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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딕레전드괴담]지영이-2-

탱녀 2023. 5. 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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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나는 약속시간에 맞춰서 화장하고 기분좋게 나갔어

지영이 일은 잊고 친구들이랑 놀 생각에 약간 들떠 있었거든.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 가려고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지영이가 어떤 사람이랑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었어.

나는 지영이를 무시하려고 핸드폰을 하는 척 했지만 지영이가

"향미다!!!!"이러고 큰 소리로 말하는거야

 

지영이가 향미다!!라고 큰 소리로 말했지만 나는 핸드폰을 하는 척 하면서 택시가 올 때까지 기다렸어.

지영이가 그냥 지나쳐가길 빌었었지

하지만 지영이는 내 앞에 와서 "안녕 향미야!!!"하고 기분 좋은지 인사를 했어.

나는 그냥 지영이를 보고 고개만 끄덕이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렸지. 그런데 지영이 옆에 지영이 손을 잡고있던 사람이 지영이 엄마였던거야.

지영이가 "우리엄마야!!"이러고 자랑스럽게 말하는거야.

나는 예의상 안녕하세요 하고 살짝 웃으면서 인사를 했어

 

지영이엄마는 나를 보고 지영이 친구니?라고 인상을 쓰면서 물어보셨어.

나는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억지로 웃었지.

지영이는 엄마를 보면서 자기 친구라고 자랑스럽게 말했어

지영이 엄마가 나를 위아래로 기분 나쁘게 훑더니 아..너가 향미니?이러시는거야

 

나는 네 제가 향미라고 대답을 하니까 지영이엄마가 기분나쁜표정이 갑자기 웃는 표정을 지으면서 너가 향미구나~라면서 좋아하시는거야

나는 아네네..이러면서 대충 대답을 했지

 

지영이 엄마가 내 손을 잡더니 너가 지영이 친구냐고 우리 지영이 친구가 되 달라고 부탁하는 말투로 내 손을 잡고 계신거야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억지로 웃으면서 빨리 택시가 오기를 기다렸어.

 

지영이엄마는 내 기분도 파악못하고 우리 지영이 좀 잘 부탁한다

우리 지영이 친구가 되달라 계속 부탁을 하셨어

지영이는 웃으면서 향미는 내 친구라고 걱정하지말라고 웃으면서 엄마한테 말하고 나는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어.

 

그때 빈차인 택시가 와서 나는 도망가듯이 택시를 잡고 빨리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로 갔어.

지영이로도 기분이 좋지않은데 지영이 엄마도 그러시니까 얼른 빠져나가고 싶었거든

나는 택시를 타고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친구들이랑 만나고 밥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아무걱정없이 그나마 마음편하게 놀고있었어.

 

지영이일만 생각하면 내가 미칠 것 같아서 아무 생각없이 친구들이랑 놀았지.

친구들이랑 정신없이 놀다 밤9시쯤?에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지영이가 우리집 앞에 서있는거야

나는 무시하고 조용히 걸어가려는데 지영이가 내 팔을 잡고는

"향미,옷 버렸어?"라고 물어보는거야

나는 뭔소리냐고 제발 하루라도 마음편하게 보내면 안되냐고 따졌어

 

지영이는 내말은 듣지도 않고 계속 옷을 버렸냐고 물러보는거야

나는 무슨 옷이냐고 니가 뭔상관이냐고 따졌어

지영이가 말하는 옷은 자기 피를 닦은 내 옷이었어. 나는 그때 좋아하는 옷이어서 세탁기에 빨아놨었어. 그래서 나는 그 옷 안버렸다고 그니까 놔달라고 내일 학교가려면 편하게 쉬고 자야된다했지

내 대답을 듣고 지영이는 알았다고 웃으면서 자기집쪽으로 갔어.

 

나는 그래도 오늘 하러는 편하게 지나갔구나 하고 집으로 들어가서 씻고 방에서 평소와 똑같이 잠들었지

다음날에 학교가는 날 이어서 학교에 갔어.

 

그런데 학교에 지영이가 없는거야. 지영이는 항상 내가 학교에 가면 자리에 앉아있었거든

애들말로는 자기들이 일찍 와도 지영이가 있다고 늦을 애가 아니라고 했어

무슨 일이 있나보다는 오늘 지영이가 없구나!란 마음에 좀 좋았었어

친구들도 오늘 그 미친애는 안왔다하고 좋아했었고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오늘은 지영이가 늦게 학교에 오거나 학교에 안 올 수 있다고 말씀하셨어

첫 시간은 담임선생님 시간이어서 컴퓨터실로 가서 실습을 하겠구나 했는데 선생님이 오늘은 교실에서 할거라고 다들 앉아있으라 했어

우리반 애들은 왜 오늘은 교실에서 하지?하고 의문감이 생겼어

원래 우리 담임선생님시간에는 컴퓨터실에서 수업을 받았거든

 

담임선생님이 우리를 쳐다보더니 지영이이야기를 하셨어

지영이 괴롭혔던 애들 있냐고 들은게 있으니까 나오라고 약간 화가 나신 말투로 말씀하셨어

지영이랑 싸우고 지영이를 괴롭힌 a는 태평하게 친구들이랑 욕을 하면서 웃었어.

 

우리 선생님이 다시 한번 나오라고 안나오고 내가 끌고 나가면 뒤진다고 말씀하셨어.

우리 선생님이 좀 젊은 남자선생님이시고 잘 때리기로 유명하신 분이라 선생님이 화나신게 눈에 보였는지 a랑 a친구들이 서로 눈치만 보고 안나왔어

 

담임선생님은 한숨을 푹 쉬더니 이번 한번만 봐준다고 지영이 괴롭히지말라고 연설을 하셨어

지영이가 작고 왜소하고 혼자 있어서 괴롭히는거면 그러지말라

괴롭힌 애들도 나쁘지만 지켜본 우리반 아이들 전체도 다 나쁜거다

지영이가 나쁜 짓을 하는 아이도 아니고 얌전한 애인데 왜그러냐 실망이다 이러셨어.

 

솔직히 담임선생님이 좀 짜증이 났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반 전체가 짜고 아무 이유없이 지영이를 괴롭히는 무개념이 되버린거야.

 

우리반 애들은 서로 눈치만 보고 불만인 표정으로 있었지

한시간동안 계속 된 선생님의 연설이 끝나고 쉬는시간이 되서 우리반애들은 같이 모여서 욕을 했어

지영이때문에 우리가 못된 새끼들이 됐다 그년때문에 풀리는게 없다 하고 지영이 욕을 했어

 

역시 다른 수업때도 다른반 선생님들이 친구는 괴롭히는게 아니라고 한마디씩 하고가셨어. 우리반 애들은 그것때문에 지영이에 대한 불만이 더 컸고

 

점심시간에 친구들이랑 급식실에 가려고 다른반 친구랑도 같이 가고있었어

다른반 내친구는 항상 하교하고 친했던 애라 했잖아

다른반 친구를 D라고 할게

D는 급식실로 가면서 지영이 이야기를 했어

 

우리는 지영이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라고 이름도 듣기싫다고 정색을 했지

D는 오늘 지영이 안왔다며? 지영이 원래 학교 가끔씩 빠진다고 중학교 다닐때도 한달에 한두번씩 좀 학교나온다하면 두세달에 한번은 무조건 빠졌다고 했어.

 

우리는 지영이가 안오는날이 있구나 하고 그날을 지영이의 날로 정했지;

그런데 학교에 빠진 지영이가 가방을 메고 걸어오고 있는거야

우리는 왜 지영이가 왔지?왜 왔지?하면서 짜증을 냈어

점심시간에 딱 맞춰서 와가지고는 가방을 메고 그대로 급실식로 가는 것 같았어

우리도 지영이랑 마주치지말자고 급식실을 빨리 들어갔지

 

친구들이랑 밥을 먹고 있는데 지영이도 급식을 받았는지 구석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었어

그런데 평소와 다르게 지영이 표정이 좋지도 않았고 어디가 아픈지 얼굴이 창백하고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있었어

나랑 내친구들은 신경안쓰고 밥을 계속 먹었어.

