마음에 안들지만 어쩔수없다.
미심쩍은게............................
16
처음에 '미심쩍은 게' 뭐지? 라고 생각했다
'오늘도' 봤다고 써있는데 그 전 내용 어디에도 '그것' 에 대해 안 적혀 있어
게다가 자세히 보니까 필체도 달라
내가 이상하다 한 부분은 다 필체가 이상해
두 번째 부터가 진짜 이상해
22
2. 말도 안 하던 아이가.
먼저 걸어왔다.
부탁을 들어주는게 옳은걸까?
절대안되는 ㄱ
3. 안돼
4. 이제 더이상은 꼴도보기싫다
정말 무섭다
죽을것만같다
누가날 도와줬으면좋겠다
5. 오늘도오겠지
내가 버틸수있을까 안된다 약해지면
6. 끝. 모든
31
적혀 있는 대로 옮겼고 4번 5번 6번은 페이지 일부분이 찢어져있다
게다가 4번은 흑연이 전 페이지에 흩뿌려져 있다 페이지 대부분이 까맣고
나 전에 어머니한테 들은 적 있거든
할아버지가 소학교 다닐 때 도깨비한테 홀려서 9일동안 집에 안 들어오다가 앞산 묘지 앞에 앉아있는 거 발견했다고
33
지금 직접 보면서 쓰는 중?
34
>>33
ㅇㅇ 보면서쓴거
35
나는 이 일기장이 그 이야기랑 관련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아까 일기장 두 권 있댔잖아
꽤 최근 걸로 보이는 거는 한 페이지만 장문으로 써있는데
내용을 옮겨볼게.
37
아직도 그 때만 생각하면 오금이 저린다
절대로 내자식이 나와 같은 일을 겪지 않아야 한다 절대로 그러면 안된다
이제는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다
38
눈을 감는다고? 돌아가시기 직전에 쓰신 건가?
39
>>38
그건 알 수가 없다 할아버지가 날짜를 하나도 안 쓰셔서
우리 할아버지가 청도 출신 좀 외진 마을에 살았는데 마을에 뭐라더라 암튼 이름있는 귀신 나온다는 소리가 있었거든
40
지금 맨 앞이랑 맨 뒤만 적은 거지? 중간은?
43
>>40
두 권 찾은거중에 한 권의 일부분이랑 다른 한 권의 전부 다 옮긴 거야
중간부분이 비는 거 같은데 내일 할머니댁 내려가는 김에 찾아보려고
44
아무튼 내가 본 내용은 다 썼는데
마을에 나오는 귀신이랑 도깨비한테 홀렸다는 말이 걸린다
요즘에는 그런 소리 못 들어봤어
내일 중간부분 일기장 찾아와서 올릴게
46
시골에는 손주들이 모르는 괴담이 하나 둘 씩은 있기 마련이지
2012/03/01 10:25:23
51
할머니댁 도착 일기장 찾아보고 찾으면 바로 올릴게
55
작은댁에 남은 부분이 있다고 해서 왔다가 작은댁에서 일기장 한 권 발견
이번엔 꽤 두꺼워
다읽고 이상한 부분 있으면 올리겠다
57
특별한 내용은 없는 것 같은데
딱 봐도 중간에 꽤 많은 페이지가 찢겨나가있다
찢겨나간 페이지 말고는 수상한 점이 없다
성묘가야 된다니까 폰 놔두고 간다
2012/03/01 14:38:38
63
성묘갔다왔는데
무덤 뒤에서 이상한 거 발견
67
뭔데
68
나무같기도하고 암튼 막 그 텐트칠때 고정시키는거 있잖아 그런거처럼 생겼다
아 그리고 내려가면서 본건데
원래 묘지근처에도 허수아비같은게있냐?
73
농사짓는 곳 있어? 밭이나 논 같은거.
74
여기 할아버지 산소 말고도 무덤밖에 없거든
밭이 있는 것도 아닌데 뭔 허수아비 같은 게 있다
그나저나 이제 일기장에 대한 단서도 없고 큰일났다. 이대로 묻어야하나
75
스레주 청도라고 했나 할아버지댁이?
76
>>75
그런데?
78
혹시 내동이야?
79
>>78
내동맞는데 어떻게 알았지?
80
마을이 초등학교 있던 곳 앞?
81
>>80
뭐야 마을까지 알고 있네
좀 반갑다 여기서 만날 줄이야
84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그 마을에 내동귀신 있잖아
우리 할머니도 내동귀신보고 돌아가셔서 이사했다
86
내동귀신? 할머니한테 들었던 귀신이 내동귀신인가?
87
내동귀신이 멀리서 보면 허수아비처럼 생겼다고 한다
장난아니라 진짜 위험한거다
읽어보니가 스레주 할아버지도 내동귀신한테 홀린 것 같은데 어떻게 살아남으셨네
89
>>87
그럼 내가 본 게 내동귀신이라고?
허수아비일 수도 있잖아
90
미안한데 거기 마을 앞산이지?
거기는 산 전체가 묘지로만 쓰여서 밭이 없다 마을에 정승 하나 없는데 음침해서 제사 외 용도로 못 오르게 되어있다
할아버지한테 들은 바로는 내동귀신한테 홀리면 일주일 넘도록 행방불명됐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미친사람처럼 헛소리를 해대다가 차도가 보이는듯 싶다가 급사해버린다고 했다
스레주가 본 게 내동귀신이 맞으면 목숨 보장 못한다
93
스레주 듣고 있어?
