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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사메지마 사건. 鮫島事件 -일본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2채널'에서 시작 되었으며, 2채널에선 금기사항. 사메지마 사건이 최초로 화두에 오른 것은, 2001년 5월 24일.일본의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2CH의 라운지판에서 「전설의 `사메지마 스레' 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라는 스레가 시작이었다고 사메지마 사건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것(스레)가 발단이라고 한다. 그 최초의 내용은… 여기 라운지판에서 전설이 된 「사메지마 스레」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스레드입니다. 모르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2채널에서 오래 활동하신 분들중에선 기억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스레를 올리는 저도. 당시에 「사메지마 스레」를 보고 나서 2채널에 빠졌습니다. 그것을 보았을 때의 쇼크는 지금도 기억하고..
1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2/11/05 15:03:55 ID:KrIAJtb20rg 과거형이고 이미 끝난 이야기다. 꿈에 관한 이야기니이고 과거형이라 인증은 불가능한 게 많지만 그냥.. 모쪼록 재미로 읽어줬으면 해. 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04:41 ID:KrIAJtb20rg 2년 전이었다. 난 평소에도 루시드 드림을 잘 꾸는 편이었는데.. 아마 여름이었던 걸로 기억해. 이래저래 힘든 일이 많았고, 그래서 그런지 유독 꿈을 많이 꿨던 것 같다. 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05:27 ID:KrIAJtb20rg 대부분은 별 의미 없는 개꿈이었지만 딱 한번 정말 현실과 분간이 가지 않는 꿈을 꾼 적이 있었다. 4 이름 : 이름없음 : ..
쇼와 초 무렵, 유바리의 어느 탄광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혼슈에서 개척민으로 넘어온 광부 A씨는, 폭발사고에 휩쓸리고 말았다. 목숨은 겨우 건졌지만, 전신에 화상을 입어 중태였다. 옛날 일이다보니 변변한 치료도 받지 못했다. 그저 온몸을 붕대로 감은 채, 아내가 기다리는 함바집 단칸방에 옮겨졌다. 데리고 온 의사는 [크게 다쳤지만, 오늘 밤만 넘기면 목숨은 건질 수 있겠지. 무슨 일 있으면 부르러 오시오.] 하고는 집 주소만 알려주고 돌아가버렸다. 그날 한밤중. 촛불 한자루 어스름한 아래, 머리맡에서 홀로 간호하던 아내가 문득 정신을 차리니 현관에 누가 온 것 같았다. 아내가 나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A씨와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오. 오늘 큰 재난을 만났으니 정..
1 제가 하는 일은, 주인의 방을 청소하는 일이었습니다. 어째서 다른사람의 방을 일부러 청소하느냐고 묻는다면 자살에는 신변정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청소하고, 유서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의 자살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찌됐든 깨끗하게 하는것, 그것이 중요합니다. 순서는 아래와 같이 정해져있습니다. ①그 사람의 신체를 조종한다.(거둔다) ②괴로워 보이게끔 행동한다. ③신변정리를 깨끗이 한다.(이것이 제일 중요) ④유서를 쓴다. ⑤죽는다. 3 그 때 표적이 된 것은 신경질적인 눈빛을 가진 여자아이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것이 나의 마지막 일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자살시켜온 것은 그야말로 죄를 지어온 사람들로, 이렇게 젊고, 아무 죄가 없어 보이는 표적은 처음이었습니다. 2 지금까지..
1 저는 올해 26살 남자로 대학원생입니다. 저는 소년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2 지금도 어제 일처럼 기억이 생생합니다. 3 중학교 1학년 무렵, 저는 왕따를 당했습니다. 인생 처음으로 굴욕을 겪고 저 자신의 약함에 화가 났습니다. 초등학생 무렵, 저는 공부도 운동도 꽤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그 무렵에는 친구도 많았고 정말 순조로운 인생을 보냈습니다. 4 그 무렵 이론 물리학을 공부해 장래 대학교수가 되는 게 제 꿈이었습니다. 부모님에게도 그런 말을 자주 했지요. 그러자 부모님은, [그럼 중학교도 사립으로 가는 게 어떠니?] 그리하여 저는 별생각없이 사립중학교 수험을 결심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6학년, 7월달에 있었던 일입니다. 5 초등학교 마지막 여름 방학, 저는 큰 입시학원에 다니게 됐습니다. 거기엔..