 

그런데 우리반 a가 친구들이랑 지영이를 보면서 지들끼리 웃고 반찬같은거를 지영이한테 툭툭 던지는거야

지영이는 계속 밥을 먹었는데 그게 더 짜증이 났는지 결국 a랑 a친구들이 지영이한테 가서 뭐라뭐라 욕을 했어

 

왜 우리가 니 장애인같은 행동때문에 욕을 먹냐고

그냥 학교 오지말지 밥처먹겠다고 온거냐고 심한 말을 하는거야

 

평소 지영이라면 날뛰었겠지만 의외로 그때는 조용히 밥만 먹었어. 지영이가 반응을 안하니까 a랑 a친구들의 놀림이 더 심해졌어. 그때 a친구중 한명이 물을 컵에 담아서는 지영이 급식판에 부어버린거야

 

결국 지영이 급식판은 물바다가 됐고 밥이랑 반찬들도 물때문에 엉망이 됐고 a랑 a친구들은 재밌다고 서로 웃고 있었지만 지영이는 묵묵히 계속 밥을 퍼먹었어.

 

a랑 a친구들은 우웩거리면서 토하는 시늉을 하면서 지영이를 놀렸지만 반응을 안하고 아무렇지않게 밥을 퍼먹은 지영이가 꼴보기 싫었는지 a가 지영이 급식판에 가래를 끌어서 머으더니 뱉는거야. 솔직히 가래가 있는 밥상을 누가 먹고싶겠어

지영이는 가만히 쳐다보더니 다시 먹을려고 숟가락으로 천천히 먹을려했어

a랑 a친구들은 더럽다고 거지냐 밥이 없어서 다 쳐먹는다 놀려대고 웃었어

지영이가 갑자기 먹는 행동을 멈추더니 a랑 a친구들 있는데로 가는거야

 

a랑 친구들은 뭐냐고 지영이를 보면서 비웃었지

그런데 갑자기..아..지영이가 토를 하는거야

당연히 급식실안은 지영이가 있는데로 시선이 집중이 됐지

 

지영이가 한 토사물은 a랑 친구들한테 다 묻었고 a랑 친구들은 더럽다면서 소리지르고 욕을 하면서 씻으려고 급식실밖으로 뛰어나갔어.

 

급식실에서 밥을 먹고 있던 애들도 밥맛이 없어졌는지 밥 먹는걸 멈추고 한두명씩 급식을 다 버리고 나가더라고

나랑 내친구들도 그냥 매점에서 김밥이나 사먹자고 나갔지

그뒤러 지영이가 어떻게 됐는지는 잘 몰라 그냥 친구들이랑 매점에서 김밥을 사먹고 교실로 천천히 걸어서 들어가니까 지영이가 있었어

 

교실에서 자세히 보니까 지영이 상태가 정말 안좋아보이는거야

얼굴이 창백하고 입술에도 색이 없어서 더 아파보였고 혼자 식은땀을 흘리는거 같았어

내 옆에 있던 다른 반 친구 D가 원래 중학교때부터 쉬다가 다음날에 오면 저렇게 환자처럼 구니까 신경쓰지말라고 더 골치아파진다고 주의를 줬어

 

나는 D말을 듣고 신경을 끄기로 했지

그런데 a랑 친구들이 욕짓거리를 하면서 교실로 들어오는거야

반에한테 물어보니까 급식실에서 지영이를 괴롭힌게 들켜서 담임선생님한테 맞고 들어왔다는거야

 

a랑 친구들은 지영이를 째려보고는 그냥 자기들 자리로 돌아갔어 그런데 갑자기 지영이가 자리에서 풀썩 쓰러지는거야

아무리 지영이가 이상한 애라도 잘 앉아있던 애가 쓰러지니까 반애들도 지영이한테 몰렸지

 

나랑 내 친구들도 지영이한테 갔었어

그런데 지영이입에 하얀거품?같은게 부글거리면서 나오더니 몸은 발작을 일으키는것처럼 떨고는 뭐라뭐라 중얼거렸어

 

애들도 헐 어떻게 해 이러고 나랑 친구들도 이러다 큰일 나는거 아니냐고 선생님 불러와야하는거 아니냐고 해서 우리반 반장이 선생님이 있는 교무실로 뛰어갔어

우리는 선생님이 올때까지 지영이 뺨도 때려봤지만 일어나긴커냥 계속 입에서 거품만 나오고 무서웠어

눈도 뒤집어까져서 흰자가 보이는데 지영이가 뭐라뭐라 중얼거리는거야 근데 갑자기 중얼거리는것도 멈추고 지영이 몸이 축 늘어지는거야

애들은 갑자기 지영이가 늘어지니까 당황했어 어떤애가 지영이 코에 손을 대고 확인을 했는데 숨을 안쉰다는거야 숨을 안쉰다길래 우리들은 얼른 선생님이 오기를 기다렸지

 

애들은 인공호흡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누구 인겅호흡 해줄사람 있냐고 물어봤지만 아무도 하지않으려했어

당연히 나도 뒤로 슬금슬금 빠졌어.

지영이가 그렇게 좋은 애는 아니었고 나한테 그런 짓도 했는데 내가 왜 해주고 싶었겠어

애들도 흰거품이 있는 입에 누가 인공호흡을 해주고 싶었겠어

그래도 죽을라하는데 아무도 안해주니까 불쌍하기도 했어

너희들 눈에는 내가 나쁜년일수도 있지만 나는 솔직히 지영이 인공호흡해주기 싫었어

 

애들이 인공호흡을 해주기 꺼려하고 있을때 그때 선생님이 달려오셨어

선생님도 축 늘어진 지영이를 보고 꽤 겁을 먹으셨는지 지영이 뺨을 살짝씩 치면서 지영아!!라고 소리쳤지만 지영이는 반응이 없었어

선생님이 다시 지영이 코랑 입을 확인했지만 숨을 안쉬고 있었어

 

그러다가 지영이가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숨을 쉬더니 다시 몸을 떨먄서 거품을 무는거야.

선생님이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더니 119에다가 전화를 했지

빨리 와달라고 심각한것같다고 선생님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셨는지 당황하셨어.

 

우리는 그때 핸드폰을 걷어서 전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우린 신고를 할 수 없었어

그너머 선생님을 불러서 119에다가 전화를 할 수 있었어

시간이 지나서 지영이는 병원에 실려갔어 실려가는 동안에도 지영이는 몸을 바들바들 떠는걸 멈추지못했고 처음에 119대원분들이 지영이를 옮기려하자 지영이는 "싫어!!!아아악!!!하지마!!!"이러고 악을 질러댔고, 지영이가 병원에 실려가고 우리 반은 분위기가 좀 조용해졌어.

 

담임선생님은 지영이랑 같이 병원에 가서 우리 반 애들은 서로 눈치만 보고 몇분동안은 아무도 말을 안했어

좀 지나자 어떤 애가 먼저 말을 하더라고 지영이 아무일도 없겠지?란식으로 걱정을 하는 것 같았어.

그러자 애들도 말을 하기 시작했고,a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더니 "야 신경쓰지마 원래 미친년이잖아"이러고 핸드폰게임을 하는거야

 

a가 핸드폰을 만지는 걸 보고 어떤 애가 핸드폰이 있었는데도 왜 119에 신고를 안했냐고 따졌어

a는 내가 왜?그년 원래 그런년이잖아 신경꺼 이러고 태평하게 핸드폰게임을 했어.