96
내동에 xx마을에 40년도부터 내동귀신 있었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어릴 때 증조할아버지께 들은 바로는 일제강점기때 팔다리 잘려 죽은 마을바보가 귀신이됐다더라
실존귀신이고 마을 어르신들도 산에 갈때 조심하고 되도록 흉흉한 소문 안 나게 쉬쉬하셨고 할아버지 어릴 적 부터는 봤다는 사람 없다가 할머니가 최근에 보시고 돌아가셨다
98
스레주 괜찮아?
뭐 하고 있는 거야
106
무덤 뒤에 있던 나무같은 거에 신경쓰이는 사람 없어?
난 그게 자꾸 찝찝해..
110
헐 저 청도 내동 내리에 사는데 내동귀신 이야기 들어봤어요
112
>>98
할머니 성함이 혹시 박x에요? 외자
114
>>112
맞는데.. 우리할머니 알아?
115
헐 뭐야;;;
2012/03/01 18:29:52
116
장난치는 줄 알고 어머니한테 넌지시 말했다가 무당불러서 굿했다
지금 어떤 창고같은 방에 들어가서 밖에서 또 굿하고있다
상황이 보통이 아닌것같다
여태까지 있었던 일 정리해서 올려줄게
119
아까 말했지만 나도 전에 마을에 귀신이 있었다는걸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귀신 이름이 내동귀신인건 방금 알았고 내동귀신을 보면 위에서 누가 정리한 것처럼 갑자기 행방불명됐다가 돌아온다고 한다.
그 다음에 미친듯이 헛소리한다는 부분은 확실하지 않은 것 같다
아무튼 돌아와서는 수일 후에 급사한다고 하는데 무당말로는 굿하고 하루 넘기면 괜찮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안심하고 글 적는 중
여기 사는 사람이나 지나갈 일 있는 사람은 진짜 조심해야 한다
굿 하는 게 이렇게 비싼지 몰랐다
124
>>122
스레주
진짜 미안한데 우리할머니도 굿했었다..
126
>>124
당사자 생각 좀 하고 글좀 올려줘 ㅡㅡ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농담이지?
127
스레주 진짜로 미안 농담 아니다
굿 하나만 믿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란 거야
난 그 자리에 없어서 모르겠지만 할머니도 굿 했다는 건 확실하다
128
지금 방에서 나가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아 미치겠네;
방은 문이랑 창문 다 막히고 테두리에 소금 뿌려져 있다
땅바닥에 앉아서 화면 들여다 보면서 스레딕이나 하고 앉았다는 게 참 한심스럽다
132
그 귀신이 진짜로 사람 잡아가는 귀신이면 귀신이 들어올 수 있는 곳에서 묵으면 안 된다.
사람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설령 차 안에 있더라도 빈자릴 만들면 안 되고
133
스레주 녹색대문 집에 있나봄?
사람 엄청 모였네
136
방금 이야기하던 할머니 말 들었는데
이집은 영감부터 손주까지 왜이런댜 집에 귀신이 씌였나벼 라는데..
141
스레주 이제 말 못할 것 같다 이집 전기 다 끊고 초만 켰어
144
내가 아는 바로는 1930~40년 동네에 바보 한 명이 살았는데 다른 사람은 다 마을 내에 살고 이 사람만 산에 살았다
그 바보는 거짓말 할 줄 몰라서 자기가 본 건 숨김 없이 다 말하는데 스레주 증조할아버지쯤? 되는 분으로 추정되는데 아무튼 그 분이 놋그릇이랑 그런걸 숨기는 걸 바보한테 들켰는데 그걸 말하고 다녀서 순사가 스레주 증조할아버지 데려가서 폭행했나봐
그 때 부터 바보는 산 더 위로 쫓겨났고 마을에 내려오지도 못 하게 했대 사람들이
152
그러다가 어느날 도둑이 한 집을 털었는데 사람들은 바보가 했다고 생각하고 찾아가서 도끼로 찍어죽였는데 팔다리를 다 잘랐나봄
153
헐ㅠㅠㅠㅠ
그렇게 죽었으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지ㅠㅠㅠㅠㅠㅠㅠ
154
그 때부터 허수아비같은 (할머니들 말로는 멀리서 보면 허수아비 같은데 자세히 보면 사람 몸통에 얼굴만 있고 팔다리 부분에 나무를 박아놓은 형상이라함) 귀신이 나타났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내동귀신을 처음에는 바보귀신이라고 불렀는데 사람들이 자꾸 없어지고 죽어서 바보귀신 달래는 의미로 마을 앞 나무에 절하고 굿한 다음 내동귀신으로 이름을 고쳐부름
그 뒤로 안나타나다가 최근에 (최근이라고 해봤자 십년도 더 지남) 마을 앞 수호나무가 갑자기 말라죽었고 그 때부터 다시 나온다더라
158
할머니말씀으론 그렇다는거
160
근데 수호나무는 그냥 그 마을 안에서 가장 큰 나무를 말하는거야?
161
>>158
소름끼친다
할머니도 내동귀신때문에 돌아가셨는데 이사한게 천만다행인듯
162
>>160
수호나무가 제사지냈던 그 큰나무
163
지금 굿 하고 있는거야?
167
>>163
아직 하는 중
2012/03/01 19:18:09
168
굿 끝났다
무당이 집 안에 들어갔음
176
큰일이다 스레주 없어져서 난리남
180
없어지다니?