저는 펜실베니아주 시골의 주유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루한 일이지만 쉽고 페이도 괜찮아요. 몇 주일 전 신입이 들어왔는데, 걔 이름은 제레미(Jeremy)라고 할게요. 제레미는 이상한 애예요. 25살인가 26살인가 그런데, 말도 잘 안하고 정말 웃는 소리가 너무 소름끼쳐요. 저하고 사장님은 이 사실을 알긴 하지만 문제가 된 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어찌 할 수는 없었죠. 고객들이 문제 삼는 경우도 없었고, 일도 곧잘 했거든요. 근데 몇 주일 전 부터, 물건이 없어지기 시작했어요. 이런 소매업에서는 직원이 물건을 훔치는 일 때문에 골치아플 수 있는데, 저희 주유소에는 한 명만 근무하거든요(규모가 상당히 작아요). 한 2주일 전에 사장님이 가게에 엔진오일 개수가 비는 걸 발견하셨어요. 처음에는 몇..
처음 나탈리아를 봤을 때, 내 머릿속에 떠오른건 조지아 뿐이었어. 조지아의 피부가 얼굴에서 녹아내리던 모습, 타들어가던 머리카락의 냄새, 조지아가 내던 끔찍한 비명. 그 사람들이 몇 명인지 셀 시간은 없었지만, 내 생각보단 훨씬 많았어. 아마 프루가 말했던 그 15사람이 다 와있는 것 같았어. 왜, 화재사고 났을때 우르르 감시카메라에 찍힌 그 사람들 있잖아. 나탈리아가 그 중 한명이란건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에디랑 엘리는 테리의 치마를 꼭 잡고 공포로 떨고 있었어. 나도 함게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지만, 걔네의 눈 자리에 있는 텅 빈 구멍을 보면 몸이 덜덜 떨렸어. "안녕하세요 테리, 애들말이 우리가 설탕을 좀 빌릴 수 있을거라던데요?" 나탈리아는 내 옆에서 하얗게 질린 가족을 향해 음흉한 미소를..
어제 남자친구랑 동거를 시작했어. 사귄지 5년이고 나이도 있고, 엄마아빠 집을 떠나 독립할정도는 됐거든. 남친은 이제 막 24살이 됐고 난 22살이야. 내 남친은 제이미라고 하는데 하나뿐인 내 반쪽이야. 난 남친이랑 사는게 너무 행복해 미치겠어. 우리가 동거를 결심했을 때, 2달동안 아파트랑 주택들을 뒤졌어. 집을 살 돈은 없었기 때문에 월세가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월세도 엄청나게 비쌌어. 우리 예산으로는 창고에 가스레인지만 놔줘도 감지덕지였어. 제이미는 동네의 24시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고 나는 교사가 되려고 연수받는 중이야. 연수 초반에는 돈을 많이 안줘서 대출도 꽤 있었고, 아무튼 경제 사정은 좀 안 좋아. 지금 이 아파트를 찾기 전까진 반포기상태였어. 여기는 그냥 평범한 아파튼데, 우리 입장에..
1 이름 : 이름없음 2018/07/13 06:09:26 ID : nxwpQnA5cMm 안녕 오랜만? 나는 전직 어린이집 교사 전에 모 익명 사이트에서 계속 썰을 풀다가 일이 바쁜 와중 그만 까먹었지 뭐야 이제야 시간이 나 후다닥 달려왔는데 사이트 폐쇄라니.. 어쩔 수 없지 뭐 다시 달려보자 너희들은 유년기의 아이가 가지고 있는 기이함을 알고 있니? 아이들은 정말 복합적이야 텅 빈 도화지 위 섬세한 육체에 순수함이라는 정신이 깃들어야만 우리가 아는 사랑스러운 아이가 만들어지지 근데 그거 알아? 그 도화지들이 전부 새하얗지만은 않아. 어느 것은 파란색, 어느 것은 분홍색, 어느 것은 검은색. 아이들은 전부 사랑스럽지만 때때로 그 '본질'은 추악한 색으로 돌변하기도 해 어때, 한번 들어볼래? 아이들이 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