 

솔직히 지영이가 나한테 미친 짓거리를 했지만 갑자기 쓰러지니까 나도 조금은 걱정은 됐어.

내 친구들도 쓰러진 지영이가 조금 걱정이 됐는지 아무 일 없겠지? 이러고 불안해했고

 

1시간이 지나서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셨어

그리고 우릴 보더니 지영이 입원했다고 너희들이 또 괴롭힌거냐고 물어보셨어.

우리는 아니라고 갑자기 쓰러진거라고 했지

선생님이 지영이 병문안 꼭 가라고 우리한테 명령?식으로 말씀하셨어

애들은 가기 싫단 눈으로 서로 왜 가야되?꼭 가야되나..라고 속닥거렸고

선생님이 약간 화난 말투로 우리반 애들 한명씩 빠짐없이 꼭 가라고 안가면 니들 두고보자 이러셨어

 

선생님은 우리반에서 지영이랑 친한 애가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a가 향미요~이러는거야. 그래서 선생님이 그래?그럼 향미가 친한 친구들이랑 오늘 병문안가면 되겠네 이러셨어.

 

우리는 싫지만 선생님이 꼭 가라고 하셔서 학교끝나고 지영이가 입원한 병원에 갔어.

다른 반 친구인 D도 같이 가자 해서 나랑 같은 반 친한친구들 D랑 이렇게 선생님이 알려주신 병원에 갔어.

 

친구들이랑 D랑 병원으로 가서 지영이가 있는 병실로 갔어

지영이는 교실에서 쓰러질때 상태와 달리 아무렇지도 않게 누워서 천장만 쳐다보고있었어.

우리가 병실안으로 들어가자 지영이가 우리가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어.

지영이가 우리를 보더니 입이 찢어지게 웃었어

 

그리고는 "향미다,향미"이러는거야

내 옆에 있던 친구중 한명이 지영아 몸은 어때?라고 물어봤지만 대꾸도 안하고 나를 쳐다보는거야

나는 왜 자꾸 쳐다보냐고 물어봤는데 지영이가 이뻐 향미이뻐 내친구 이러고 내 손을 갑자기 꽉 잡는거야.

나는 당황했지만 그래도 환자니까 가만히 있었어.

 

내 친구들도 평소같으면 왜그래~이랬을텐데 지영이는 환자였으니까 아무 말도 안했어

나는 지영아 어머니는?이렇게 물어보니까 왔다가 집에 가셨다는거야

딸이 갑자기 쓰러져서 입원을 했는데 쓱보고 확인만 하고 집에 갔다는게 말이 되는건지

 

지영이는 나를 꽉 잡더니 "된거야.향미 확실히 됐어"이러는거야

 

나랑 친구들은 무슨 뜻 이냐고 물어보니까 다시 웃기만 하고 아무 말도 안해줬어.

나랑 친구들은 지영이 얼굴은 확인을 했으니까 집에 가려했어.

 

왠일인지 지영이는 그냥 가도 된다고 해서 나랑 친구들은 병원에서 나갔지. 옆에 있던 D가 중학교때 한두달에 쉰 적은 있지만 저렇게까지 아픈 적은 없었다고 쓰러진건 이번이 처음이라는거야

나랑 친구들은 신경쓰면 머리만 아파지니까 집에 가자해서 서로 헤어지고 나는 집방향이 같은 D랑 걸어갔지

 

나랑 D는 횡단보도를 걸어가야해서 횡단보도쪽으로 걸어가는데 초록불이 깜빡거리는거야.

나랑 친구는 얼른 뛰어가자해서 뛰어갔는데 내가 실수로 넘어져버렸어.

 

나는 좀 심하게 넘어져서 바로 일어날 수 도 없는 상황이었지.

그런데 내쪽으로 커다란 트럭이 오고 있는거야.

내가 넘어졌을 때는 이미 빨간불이었고 차 신호등은 초록불로 바껴있었어.

 

꽤 높은 트럭이어서 넘어진 나를 못 봤는지 계속 오고 있다가 내 친구가 소리를 크게 지르니까 멈췄어

딱 내 목 위치에 간신히 두 발자국 길이로 차 바퀴가 있어서 나는 겨우 살 수 있었어.

만약에 조금만 늦었으면 나는 몸이랑 머리랑 2등분될 뻔 했었지만...

 

트럭아저씨는 얼른 내리더니 넘어진 날 보고 놀라셨는지 다친데는 없냐고 물어보셨어

나는 넘어지기만 해서 다친데 없다고 죄송하다고 하고 친구D가 옆에서 도와줘서 간신히 일어날 수 있었어

D는 나보고 죽다 살아났다고 조금만 늦었으면 병원에서 수술이고 뭐고 바로 죽었을거라고 말했어.

나는 그때 무서운게 남아있어서 걸으면서도 다리를 떨었어.

 

D도 걱정이 됐는지 같이 집안까지 가주겠다고해서 D의 도움을 받으면서 걸어갔어.

D는 걸어가면서 어떻게 지영이 얼굴을 보고 나오자마자 그런 사고가 났냐며 역시 지영이는 재수없는 년이라고 지영이 욕을 했어.

 

나는 넘어진 게 지영이 잘못은 아니었으니까 아니라고 내가 실수로 넘어진거라고 했어.

나랑 D는 우리집에 도착해서 D랑 내방에서 넘어진 상처를 확인했어. 넘어진거 치고는 상처가 너무 커서 D도 상처가 조금 심한것같다고 약을 발라주고 붕대를 감아줬어.

나는 다리가 아파서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D가 갑자기 이게 뭐냐고 물어보는거야.

나는 뭔데 그러냐고 물어봤지 보니까 지영이가 피를 묻혀버린 옷을 보고 놀란거였어.

나는 결국 D한테도 지영이 고양이시체 사건하고 집앞화단?에서 일어난 일을 다 말해줬어.

D는 듣자마자 미친년미친년 이러고 욕을 하는거야.

 

D가 화가 나다 못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을 했어

"그 미친년이 피란 피는 다 뿌렸어 미치겠다 고양이 시체랑 이상한 거는 다 파묻고 피를 뿌렸어?제대로 된 또라이네"

 

난 그렇게 G가 화를 낸적은 처음 봤어.

나는 내가 지영이한테 이런 짓 하지말라고 화내고 경고했으니까 이제 걱정하지말라고 했어

D는 당장 저 옷 버리라고 찜찜해서 저런 거 너한테 못 입힌다고 하는거야

 

나는 내가 좋아하는 옷이어서 피를 어떻게 빨아야지 하고 아까워서 못 버리고 있었는데 D가 버리라해서 꼭 그래야 돼? 이랬어

D는 당연히 버려야지 이런 찜찜한 걸 왜 니방에 두냐고 이 피가 지워져도

이런거 못 입고 다닌다고 자기가 집에 갈때 가져가서 버릴거라고 했어

나는 알았다고 그러니까 화내지 말고 진정하라고 D한테 말했지

 

D는 당연히 버려야지 이런 찜찜한 걸 왜 니방에 두냐고 이 피가 지워져도

이런거 못 입고 다닌다고 자기가 집에 갈때 가져가서 버릴거라고 했어

나는 알았다고 그러니까 화내지 말고 진정하라고 D한테 말했지

 

D는 지영이 그년이 뭔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가 지켜볼거라고 화를 냈어.