184
방금 전화해서 할아버지한테 들었는데 굿 하는 거 소용 없대 마을 수호나무를 살리던지 해야한대
할아버지가 할머니 돌아가시고 다시 이런일이 생기는거 방지하려고 나무 사와서 심자고 했는데 이장이 거절해서 무산되고 이사가심
197
스레주 집 할머니 졸도하셨다
지금 마을어른들몇분 후레시 들고 산 쪽으로 찾으러 간대
난 무서워서 가진 못하겠고 여기서 중계나 할게..
215
간 떨려 죽겠다 앰블런스 올려면 오래 걸릴텐데
216
내 생각엔 그 할아버님처럼 묘지 쪽에 있을 것 같은데.
224
마을이 후미진 곳에 있어서 경찰 불러도 도움 안 될 것 같대
일단 어른들 산 쪽으로 올라가서 수색중 사람 엄청 모였는데
229
말라죽은 수호나무에 제사지내자고 한다 무당이
지나가다 들은 건데 마을 분위기 안좋다 막 이사가자는 소리들려
231
어른들에게 무덤 쪽을 찾아 보라 하는 게 좋지 않아?
아까 스레주가 내동귀신을 본 것도 무덤가였잖아.
235
스레주네 집에서 한 거 아니야? 사람들이 전부 보고 있었을 거 아냐?
243
>>235
그게 이상하단 말이지
정문 하나에 후문 하나 사람들로 꽉 차 있고 남은 문은 외양간 쪽 담이나 옥상에서 담 밖으로 뛰어내려야 함
249
처음듣는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동귀신은 원래 존재하던 거야 마을이 후미져서 잘 안알려진 거지 마을 내에선 유명해
261
우리 돌아가신 할머니도 밭에 일하시던 할아버지께 새참 가져다 주고 집에 가셨는데 할아버지가 집에 가시니까 종적을 감췄다고 하셨다
원래 자유분방하셔서 오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안 와서 수색하고 난리치다가 몇 일 만에 돌아오셔서는 이상한 소리만 늘오놓다가 괜찮은가 싶더니 다음날 고추말리다가 돌아가셨다
267
제사 참여 했다가 길어질 것 같아서 나왔다
스레주를 위해서 나무에 제사 지내려다가 여기서 중계하는 게 더 맞는 것 같고 게다가 죽은 나무에다 제사한다고 달라질 건 없다고 본다
270
중계하는 놈이랑 스레주랑 짜고 치는 거 아냐? 둘이 같은 마을이면 친분이 있을수도 있잖아
276
스레주는 여기 안 살아 일기장 찾으러 내려온거 대구사는 것 같던데?
282
어른들 앞산에 찾아보러 갔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앰뷸런스 이제 오는듯
2012/03/01 20:04:27
316
어른들 돌아오셨는데 아무도 없대
그러는 중에 스레주 할머니 갑자기 일어나셔서 미친듯이 산으로 뛰어가시고 마을사람들 대부분 쫓아감 엄청 빨랐다
그리고 이장님 말씀이 수호나무가 아니라 성황나무래 암튼 나무 뒤에 돌담에 나무못이 없어졌다는데 그게 원인일 수도 있대
325
>>316
그 나무 못이 말뚝같은거 아니야?
327
>>325
맞는 것 같은데 십센티 정도 되는 것 같다
암튼 나도 산에 올라가 보겠다 데이터 안 될 수도 있음
333
입구인데 무서워서 못올라가겠다 그냥 돌아간다..
338
산에 불 난 것 같다 남은 어른들이랑 같이 올라간다
349
내려오는 어른들이 후레시 배터리 다돼서 가지고 간 라이터로 횃불 만들었던 거래 어른들은 다시 내려감
나는 인터넷 터지는 데까지 올라간다
353
스레주 할머니 업혀서 내려오시는데 정말 서럽게 우신다
361
>>316
그 돌담에 있던 나무못 혹시 스레주가 성묘갔다가 본 그거아냐? 스레 초반에 언급된거..
363
>>361
아 그런건가
어디 놔뒀다고 했어?
366
그럴수도 있겠다. 나무로 만들어지고 텐트 고정할때 사용되는 못처럼 생겼다니까...
근데 그게 왜 스레주네 할아버지 묘소 뒤에 있는거야?
376
뭐가 쫓아오는 거 같아서 몸부터 숨겼다
암튼 어른들 다 아무 말 안하시고 몇몇 분들은 산소에 가 계시는 것 같다
지금 마을이 훤하게 보이는데 제사 끝난 것 같다
378
뭐가 쫓아오는 거 같다니?
379
>>378
사실 처음 산 초입 갔을때 무서워서 못 올라간 게 아니라 누가 쳐다보는 것 같애서 그랬어
그리고 내가 걸을 때 맞춰서 발소리나는 것 같고 내가 발디디는 척 하면서 멈추니까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 나서 냅다 뜀
380
방금 할머니가 말씀하신건데 오늘 안에 못 찾으면 희망이고 뭐고 없대
아까부터 이상한 건 스레주 어머니랑 아버지가 안 보인다는 거?
392
>>390
스네이커 지금 혼자는 아니지? 혼자야?
(스네이커: 스레주 외에 실황스레에 참가해서 스레에 보고하는 사람)
394
>>392
혼자야
397
혼자 있지 마
할아버지 말씀으론 그 산 흉흉해서 낮에도 왕래가 없다고
오늘처럼 왕래가 잦은 건 십 년 만이라는데
400
스레주가 핸드폰 가지고 있어? 번호로 걸면 될 거 같은데
408
>>400
전화도 안 해 봤겠어...?
암튼 나 말고 누가 여기 있는 것 같다 오금저려
416
할아버지가 아무래도 가봐야 겠다 하셔서 같이 출발하려고 함
할아버지 집으로 간다
419
아 뭐야 구렁이였네
내 걱정은 말고 스레주 걱정이나 해줘
427
구렁이가 아니네
울긋불긋 거무튀튀한 무슨 뱀?
암튼 내려가려고
2012/03/01 20:48:23
440
스네이커 어디야 앞산 입구에서 만나자 곧 도착할 것 같아
입구에서 휴대폰을 흔들어줘
451
스네이커 1이 12분째 조용하네
452
나 스네이커2 마을초입 도착
마을 텅 비었어 시간 꽤 됐는데 수색중인가봐
할아버지 이장이랑 대화한다 난 산에 가 봄
471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으면 일단 입구에 멈춰서 기다려봐. 올라갔다가 엇갈릴 수도 있으니까.
478
스1이업다나뛰고잇다멈@#44,춘ㅂ뭊무업더
482
>>478
[스네이커1이 없다. 나 뛰고 있다. 멈출수 없다.]
인건가?
513
바스락거리는거진짜다계속헛도는것같다전화하는사람마다통화중이다
516
산에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나 보다. 불빛은 보여?
526
난 살았다 다신 혼자 산에 안 간다
정리해줌
535
산 입구 까지만 가 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산소까지 가 보고 싶어져서 올라갔다
가는데 쫓기는 느낌 들어서 미친듯이 뛰었다 뱅뱅도는 것 같았다
안 멈추고 뛰니까 쫓아오는 느낌이 없어서 계속 뛰다가 멈추니까 입구 보여서 내려왔다
538
>>535
스 1 흔적은 없었어..?
540
느낌 같은 거 없어 살고 싶으면 뛰는거다
스1처럼 뱀이라고 농담할 수가 없어
살아나니까 농담도 나온다
545
흔적 찾을 겨를도 없다
내가 무서움 많이 안 타는데 올라갈 생각도 없던 산에 올랐다
이상한게 있다면 바람이 엄청 불었다
555
바람? 저녁에 나갈 때 바람 없이 잠잠하던데.....
556
할아버지께 말하니까 다신 가지 말래 엄청 혼났다
뭐 있는 거 같은데 말 안 해 주신다
한 명 실종된 건 말 할 엄두도 못 내겠다
달무리가 심하네
562
아 근데 이상한게 무당 굿 하는 거랑 스레주 없어진 것까진 다 맞는데
어른들 산에 또 간게 스레주 찾으러 간 게 아니라 다른 애 찾으러 간 거래
566
다른 애가 설마 스1은 아니겠지?
567
잉??
568
스레주 없어진데다 어떤 애가 갑자기 산으로 뛰어가서 어른들 다 쫓아가고
걔는 할머니, 엄마랑 같이사는데 손자 없어지고 할머니 혼절하시고
이장 말로는 내리에 사는 애가 굿판 와서 구경하다 이리저리 묻고 갑자기 창백해져서는 산 보고 미친틋이 뛰어갔대
2012/03/01 22:30:12
719
애 한 명이 산에서 구조됐다 얘가 스1인것같음 성조 할아버지 산소 앞에서 실신해있었다고 함
그리고 성조는 내초등학교친구다
753
할아버지가 달무리 낀 게 신경쓰인대
오늘넘기면 스레주는 끝이다
실명 깠으니 이제부턴 성조라고 할게
스1은 지금 경로당 앞에 뉘여놨다
밤에 산에 가면 지박귀인지 어쩌고 하는 게 쫓아와서 해코지한대 그래서 스1이 당한 것 같음
758
좀 있다가 옛날에 그 바보가 살았던 집 찾아가서 제사 지낸다는데
766
무당 없어졌고 성조 아버지 어머니도 없어짐
사라진게 아니라 어디 갔다는데 모르겠다
오늘까지라는 건 해뜨기 전까지라는 거다
768
스레주는 아직 실종이다
스레주 부모님은 무당이랑 같이 용한 무당 데리러 갔다고함
784
스레주 남자야?
788
>>784
셋 다 남자
이제 바보 살던 집 산으로 출발한다
나도 간다
794
할아버지 일기 중에 '내 자식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 이젠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건 증조할아버지 쯤 되는 분에게 있던 원한이 스레주 할아버지한테 가고 이번엔 스레주한테 얹혔다고 봐야 겠지?
811
원래 어지간한 귀신은 사람한테 해를 못 끼친다고 했다.
근데 저 귀신은 사람까지 잡아가는 걸로 봐선 보통 원한귀가 아닐 거다
넷상으로 떠드는 건 괜찮을 거 같은데 지금 저기 방문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진 않아
2012/03/01 22:58:04
828
바보가 살았다던 집 앞이다 폐가도 이런 폐가가 없다
일단 앞에서 절하고 들어간다
840
미친
아수라장돼서 다 흩어졌어
집 무너졌다
842
집이무너져?...무섭다진짜
843
바보 집이 보기좋게 주저앉았다
타이밍도 정확해
847
맙소사.... 소름이 쫙 돋는다 인증 부탁해도 될까?