D는 시간이 되서 집에 가고 나는 저녁이 되서 아빠랑 동생이랑 밥을 먹다가 아빠가 다리에 붕대를 감은걸 보고 뭐냐고 어디 다친거냐고 걱정을 하셔서 길가다 넘어진거라고 둘러댔어

 

밥을 먹고 나는 방에 가서 핸드폰을 만지작대면서 평소랑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다친 다리가 너무 아픈거야

 

그래서 붕대를 풀고 상처를 보니까 너무 크게 상처가 부풀어오른거야

약을 바를려고 건드리려해도 너무 아파서 약을 바를 수도 없었어

나는 상처가 너무 아파서 이걸 어떻게 해야되나 하고 고민하고 있었어

 

아빠한테 말하면 아빠가 또 걱정을 하실것 같았고 그냥 넘어져서 다친건데

괜히 나만 오버하는거 같았거든

 

어떻게 하지 하고 아파하고 있다가 일단 참고 붕대라도 감고있자 하고 붕대를 감았어

붕대를 감을 때도 당연히 아팠지만 며칠 있으면 아물겠지 하고 붕대를 감고 다시 누워있었어

시간이 좀 지나서 아빠는 피곤하셨는지 주무시고 동생도 꾸벅꾸벅 자고있었어,

나도 오늘은 일찍 잘까하고 불을 끄고 누워있었는데 D한테서 카톡이 온거야

 

"향미야 상처 괜찮아?"

 

이렇게 와서 나는 아프다고 아까보다 더 아프다고 보냈어 보내자마자 D한테서 전화가 왔어

D는 걱정되는목소리로

"아직도 아파? 잠깐만 향미야 내가 그 피묻은 옷 안가져갔나? 그 옷 너방에 있어?" 이러는거야

나는 핸드폰 조명으로 찾아보니까 아직 그 옷이 내 방 의자에 박혀있는거야

 

그래서 나는 아직 내 방에 있는데? 너가 가져가서 버려준다면서 까먹었나보다- 이랬어

D는 "향미야 그 옷가지고 10분뒤에 나와 " 이러는거야

나는 왜그러냐 물어보기도 전에 D가 전화를 먼저 끊었어

 

나는 10분 좀 지나서 지영이 피가 묻은 옷을 챙기고 집 앞으로 나갔어

계단을 걸어가면서도 너무 아파서 약간 절뚝거리면서 내려갔어 집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니까

D가 빨리 걸어왔어 D랑 내가 사는 집은 방향도 비슷하고 걸어서 15분정도 걸리는 거리였어

 

D는 급하게 뛰어 나왔는지 숨을 헐떡거렸어

나는 왜 나오라 한거냐고 밤10시가 다 됐는데 나와도 되는거야? 라고 물어봤지만

D는 내 질문에 대답도 안하고 지영이 피가 묻은 옷은 가지고 나왔냐고 물어봤어.

나는 가져왔다고 말하니까 내 손을 잡고 우리집 건물 옆에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같은데가 있었는데

그 곳으로 가는거야 나는 왜 그러냐고 너 설마 담배 안끊은거야? 라고 물어봤어

D는 학생이였지만 담배를 펴서 항상 우리집 옆에 계단밑에서 몰래 피웠거든

 

나는 끊었다던 D가 다시 여기로 오니까 담배를 다시 피는거냐고 물어본거였어

D는 그런거 아니라고 이 옷 당장 태우자고 했어

나는 옷을 왜 태우냐고 재수없는건 알겠지만 그냥 버리면되잖아 라고 말했어

 

D는 재수없다고 버리는 걸로 깔끔하게 정리는 안될거같다고 태워야 된다는거야

D는 자기 친구한테 말해보니까 태우라고 말했대.

그래서 내가 그 친구가 뭘 알고 태우라는말을 그대로 듣냐고했지

 

D는 답답했는지 약간 짜증나는 말투로 그냥 이번 한번만 자기가 하자는대로 하자해서

나는 알았다했지. 결국 지영이 피가 묻은 옷을 라이터로 태우고 확인까지 했어

내가 왜 그렇게 옷을 태우지 못해서 안달이 나있었냐 물어봤어

그러자 D가 너가 당한걸 다시 생각해보라고 너 혹시 지영이한테 안좋은짓 한거 아니지? 이러는거야

 

나는 내가 지영이한테 무슨 짓을 하냐고 오히려 지영이가 날 괴롭혔지 너도 알지 않냐고 말했지

D는 자기 친구한테 들어보니까 널 상대로 이상한 짓거리를 한거같다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나는 지영이는 항상 나한테 이상한 행동하는건 안다고 했지

 

D는 그런게 아니라 자기 친구가 고양이 시체에 너 생리대에 땅까지 파묻고 피까지 다 뿌려댄거면

널 상대로 저주?같은이상한걸 한거 같다 말했다는거야

나는 저주란 말을 듣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그런거 믿냐고 D한테 말했지

 

D는 그럼 뭐 어떻게 더 설명해야 되냐고 솔직히 그 일이 있고 지영이 보고나서

너 죽을뻔한거 어떻게 할거냐고 넘어진거치고 상처도 크고 심하게 아픈데 말이 안되지않냐고 말했어

솔직히 저주라고 말하면 어느 누가 쉽게 믿겠어.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지

하지만 D의 말을 듣고보니 약간 믿게 되는거야.

 

D가 오늘 지영이가 아픈건 너한테 심한 저주를 걸어서 자기 몸도 그렇게 힘들었던거라고 말하는거야

내가 그건 뭔소리냐고 물어보니까

D가 자기 친구가 그런쪽에 검색도 하고 흥미가 있어서 아는데 저주를 걸면

저주를 건 당사자한테도 돌아온다고 들었다는거야

 

나는 지영이가 나한테 저주를 걸어서 다시 지영이도 그렇게 아픈거냐고 물었는데

D는 그런거 맞는거 같다는거야

나는 뭔가 불안했어 D는 지영이 피가 묻은 옷은 태웠으니까 일단은 지켜보자는거야

죽을뻔했는데 지켜보기만 하다가 진짜 죽는거 아니냐 라고 D한테 말했어

 

D는 일단 너무 심하게 걱정하지 말라고 내일 지영이 병원에 같이 다시 가보자고 했어

나는 너무 궁금한게 많았거든 그래서 저주 한번 걸었다고 몸이 그렇게 아픈거냐고 물어봤어.

D는 망설이다가 이건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된다고 그러는거야

D가 이건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해서 알았다고 뭔지 알려달라했어

D가 확실하진 않지만 소문으로는 지영이가 중학교때 한두달에 한번씩 학교에안나오는 이유가

지영이엄마가 지영이한테 이상한짓을 하는데 그게 신을받는? 신내림 비슷한거 일수 있다는 거야

D가 말한 소문은 자기 중학교때 같은반이였던 애들 몇명밖에 없으니까 말하면 안된다는거야

 

난D말을듣고 그게 말이되냐고 놀랐어

D가 오늘 학교에 안 나왔던 이유가 아까 소문처럼 신내림같은 이상한 일을 하는 날이여서 그런거고

그날에는 몸이 힘든데 나를 저주까지 해서 지영이가 더 이상하게 아팠던거라고 말해줬어

 

D도 자기 친구한테 들은거라서 자기도 약간은 이상해하더라고..

나도 지영이가 신내림을 받는다 쳐도 왜 날 저주를 했는지 궁금했어

그래서 다음날 D랑나는 지영이 병원에 다시 가기로 했어

 

시간이 늦어서 나랑 D는 서로 집으로 다시 돌아가고 잠들었어.

다음날 학교에 갈려고 일어났는데 다리가 좀 아픈거야.

횡단보도에서 아프게 넘어졌긴 했는데 이렇게 상처가 심할만큼은 아니였거든

난 약을 참고 바른 다음에 붕대를 감고 교복을 입었지

우리학교 동복은 여자도 바지여서 다행히 붕대가 감은게 안보였어

 

집밖으로 나가니까 D가 기다리고 있어줘서 같이 학교에 택시를 타고 갔어

D가 상처상태는 괜찮냐 물어보고 걱정을 해줬어. 난 D가 너무 걱정해줘서 안아프다했지

그런데 우리가 타고 있던 택시 옆에 화물차가 있는거야

근데 갑자기 택시 옆으로 오더니 택시 앞으로 끼어들기를 했어

그 때 부터 약간 불안했었는데 앞에 끼어들기를 한 화물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는거야.