849
사진 찍지 마라
인증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집 사진 함부로 찍는 거 아님 찍지마 제발
852
제사 준비 다 하고 절하려는데 무너져서 먼지 뒤집어쓰고 벙쪄있다가 소리지르면서 흩어졌다
난 할아버지 따라갔다
867
무당왔다 일단 나랑 할아버지랑 몇몇분들은 내려왔는데 이장님이랑 한 분이 안보여
873
온몸에 소름돋았다.. 으으
878
유명한 무당이래 막 부르르 떤다
일반인인 내가 봐도 포스가 느껴진다 무서우니까 무당 옆에 있을게
이장님이 좀 걱정된다
884
그러고보니 마을 사람들이 많이 없다
2012/03/01 23:14:35
888
스1 일어났다
893
무사하냐!
901
스 1 일어났는데 살면서 이렇게 떠는 사람 첨 본다
스레딕할 힘은 커녕 말 할 힘도 없어 보인다
911
또 하나 이상한 거 있는데 여기 배터리가 너무 잘 닳아
스1은 지금 코코아 마시고 있고 사람들 말로는 지박령 잔재에 홀려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산소에서 쓰러진 것 같대
(이후 스레 갈고 스레 2로 이동)
2012/03/01 23:23:07
1
다들 무사하길 기원하며
제 2스레
12
큰일났다
새로온 용한 무당 뻗었다
21
원한이 너무 세서 그런가
32
일어났다
혼귀가 강한데다 음기가 강하대
오늘은 안돼 라고 하면서 스레주 엄마랑 다툰다
난 스1한테 가 볼게
2012/03/01 23:34:10
65
기절했던 스네이커다
스네이커2랑 어색하게 만났다
내 이야기가 좀 길어질 것 같다
72
무사해서 다행이다
80
산에서 뱀 보고 스레하면서 내려오다가 내동귀신 봤다
얼굴에 흰자만 있고 몸통에 아무렇게나 나뭇가지 꽂혀있다
89
눈물 핑 돌고 바로 산 위로 뛰어가서 산소에서 펑펑 울었다 살려달라고
102
귀신이 어떻게 움직이는진 모르겠는데 암튼 산소까지 쫓아왔다가 펑펑 울다 보니 없어졌다
그 다음 눈 뜨니까 여기였다
105
조금만 용기 있었으면 대화 할 수도 있었는데 너무 무섭다
좀비영화에 나오는 좀비같은 모습에 산발에 흰자에 팔다리 대신 나무가 박혀 있다
106
스레주는 아직 실종이야?
114
스레주는 아직 실종이고 다른 스네이커는 말주변 없다고 괜찮으면 내가 하면서 상황도 파악하고 마음도 가라앉히라고 한다음에 물 끓이러 감
힘빠진다 나도 스레주처럼 사라지는 건 아니겠지 난 내리에 사는데 앞으로 여기 또 어떻게 와
133
꿈에 나올까봐 잠도 못 자겠고 사람들이랑 같이 있어도 안심 할 수가 없다
137
마을상황은 어때?
150
모르겠다 굿은 진행중이고
꽹과리 소리 들으니까 맘이 놓인다
167
이장님이 사라졌다
189
이장이 도망간거면 배후일지도
195
스네이커2가 와서 이장님 안 오셨다 하고 나갔어 난 할머니랑 있다
이장님이 다른 마을쪽으로 내려간 걸 수도 있대 이장님 말고도 한 분 더 없단다
202
오늘 잘 때 진짜 소금치고 자야겠다
2012/03/02 00:00:39
208
이장님이 못 같은 거 가져오셨다
나 나가볼게
215
스레주는 도대체 어디로 간거야
218
밖에너옷니테거디가함달다
221
>>218
??
224
손도맘대로안움직여서말로한다
230
이름치는것조차힘든다팔다리가뻐뻐해
235
집밖에나가니까 문자치는것조차힘들다
못을 돌담에박아야하는걸 알려야되는데
238
왠만하면 계속 쉬어... 빙의된 몸은 또다시 빙의되기 쉽다
247
얘는 왜 기어나왔다가 어휴
얘 또 혼절함 밖에 분위기 완전 엄숙하다
251
다 모였어 다시 원점
스레주 빼곤 다있는 것 같다
258
못을 돌담에 박아야 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아?
261
뭔소리야
264
나무말뚝 말하는 거야?
265
>>264
>>235 보면 '못을 돌담에박아야하는걸 알려야되는데'라고 스1이 말했어
266
일단 마을사람들한테 알려봐
268
알리고 올게
근데 돌담이 어딨어
275
못 가져왔는데 뭐 어쩌라는거야 돌담이 어딨어 일단 할아버지께 말했어
280
성황나무 근처에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287
이장님이 벌써 꽂았는데?
무당이 곧 올 거라고 하고 갔어
왠지 느낌이 좋아
분위기풀렸네 나도 다행이다 후
스1은 안일어나나ㅠ
299
스레주 탐색 계속하고있는거맞아??
305
탐색 끝난지가 언젠데..
바보네 집 갔을 때 이미 끝났어
313
스1 기절
자꾸 픽픽 쓰러지네
마을분위기 좀 좋아졌다
무당이 곧 돌아올거다 하고 갔거든!
325
맘놓고 자자
나도 한숨 돌려야겠다
학교 별로 안 머니까 할아버지랑 여기서 묵는다
333
그래서 스레주는 못찾은거야?
339
아직 못 찾았지만 곧올거야 스1이 깨어나길 빌어줘
2012/03/02 07:11:34
530
스1은 안 깨어나서 병원 갔고 스레주는 무소식
534
처음 왔던 무당이 나한테 더 이상 관여하면 저 꼴 난대.
무서워서 더 이상은 직접 스네이크 못 하겠다
간간히 스레주랑 스1 소식 전해줄게
536
어머니 빼곤 스레주 희망 다 놨다
너희들 조심해라
551
결국 스레주 못 찾은 건가
560
시간도 지났고 해도 떴으니 경찰이 출동할 만 한데 아무런 소식이 없네...
산으로 사라졌다면 멀리 가진 못했을텐데
2012/03/02 15:15:39
565
지금은 학교다 지금까지 얻은 정보 말해줄게
스1은 혼수상태로 추정 아직 못 깨어나고 있다
스레주 관련해선 아버지 어머니랑 마을사람들이랑 실랑이중 경찰 신고 건으로
567
내동귀신은 유명한 귀신은 아닌가보네.. 인터넷에두 없구..
2012/03/02 18:14:43
578
스1 일어나서 안전하게 집에 갔단다
스레주는 실종신고 접수됐다
이제 경찰 개입됐다
582
마을 분위기는 어때? 실종신고 하느냐 마느냐 하는걸로 다퉜다고 하지 않았어?
583
>>582
난 그 마을 사람 아니라 몰라
난 이제 여기서 손 뗄 건데
스레주 할아버지도 내동귀신 봤는데 살아났단 거랑 찢어진 일기장이 마음에 걸린다
591
글 읽는 모두에게 경고할게 이 일에 실제로 관여하지 마라
같은동네라고 나대다가 나 이꼴난 거 봤지
나 더이상 스네이커짓 못 할 것 같다
난 별탈 없는 거 보니 내동귀신 본 건 꿈인 것 같다
솔직히 지금까지 귀신 있다는거 못믿었는데 이번 일로 귀신의 유무뿐만이 아니라 위험성까지 알게 되었다
다시는 스레딕 못 할 것 같고 한다해도 눈팅 이상 못 할 것 같다
아무튼 걱정해줘서 고마워
601
이거 보다가 잤는데 가위눌렸다
2012/03/02 21:53:18
609
진짜 손 떼려고 했는데 할아버지 말씀이 스레주 휴대폰 위치추적 됐다더라
위치는 아직 알 수가 없지만 미리 경찰에 신고했으면 찾고도 남았을 것 같다
610
이제 살아만있어라 스레주!
611
관계자는 아니지만 알 수 있는 것 최대한 다 말해줄게
갈 수 있으면 내동 다시 들어간다
손떼도 스레주 찾고 떼야 인간적으로 맞는 것 같다
618
내동 가는 길이다
2012/03/02 22:25:32
629
스레주 집 시멘트 마당 뚫고 있다
바닥에서 휴대폰 울린다
632
바닥에서?
641
스레주 폰 전화 걸려온 거 추적 결과 내동으로 떠서 전화했는데 연결음 갔는데 벨이 마당에서 들림 보니 시멘트 바닥 밑에서 들리는거야
그래서 파는 중 폰은 이제 꺼졌다
646
으으 설마 바닥에..
659
조심해라 귀기있는 글 소리 그림 보면 기가 허한 사람은 자기 집 귀신한테 당한대
각 집마다 귀신 있다 꼭 있는 건 아니지만
662
내 지인이 청도출신인데 내동은 들어본적이 없음..
청도 안이라도 엄청 구석인거 같네
청도에 그런곳이 있다니 처음 알게되었다
668
대충 시멘트 바르고 그 위에 집 지은 동네고 중장비 들어올 만큼 안 넓다
기껏해야 드릴
찾으면 글 쓰겠다
727
아 답답해 지도로 보니까 거기 물고여있는데 크던데 저수지 찾아봤어?
729
저수지에서 스레주가 발견되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잖아
2012/03/02 23:35:09
750
휴대폰 찾았다 스레주꺼 확실하다
752
스레주는?
758
이젠 위치추적이고 할게 없잖아
762
대문 바로 앞 시멘트 바닥 밑.
그 전에 파헤쳐진 자국은 없었다
게다가 사람 여럿 모여도 파기 힘들고 시멘트 다시 덮어놓는 것도 불가능하다
763
그럼 이제 무슨 수로 스레주를 찾아야 해?
780
미친 그럼 성조는 어딨는건데 더 밑에?
782
살면서 귀신이 물건을 그것도 휴대폰을 땅밑에 묻는 경우는 듣도보도 못했다
더 이상 개입해도 되는 걸까
786
휴대폰 봤는데 액정중앙이 박살났다
드릴로 뚫는 과정에서 손상된 듯 하다
789
액정 망가졌으면 핸드폰 안에 있는 거 찾아 보는 건 무리겠지..
791
아까 저수지이야기 누가 했냐
어제부터 저수지에 뭐 넣으면 안 나온단다
어제 낚시하러 간 아저씨가 낚시찌?가 물에 박혀서 줄 끊고 다시 했다가 낚싯대 잡아당겨서 저수지에 빠졌다
저수지가아니라 못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익사할 뻔 했다가 주변 사람 도움으로 겨우 건졌는데 실어증 증세를 보인다
807
설마 저수지에 뭔가 있는 건 아니겠지..