 

택시아저씨는 초록불이니까 속도를 내고 가고 있다가 앞에 있는 화물차가 속도를 줄이니까

택시아저씨도 당황하신거지 택시아저씨는 어?어?이러시면서 급브레이크를 하셨어

진짜 딱 간당간당한 차이로 멈춰서 큰 일은 없었지

나랑 D는 심장이 너무 벌렁거려서 서로 죽을뻔 했다하고 택시아저씨는 화가 많이 나셨는지

택시에서 내리시더니 화물차 운전자랑 욕을 하면서 싸우시다가 다시 택시에 타고 운전을 하셨어

택시아저씨는 미안해요 나는 다쳐도 되지만 학생들은 어린데 큰 일 나면 안되지 이렇게 사과를 해주셨어

 

나는 하루 전부터 죽을뻔한게 두번이 되니까 너무 불안한거야

그래서 다리를 떨면서 태평한 척 택시창문 밖을 봤지

D도 내가 불안한게 보이는지 향미야 많이 불안해? 하면서 걱정을 해줬어

택시 아저씨는 앞에 있는 거울로 우릴 보셨는지 자기 때문에 내가 불안해한건줄 알고

"학생 괜찮아요? " 이러셨어 D는 괜찮아요 걱정하지마세요 웃으면서 말해줬어.

 

우리집에서 학교까지 택시를 타면 10분정도 걸렸어

10분정도면 짧은 시간인데 무슨 일이 더 생길까봐 나는 불안해서 얼른 학교에 도착하길 빌었지

택시아저씨는 내가 계속 걸리셨는지 "학생 안전운전하고 있으니까 걱정마요-" 이러셨어

D는 아저씨 때문이 아니라 어제부터 제친구가 위험한 일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말했어

 

그렇게 택시를 타고 학교에 도착해서 후문으로 걸어올라가고

D는 자기 반으로 가고 나는 내 반으로 들어가는데 지영이가 있는거야.

나는 반 친구들한데 지영이 입원한거아니였어? 물어봤는데 자기들도 왜 왔는지 모르겠다는거야

지영이를 보니까 평소랑 다르게 심하게 손톱을 뜯고 있었고 아픈 것도 다 나은거같았어.

 

지영이가 손톱을 뜯다 말고 종이에다가 뭘 적더니 갑자기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다가

종이를 찢고 막 입에 넣고 씹더니 자기 책상에 퉤하고 뱉었어

우리반 애들은 지영이가 워낙 이상한걸 알았으니까 쟤 또 왜저래 이러고 무시했지

지영이는 자기가 뱉은 종이 쪼가리를 손으로 잡더니 서랍 안에 쳐 박아놨어

그리고 다시 손톱을 미친듯이 뜯다가 나를 딱 쳐다보는거야.

 

지영이를 지켜봤던 상태라 눈이 마주쳐서 나는 딴 곳으로 눈을 돌렸어

그런데 지영이가 계속 나를 쳐다보는게 느껴지는거야.

 

내 친구들도 지영이가 왜 자꾸 쳐다보냐고 기분나쁘다고 성질을 냈어

친구들이 지영이가 나를 계속 쳐다본다고 기분나빠하다가 지영이가 날 보는걸 멈췄어.

내가 흘끔 보니까 혼자 손톱을 미친년처럼 뜯고 있었어

 

진짜 미친년처럼 눈도 이리저리 굴리고 손톱을 뜯다가 혼자 화를 냈어

수업시간때도 교과서를 찢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교과서를 던지고

혼자 머리를 비비면서 악을 쓰고 난리도 아니였어

 

급식실에서 밥먹을때 만이라도 조용히 먹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

지영이는 혼자 평소랑 똑같이 급식을 받고 구석에 앉아서 밥을 먹었어

지영이 옆에 있던 애들은 지영이를 기분나쁘게 쳐다보면서 어제 병원 실려갔던 미친애라고 수근거렸어

지영이는 가만히 밥을 먹다가 옆에 있던 애들을 죽일듯이째려보는거야

그리고는 "왜욕해!!!!!!!" 소리를 질렀어

급식실에 있던 애들은 뭐야..하고 지영이가 있는데를 보고 밥을 먹었어

그런데 그때 우리학교에서 입이 거친 무서운 선생님이 있었거든?

그 선생님이 급식실에서 물을 먹다 지영이가 소리지른걸 듣고는 지영이한테 뭐라했어

 

"너 몇반이야!!! 밥 쳐 먹을땐 조용히 먹어!"

 

이렇게 지영이를 혼냈어.

그런데 지영이가 선생님을 째려보더니 씩씩거리면서 밥을 퍼먹었어.

그 선생님이 혼나는데 왜 말을 안하냐고 건방지다고 당장 일어나라고 지영이한테 화를 냈어

지영이가 밥을 퍼먹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입 안에 있는 밥이랑 반찬들을 씹다가 선생님한테 퉤 하고 뱉었어

선생님 얼굴이 빨개지더니 지영이를 한 대 칠 기세이신거야 그리고는 지영이한테

뭐라뭐라 소리를 지르고 약간의 욕을 하셨어.

 

지영이가 "나욕하지마!!!!" 이러고 급식판을 던지고 숟가락이랑 젓가락을 던지고 난리가난거야.

그 때 부터 급식실에 있던 우리반 애들이 모여서 지영이를 말리기 시작했어.

다른반 애들도 밥 먹다말고 상황을 힐끔힐끔 쳐다봤었고

우리반 반장이 지영이를 말릴려했지만 지영이는 계속 소리를 지르다가

갑자기 또 급식실 바닥에 벌러덩 눕더니 아아악!!! 거리면서 화를 냈어

우리반 애들은 왜 그러냐고 일어나라고 말렸지.

그 때 부터 그 선생님도 이상한걸 아셨는지 왜 이러냐고 당황을 하셨어

 

나도 지영이한테 가서 지영아 일어나보라고 지영이를 일으켜 세울려했어

그 선생님은 우리 담임선생님을 불러온다고 급식실을 나갈려했었고

그런데 지영이가 "죽여야되 나괴롭히는사람 죽여야되 벌받아야되" 이러는거야

 

지영이의 말은 일으켜 세울려고 가까이있던 우리반 애들 몇명밖에 못 들었어

평소같으면 애가 또 미친소리하는구나 했지만 그 때 지영이는 좀 이상했어

뭔가 진짜 사람을 죽일듯이 말을해서 우리반 애들이 왜 이러냐고 정신 좀 차리라고 했어.

 

그런데 갑자기 지영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우리반 애들을 밀치고 그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뛰어가는거야

우리들도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우리반 애들 몇명이 지영이를 따라 뛰어갔어

우리반 애들은 급식도 제대로 못 먹었고 그냥 교실로 돌아갔어.

 

다른반 애들도 우리반에 와서는 그 미친애 어떻게 된거야? 물어보기도 했었어

그런데 급식실에서 지영이를 뒤따라갔던 애들이 교실로 오더니 큰일났다는거야

큰일났다길래 우리반 애들은 뭔 일이냐고 물어봤지

들어보니까 지영이가 주머니에 커터칼이 있는데 그걸 들면서

급식실에서 지영이를 혼낸 그 선생님있는 데로 뛰어갔다는거야

우리반 애들은 미쳤냐고 그래서 어떻게 됬냐고 물어봤지

 

그 선생님이랑 지영이를 뒤따라갔던 애들도 지영이를 말렸지만

지영이가 커터칼을 미친년처럼 계속 휘둘러서 직접적으로는 말리지는 못했었대

지영이는 그 선생님을 찌를려고 커터칼을 휘둘렀다는거야.

 

애들은 뒤에서 겨우겨우 지영이를 잡았었는데 지영이는 계속 발버둥을 치고

커터칼을 손에 쥐고 죽일거라고 소리를 질러대고 난리도 아니였대

그 선생님은 지영이 손에 있는 커터칼을 뺏을려고 했는데 지영이가 커터칼을 계속 휘두르는거야.

 

지영이를 잡고 있는 애들도 자기들도 다칠까봐 지영이를 놔버렸고

그때 지영이가 그 선생님한테 달려들어서 커터칼을 이리저리 흔들었데.

선생님은 막을려다가 결국 다치셨다는거야.

선생님을 막을려고 본능적으로 손이 나갔는데 지영이가 휘두른 커터칼에 다치신거지.

 

선생님 손에서는 피가 너무 많이 나서 양호실로 가셨고 지영이는 선생님이 다친걸보고

"나괴롭히면 이렇게되!!" 이랬대.

 

우리반 애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지영이 그년 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니냐고 이러다가 사건하나

크게 더 터지는거 아니냐고 수근댔지. 그 때 지영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교실로 들어왔어

 

우리반에 있던 다른반 애들은 지영이가 오니까 자기들 반으로 갔어

그때 우리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셨어

그리고는 한숨을 쉬시더니 오늘 있었던 일 다알지? 왜 안말리고 지켜만 봤냐고 한명이 잘못하면 전체가 잘못한거나 다름 없다고 하시는거야.

 

"이러다 우리반 애들 다 뒤지겠네 미친년때문에"

이러고는 친구들이랑 지영이를 보고 지들끼리 웃으면서 교실을나갔어

 

나도 집에 갈려고 다른반 친구D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영이가 나한테 오는거야

나한테 오더니 날 꽉붙잡고는 " 향미 나믿지?나친구니까믿지? " 이러는거야

나는 뭘 믿냐고 너야말로 나한테 이상한 짓하지 않았냐고 따졌어

지영이는 자기는아무것도 모른다는식으로 나를 쳐다봤어

 

그 때 D가 집에 가자하고 반에 들어왔어

D가 지영이를 보더니 표정이 안좋은 상태로 너가 뭔데 향미한테 말 걸고있냐고 뭐라고 따지는거야

지영이는 D를 째려봤지만 D도지영이를 쳐다보면서 향미한테 손떼라고 지영이손을 쳤어

지영이가 D를 보더니 "향미는 내친구야!!" 이러는거야

D는 화가 났는지 약간 언성을 높였어

 

" 너 향미한테 무슨짓을 했는지 내가 아는데?

왜 향미주변에 피를 묻혀 친구라면서 향미가 죽었으면 좋겠어? "

 

이말을 듣자 지영이 표정이 굳어지는거야

지영이가 손을 바들바들 떨면서 너가 했지? 이러는거야.

D는 뭘?사람알아듣게 말좀해 라고 따졌지

지영이는 " 너가!!너가한거야!!왜 너가 방해해!!!! " 이렇게 악을 지르면서

D를 죽일듯이 째려봤었어 나는 조금 무서워서 D의 손을 꽉 잡았어

지영이는 화가 많이 났는지 " 왜 방해하냐고!!!향미 내 친구인데 왜 나 방해해! !"

이렇게 소리를 지르면서 D머리채를 갑자기 잡는거야

 

D도 머리채가 잡히자 화가 났는지 지영이를 세게 밀치고 온갖 욕을 했어

 

"미친년아 곱게 살아 너 향미한테 이상한짓 한거 나랑 향미가 모를줄 알았어? 사람을 병신으로 알아?"

 

이러면서 지영이를 한 대 칠려는거야. 나는 때리는건 아닌거 같아서 D를 말렸어

지영이가 갑자기 혼자 실실 웃더니 "너가 태웠지?" 라고 D한테 말을 했어

 

D는 내가 뭘 태워 ? 알아듣게 말하라니까 ? 라고 지영이한테 따졌었어

지영이는 "니가 태운거잖아!! " 소리를 질렀어

나는 지영이한테 너가 나한테 저주를 걸었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저주라는 단어가 입밖으로 나오지는 못했었어 지영이는 나를 보더니

"난 향미가 좋아서 그런거야 "

라고 말하는데 나는 이해가 안되서 지영이한테 내가 좋은데 나한테 위험한 일이 생기게 하냐고 물어봤어

지영이는 내 말을 듣고 자기 혼자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더니

"향미 알고있었어? 그럼 내가 피한거 향미가 태운거야?" 이러는거야.

 

그리고는 "늦었어 그래도 향미내친구야" 이랬어

나는 지영이한테 그럼 친구고 뭐고 안한다고 말하고

D손을 잡고 집건물안으로 들어갈려했었어 지영이는 우리 뒤에서

" 향미가 나쁜거야 나 화났어 " 이러고 집으로 가는거 같았어

 

D랑나는 우리집에 들어가서 지영이를 어떻게 해야될까 고민하고 있었어

결국 내려진 결론은 ' 무시하자 ' 였어

지영이가 무슨짓을 해도 따지지말고 무시하자는거였지

무시하자는 결론을 내고서는 다른문제가 또있었어.

 

바로 나한테 계속 일어나는 위험한 일이였었지

옷을 태우는걸로도 완벽하게 해결이 안됐었으니까 어쩌지하고 고민중이였지

손등에 뜨거운 물을 엎었는데 그것보다 더 아픈일이 있으면 어쩌지하고

다시 죽을뻔한일이 생기는거 아닌가 하고 겁먹고 있었어

 

D가 자기 친구한테 물어볼테니까 오늘은 걱정하지말고 푹 쉬라고했어

그때 D가 우리집에 몇시간 꽤 있다가 나가는데 욕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거야

 

나는 D가 욕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길래 나도 문을 열고 나갈려했어

D가 오지말아봐!!! 이러는거야

나는 왜 그러는데라고 물어보니까 D가 지영이 그 년 내가 어떻게든 밟아버린다고 욕을 했었어

나는 너무 궁금해서 문을 활짝 열고 뭔데 하고 봤었는데 나도 깜짝 놀라서 크게 소리를 질러버렸어

 

토사물이랑 피 쓰레기들이 널부러져 있었고 우리집 문에는

누가 못같은걸로 심하게 긁힌 자국도 심하게 있었어.

 

나는 기겁을 했었지 이게 뭐냐고 하루라도 편하게 있고 싶은데 짜증난다고 화도 냈었고.

D는 분명 지영이가 한짓이 분명하다고 말했었어 나도 지영이가 한거라고 생각했었어

 

 

지영이는 가만히 있더니 혼자 킥킥거리면서 웃더니 우리를 보고 정색을 하면서

" 나 그렇게 병신아니라니까 " 이러는거야

하튼 지영이가 정색하면서 한말을 듣고 나랑 D는 아무말도 못했지

지영이는 " 나 무시하지마 그렇게 병신은아니야 " 이랬어

D는 언제 무시를 했다고 그러는거냐고 따졌지

지영이는 입이 찢어지게 크게 벌리고 웃으면서 날 보더니 말을 했어

 

" 향미 큰일났었어? 죽을뻔했지? "

 

알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보니까 좀 소름이 돋았었어

그리고는 다시 말을 길게했어

 

" 향미 내가 친구하자 했는데 나 친구 안되줬어 그니까 나쁜거야

내가 향미 친구 하고싶은건데 안되줬어 난잘못없는거야"

 

지영이는 자기가 잘못한적이 없다고 뻔뻔하게 나왔어

너무 뻔뻔해서인지 난 입밖으로 말을 내뱉지는 못했었어.