811
마지막 남긴말이 누가 있다는 거였다
내가 그 말 했더니 뭔가 있는 게 분명하다면서 웅성거린다 좀있다 다시 올게
818
어떤아저씨가 빡쳐서 삽 들고 바보 무덤 파러 갔다 말려야겠지
825
헐 말려 빨리
829
무덤 파서 옮기던지 마을 밖으로 내버려 ㅡㅡ
832
지금 마을에 무당 있어?
835
사람 다쳤다 삽으로 후려쳤어 아저씬 사라졌다
무당은 이제 안와
851
멍든 것 같다
865
아저씨가 스레주 아버님이셨다..
무덤은 옮겨서 마을밖으로 몰아내자는 걸로 결론났고 삽 맞은 아저씨만 말린다
889
아저씨 한 분 빼고 다 삽 가져왔다 우리 할아버지도.
아저씨는 이유없이 안 된다고만 연거푸 말하신다
894
말려야되는거아냐...?
(이후 스레 갈고 스레3으로 옮김)
2012/03/03 00:11:52
1
점점 심각해지는
8
무덤 옮겨도 무당불러서 제사지내고 달래면서 해야할텐디
28
그나저나 자정이 넘은 후에도 이런 폭풍화력ㄷㄷ
괴담판에서 본 화력중 최고인 것 같다
2012/03/03 00:19:26
41
무덤 안에 관이 없다
43
3시가 귀문이 열리는 시간이니까 특히 조심해라
44
내가 알기로는 파묘나 이묘는 함부로 하는게 아니다.
터가 더 좋은곳에 옮기거나 무덤을 보수하는 건 몰라도
거기다 바보의 한이 굉장히 큰 것 같으니..
58
소름돋는다 관은 분명 만들어서 넣었을 거 아냐
59
그 바보의 장레도 치뤄주지읺은거아냐?
62
혹시 바보 시체는 다른데에 있다던가 그런거야?
66
바보시체가 저수지에있다거나
92
할아버지 발 삐셨다
110
아버님 못걷는다 팔도못움직이신다
충격먹은건가
2012/03/03 00:36:46
155
할머니말씀이 아버님증상이 어제스1이랑 비슷하대 문앞에서 혼절하기전
164
상황이 점점 심각해진다..
215
이거 보는 사람중에서 지금 청도에 살고 청도에 있는사람 스2 말고 있냐?
내동이 작은 동네라고는 하지만 사람이 실종됬는데 청도 다른동네까지 소식이
안갔을리는 없잖아
220
청도가 은근 넓어 우리엄마아빠도 청도사람인데 내동을 잘 알진 못하더라고
2012/03/03 00:51:48
258
저수지가서 빌고있다
난 마을에서 충전하고 있었다
275
동생이랑 같이 자야겠다..
300
휴대폰 못 고칠 것 같아서 일단 냅둠
저수지에서 비는 거 할머니 한 분이 자꾸 뭐가 있다고 하쳐서 철수
내려오니 돌담에 말뚝 사라진 거 발견
언제 사라진 지 모름
이장님 멘붕
344
난 줄곧 마을에 있었다
다 내려와서 안절부절못하는중
그리고 마을에 하루 사이에 사람 엄청 줄었다
346
아예 손 놓고 집으로 가 잠적한 마을 사람들이 있다는 건가...
350
>>346
아예 마을을 떴어 짐 두고
2012/03/03 01:19:27
418
아버님 일어나셨다 스1이랑 비슷해 심각하다
아까 내가 말한 낚시하던 저수지 아저씨 기억나? 그 아저씨 완전 바보 됐어..
계속 실어증 증세 보이다가 겨우 입열자마자 하는 말이 계속 저수지를 묻어야 된대
462
이상해... 마을 사람들 뭔가 아는거 아니야?
469
말뚝은 할아버지 무덤 뒤에서 발견됐다
어제 분명 돌담에 꽂았는데
그리고 외곽에서 목사님 오셨다
아버님은 아직 손발이 자유롭지 못해
만져봤는테 앙상한 나무같다
488
목사님은 이장님 친구분이시다
496
>>484
아버님 손이 앙상한 나무라고?
내동귀신 팔다리가 나무라고 안했어?
508
>>496
그러고 보니 스1도 아버님이랑 증상이 비슷했는데..
스1 혹시 보고 있으면 대답좀 해줘..
511
휴대폰 못 쓰게 한다 의식 시작한단다
끝나거나 중간에 빠져나와서 50분쯤? 올릴게
2012/03/03 01:53:49
615
50분에 온다고 했는데 좀 늦었다 미안
의식 중에 나왔어 효과는 끝나야 알 것 같다
난 이장님이랑 같이 지켜보고 있다
658
의식은 목사님 주도하에 하는거야?
662
>>658
응 오신 목사님 주도하에 하는중 물병에 들어있는 물 같은 게 성수지? 저게 효과가 있나
아 난 이와중에 스1이 걱정된다
686
성수 좋긴 한데 워낙 내동귀신이 세보여서 음...성수니까 잘 될거다
2012/03/03 02:02:32
689
의식 끝났어 곧 잗잠해 질 거래
무당도 비슷한 말 해서 난 솔직히 못 믿는다
696
악귀가 귀신을 먹었다는 표현을 하는데 이게 가능한거야?
710
아.. 다른 귀신 잡아먹으면서 기가 더 강해졌다는 거야?