 

내 옆에 있던 D도 어이가 없어서 지영이를 이상한애 보듯이 쳐다보기만 했었고

D는 지영이한테 물어보는거에 대답이나 해보라고 했지만 지영이는 입을 꽉 다물고 있었어

나는 소심하게 지영이한테 물어봤어

 

" 지영아 너랑 친구되면 이런짓 안하는거지? "

 

지영이는 아무말도 안하다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는거야

나랑 D는 일단 토사물을 휴지로 닦고 피도 어떻게든 박박 닦았어

대충 욕하면서 다 치웠지만 문에 긁힌 자국들은 커버를 못하겠는거야.

 

D는 이거 못으로 긁은거 맞다고 손톱으로 이렇게까지 못 긁어낸다고 지긋지긋한년 이라면서

지영이를 욕했지 그때 곧 우리 아빠 퇴근시간이셔서 D는 내일 학교에서 보자면서 집에 갔고

나도 아빠를 기다리고 있었어 그 때 내동생이 날 보더니 말을 걸었어

"누나 D누나랑 방에 들어가서 놀 때 우리집 문밖에 이상한소리 못 들었지?"

 

나는 당연히 내 방에 문을 꽉 닫고 핸드폰으로 노래를 틀고 D랑이야기를 해서 듣지 못했었지

그리고 내방이랑 집문이랑 거리가 있어서 더 들리지도 않았었고

동생말을 듣고 뭔 이상한소리? 라고 물어봤었지

 

거실에서 티비를 보는데 문쪽에서 작게 거슬리는 소리가 나서 티비소리를 낮추고 들어보니까

긁어대는 소리가 들려서 처음에는 무시했지만 계속 들려서 문쪽에 귀를 대고 자세히 들어봤는데

확실히 문앞쪽에서 나는 소리였대

동생은 무서워서 티비소리를 다시 크게 틀고 좀 지나니까 소리가 멈췄었다는거야

 

나는 왜 나한테 말을 안했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누나가 D누나랑 노는거같고 큰일도 아니였으니까

이러고 넘어갔어 나는 이러다가 지영이가 우리집 문도 부셔서 들어오는거 아닌가하고 고민하다가

그냥 생각을 하지 말자하고 아빠가 퇴근하셔서 저녁을 먹었지

아빠는 우리집앞에 누가 긁어놨는데 너희가 그랬냐고 물어보셔서 나는 모르겠다고 얼버부렸지

 

밥을 다먹고 방에 들어가서 D랑 전화를 했었어 쉽게풀게 전화통화는 대화형식으로 할께

( 검정이 나 빨강이 D 야 )-두꺼운게 D

" 지영이 일 때문에 아는 친구한테 다시 상담했는데 쉽게 못 끝날거같아"

 

"왜? 나 지금도 짜증나고 아빠한테 말하면 아빠가 더 걱정하실텐데"

 

" 야 지영이가 고양이 시체에 화장실까지 털어서 너 생리대도 찾은년인데 솔직히 쉽게 끝을 낼수있는건 아닐거같아"

 

"그럼 어째 오늘 너도 같이 봤는데 더 심해지면 나 감당못해"

 

"내 친구가 쭉 생각해보니까 지영이가 끝낼 생각에 마음을 먹거나

너가 계속 큰일을 당하거나 둘중에 하나일거 같다는데 내일 지영이랑 끝을 보자"

 

"그래. 일단 내일 학교갈때 보자"

 

이러고 전화를 끝냈었어

나는 피곤하고 스트레스를받아서 바로 자버렸었지

 

다음날 아침에 학교갈려고 준비하고 옷을 갈아입는데 손등상처가 따갑고 아픈데

저번에 넘어져서 생긴 다리상처도 다시 콕콕 아파서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고

아침밥을 먹는데 아빠가 내 손등에 붕대를 보시더니

"어제밤부터 붕대를 하고다니냐 어디 다친거야?"

이러셨어 나는 뜨거운물에 살짝 데인거라고 했지만 아빠는 당장 붕대 풀어보라고 재촉하셨어

나는 붕대를 풀었는데 아빠가 얼마나 덤벙거리면 이러냐고 약발랐나? 물어보셔서

그냥 손이 미끄러진거고 약발랐으니까 걱정하지 말라했었어

 

밥을 거의 다먹고 핸드폰을 확인하는데

D가 늦게 일어나서 같이 못갈거같다해서 나는 그 때 혼자 학교를 갔었지

 

택시가 안잡혀서 천천히 걸어서 버스나 타자 하고 버스정류장쪽으로 걸어갔어

좀 기다리니까 버스가 와서 버스를 타는데 등교시간이라 거의 학생들밖에 없었지

 

그런데 그사이에 a랑 a친구들이 있는거야

그 애들이랑 엮여봤자 좋은거 없어서 못본척 하고 있었는데 a가 "야~야!! 이향미" 이러는거야

 

나는 아..이러고 무시하고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데 a가 날 툭툭치더니

"왜 무시해 너 그 미친년이랑 진짜 친구냐?" 이러는거야

나는 뭔소리야 내가 왜 지영이랑 친구야 라고 말했지

 

a는 지 혼자 쳐 웃더니

" 아님 말고 시발ㅋㅋㅋ근데 그 미친년은 너랑 친구라고 막 말하지않았냐? " 이러는거야

나는 a한테 아니라고 좀 그만하라고 약간 성질을 내고 핸드폰을 보는척했어

a도 자기 친구들 자리로 갔었고

 

학교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후문으로 걸어올라가는데 D도 올라가고 있었어

나는 D한테 달려가서 늦게 일어났다며? 물어봤지

D는 아빠가 빨리 태워다주셔서 좀 여유있게 도착한거같다했지

D는 "오늘 그 년 내가 어떻게든 끝낼거야 너도 쫄지말고 !" 이랬어

나는 알았다하고 D랑 나는 각자반으로 들어갔어

 

당연히 지영이는 자기 자리에 앉아있었고 지영이는 늘 똑같이 손톱을 뜯고있었어

나는 자리에 앉고 반 친구들이랑 수업시간 시작하기전까지 수다를 떨었어

그런데 내 친구가 날 톡톡치더니 지영이가 자꾸 우리쪽을 쳐다본다는거야

친구가 자꾸 지영이가 쳐다본다해서 나는 지영이를 봤지

지영이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지영이가 날 보고 웃는거야.

 

내 친구들도 보기 싫게 왜 웃냐고 소근거렸어 나도 보기 싫어서 눈을 돌렸지.

일교시 수업시간이 시작해서 수업을 듣고 있는데 지영이는 담임선생님이 불러서 교무실에 가고 없었어

난 편하게 수업을 들었지.

 

수업이 끝나고 엎드려서 자고있는데 좀 지나서였나 우리반 남자애가

"지영이 그거 징계로 봉사활동받았대~" 이러는거야

당연히 우리반 애들은 그 지랄을 피웠는데 봉사활동이 말이 되냐고 욕을 했지

그 때 지영이도 담임선생님이랑 같이 들어왔었어

지영이는 들어와서 자기자리에 앉았고 담임선생님은 한숨을 쉬시더니

일학년 문제반이 된걸 축하한다고 욕을 하셨어

그리고 우리는 두꺼운 몽둥이로 손바닥과 엉덩이가 부어오를 정도로 맞았지.

솔직히 원인은 지영이였는데 같은 반이라는 이유로 욕을 먹고 맞은거였잖아

우리는 수업을 듣고 점심시간이여서 교실에 좀 있다가 급식실에 갈려했는데

a가 지영이가 자리에 있는데도 큰소리로

 

"아 씨발 미친년때문에 쳐맞고 재수없게"

 

이러면서 지영이 뒤통수를 째려봤었어 지영이는 가만히 있다가 급식먹으러 가는지 교실을 나가더라고.