진짜 악질이네
720
내림굿해서 받은 신이 꼬이던 잡귀를 눌러서 신병 고치는 거랑 비슷한듯
787
의식끝나고 십자가 하나씩 줬어 가구마다 하나
목사님 가셨다
일기장은 찾으려 하지도 못하겠다
아버님 상태 때문에
호전이 없다
2012/03/03 10:19:50
857
성황나무옆 새순?싹?같은 게 돋아났다
뭔진 모르겠는데 옮겨 심자는 주장이 많다.
싹이 난게 좋잖아?
862
이 상태로 싹을 키우고 죽은 나무를 버리자 랑
죽은나무는 그냥 두고 싹 다른 데다 옮겨 심자 랑
싹을 없애버리자는
세 의견
866
싹을 일단 조금만 옮기고
동태를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869
싹이 뭔가 안 좋은 건가? 싹 안 없애는 게 좋을것 같은데,
885
미친 여자가 생겼네
원래 있다는 말은 못 들었는데
밤에 성황나무가 소리지른다는데
890
나무가 괴로워한다는 건가
893
지를지도 모르지 악귀때문에
(이후 스레 갈고 스레4로 옮김)
16
싹의 기운이 강해져서 내동귀신 좀 눌렀으면..
32
나무야 힘내
45
그 귀신은 아마 세월이 흐르면서 한이 쌓이고 선한 영들을 많이 잡아먹으면서 힘을 키웠을 거다. 세월을 헛보내지 않았다면 말이지
2012/03/03 12:23:12
103
스레주 찾았다
병원 갔어
그 동안 알게 된 것 말해줄게
107
찾았어? 어디서? 무사한거야? 잘됐다!
126
어서어서 스레주의 상황을!
127
멀쩡하다
지금은 경황 없고 조금 있다가 생존 인증 하라고 했다
기억이 안 난대
133
싹은 은행나무 순이다
성황나무도 은행나무고
141
저수지에 뭔가 있는건 확실한것같아
144
저수지에 시신이있다면 저수지를 묻는게 곧 무덤을 만드는 거니까...
그러니까 그 뭔가는 시신이지 않을까
149
그런데 스레주 어디서 찾은 거야?
151
>>149
뒷간에서 걸어나오더라
스레주는 철학관?
뭐지 암튼 그런데 갔다 사주가 이상한가 하면서
160
마을 안은 샅샅이 수색했어
뒷간에서 똥 먹고 살지 않은 이상 몇 일 동안 어떻게 있어
164
스레주는 별 말 안 하는 거야?
166
미친 여자 말이 신경쓰인다 어제부터 소리났다더라
저수지 매립도 그래 내 생각은 저수지 안에 시체가 있어서 저수지를 하나의 무덤으로 만들자는 거 같고
167
스레주랑은 말 못했어 겨우 소리치듯 전한게 생존인증 부탁.
그리고 어제 목사님..
사고나셨다 횡단보도 건너다가
175
어제 한 의식이랑 굿판 효과인가?
다만걱정되는건.. 우리할머니는 일주일쯤 후 돌아오셔서 괜찮다가 미친소리하다 돌아가셔서..
177
할머니가 뭐라고 하셨던 거야?
181
할머니 돌아가실 때 없었어 난
187
스레주 왔다 물어볼게
188
ㅇㅇㅇ!!!
189
스레주 갑자기 쓰러짐
192
엥!?
195
스레주.. 죽었다
198
뭐? 뭐라고? 진짜?
202
뭐야???
205
뭔상황????
209
일단 되는 데 까지만 중계할게
원래 깊진 않았지만 저수지 물 싹 다 말랐다
저수지 가 쪽에 팔다리 없는 시체가 있었다고 함
kbs경북 취재왔다 사람 죽었으니 오늘 8시나 9시에 뉴스 뜨겠네
215
헐 뉴스에까지....
216
오늘 지역방송 kbs에 나올거란다
잘 하면 9시 뉴스로 전국 중계 되겠네
219
어떡해 스레주...
223
저수지가 맞는 거 였구나..
236
우리 할머니 처럼 심장마비인것 같다 갑작스런 쇼크로 인한
아마 일기장에서 찢겨나간 중간부분은 해결책이 적혀있던 것 같다
중권은 계속 내동에 있었으니 바보귀신이 찢었다거나
258
뉴스 보면 알거니까 뉴스 보고 소름끼쳤다고 레스 달지 마
이제 더 못하겠다
마을주민이 군청에다 말했는데 군청에서는 전부터 이 마을 이상했다면서 전부 이사 가게 지원해준대 이제 통제구역 될거다
이 이후로 스레주의 낚시 선언
스레주, 스네이커1, 스네이커2는 모두 동일인물
사건 자체는 십 년 쯤 전에 있었던 일이고 이를 바탕으로 살을 붙인거라 함
632
내가 예전에 어떤 어르신한테 들었던 얘기가 내동 귀신 얘기인가??
예전에 그 분이 허수아비 귀신때문에 자기 동생이 죽었다고 하던데
산에 올라갔다가 허수아비가 보여서 그 옆에 떨어져 있던 밀짚모자를 씌워줬다
그런데 다음날 집 앞에 그 허수아비가 있었다
산에 갔다 버렸는데 꿈에서도 나왔다
어느날 동생이 실종. 열흘만에 돌아왔다.
얼마 안 돼서 헛소리를 하며 비명지르다가 죽었다..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여튼 뭐.. 없는 얘기는 아닌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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