나랑 반 친구들도 밥먹으러 급식실로 갔어 우리 급식실은 건물이 따로 있어서 좀 걸어야하는 거리였거든

나랑 친구들은 오늘 맛없는거 나온다고 그냥 천천히가자 하고 여유롭게 걸어갔지

 

그때는 D도 껴서 같이 먹기로해서 D도 내옆에 있었어

D는 너희 오늘 쳐 맞았다며?지영이 커터칼 난리때문에? 이러고 지영이를 욕하면서

이빨을 빠득빠득 갈더라고.

 

급식실에 가서 밥을 받고 자리에 앉아서 먹고있었는데

a가 급식판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반 친구들까지 불러서 지영이한테 웃으면서 욕을 하고있었어

 

" 너때문에 욕먹고 쳐 맞았는데 밥이 넘어가냐 너 볼때마다 존나 토나올거같다 "

 

이러면서 지 친구들이랑 낄낄대는거야

지영이는 밥을 우걱우걱 잘 먹더니 자리에 팍 일어나서는 "나때문아니야!!나밥먹어야되!!" 이러는데

입안에 있는 음식물들이 a얼굴이랑 옷에 다 튀긴거지

당연히 a는 더럽다고 뭔년아 개년아 이러고 욕을 했지

 

나랑 내 친구들은 하루라도 밥 좀 편하게 먹었으면.. 하고 밥을 먹었지

D는 재밌는 구경거리라고 밥은 먹긴커녕 구경만 해대고.

 

그런데 D가 나랑 친구들을 툭툭 지더니 더 재밌어진다고 봐보라는거야

보니까 a가 화가 나서 자기가 들고있던 급식판을 지영이 급식판에 다 부어버린거야

지영이는 엉망이 된 급식판을 보더니 숟가락을 들고 잘먹는거야

D는 어마무시한년이네 이러고 a랑 a친구들은 표정에서부터 질린다는 표정으로 지영이를 쳐다봤고

a는 자기친구들이랑 갈길가더라고. a도 이제 지영이를 괴롭히고 욕하는게 질렸던거지

 

지영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굶은사람처럼 막 잘먹었어

그 때 든 생각이였는데 지영이는 음식에 대한 집착도 심했었던거같아

급식실에서도 젓가락은 잘 안쓰고 숟가락으로 반찬도 급하게 퍼먹고 누가 훔쳐먹는것도 아닌데

주위를 둘러보고 급하게 먹고 체할거같더라고.

 

스레 다 읽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토해놓고는 토가 다 있는 급식도 먹고

다 섞여져서 엉망인 급식도 먹는애인데 뭔들 못 먹겄어 나랑 친구들은 급식을 다 먹고 교실로 갔어

 

D도 자기 교실로 갔었고

친구들이랑 놀고 있었는데 지영이도 천천히 들어와서는 자리에 앉았어

몇분뒤에 갑자기 담임선생님이 들어와서는 지영이한테

" 지영아 너 봉사활동 징계 받았는데 왜 안하고 교실에있어 " 착하게 말했어

 

지영이는 아무 말 없이 선생님을 쳐다보고는 가만히 앉아있었지

선생님은 다시 지영이한테 말했어

 

" 지영아 봉사활동 해야지 하기 싫어도 징계를 받았는데 얼른 일어나 "

 

지영이는 가만히 있다가 " 왜요 ? " 이러는거야

우리반 애들은 뭔 구경거리냐 이러고 힐끔힐끔 쳐다봤지

선생님은 지영이가 왜요? 라고 물어봐서 약간 화가 나셨는지

얼른 나가서 봉사활동하고 오라고 언성을 높이셨어 지영이는 무시하고 손톱이나 뜯고있었고

선생님은 결국 못 참으셨는지 지영이 팔 한쪽을 잡고 얼른 일어나라고 했지

그런데 지영이가 막 난리를 치는거야

 

"이거놔!!나 잘못없어!!"

 

난리가 났었지 선생님은 지영이가 소리치고 발버둥치니까 당황하셨어

지영이는 씩씩거리더니 " 나 잘못없어 하지마 " 이러면서 자리에 다시 앉았어

 

그때 우리 담임선생님이 지영이가 좀 이상한 애인걸 알게되셨어 결국 그날 지영이는 봉사활동을 안했지

수업을 듣고 학교가 끝나서 애들이 교실을 나갈때 지영이는 자리에 앉아서 뭘 적고 있었어.

손으로 가리면서 이리저리 눈치를 보면서 말이야

그때 D가 우리 교실로 들어와서는 지영이한테 가는거야

 

"야 너 어제 향미 집 문앞에서 뭔짓거리했어?"

 

지영이는 D를 보더니 입을 크게 벌리면서 웃더니 " 너꺼 아니야 " 이러는거야

지영이는 손가락으로 날 지목하더니 "향미꺼야 " 이러는거야

그래서 나는 어제 우리 집 문 앞에 그 짓거리한게 지영이 너냐고 따졌지

지영이는 대답은 안하고 그냥 웃기만했어

나는 그래 오늘 끝을 보자 하고 지영이한테 따졌어

 

" 너 왜그 래 내가 널 때리고 욕하기라도 했어 ? 이제 집까지 찾아와서 사람 화나게 해? "

내가 지영이한테 따졌잖아 왜 그러냐고? 지영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왜 ? 향미 이유몰라 ? " 이러는거야

이유를 자세히 다 알았으면 물어봤겠냐고 나랑 D는 따졌지

지영이는 손으로 입을가 리면서 끅끅 거리면서 웃었어.

 

그리고 말을 이어서했지 "난 없으니까 향미는 모르잖아"

D는 뭔 말을 알아듣게 말하라고 진짜 지영이를 한대 칠기세였어

지영이는 D를 보더니

 

" 상관없어 나 그렇게 병신아니라니까 "

 

진짜 무시하듯이 말하는거야

 

D는 화가 많이 났는지 얼굴이 약간 새빨게졌어.

당연히 지영이의 말도 안되는 대답에 나도 어이가 없던 상황이였지

난 지영이를 향해 말했어

 

" 알아듣게 말해 뭐가 문제야 "

지영이는 갑자기 나한테 와서 내 손을 잡는거야.

나는 당황해서 어버버 거렸고 D가 니가 뭔 쌍판때기로 향미 손을 잡냐고 지영이손을 내리쳤어

내가 뜨거운 물을 엎어서 손에 붕대를 감고있던 상태였잖아?

 

지영이는 그 손등을 쳐다보더니 " 왜? 내가 한거 내가만지는데 " 이러는거야

그 말 듣고 나는 소름이 돋았어 그리고 지영이가 피식피식 웃더니

"목은 괜찮아?" 이러는거야

 

위에 읽은 사람은 알겠지만 나 횡단보도에서 넘어져서 트럭에 목이 두동강 날 뻔했던 일이 생각나는거야

D는 지영이한테 재수없는 년아 라고 욕을 했어.

나도 너 내가 진짜 죽을걸 알고서 이상한짓거리한거야? 하고 물어봤지.

솔직히 아니라는 대답이 듣고싶었어

지영이는 다시 갸우뚱거리더니 지 혼자 목을 벅벅 긁더니

 

" 향미 바보야? 내가 목 괜찮냐고 물었는데 왜 나 대답안해?"

 

이러는거야.

그런데 갑자기 D가 지영이 가슴팍을 쎄게 밀쳐서 지영이가 넘어졌어

D는 많이 화나보였어 지영이는 넘어져서는 D를 죽일듯이 째려봤어.

 

D는 지영이를 깔보더니

" 미친년아 사람을 죽일라 해? " 라고 말했어

지영이는 D가 내려친 가슴팍이 꽤 아픈지 일어나지않고 가슴쪽만 만지면서

나랑 D를 쳐다봤어 D는 지영이한테

 

" 그만해라 좀 우리 싸게싸게 가자 지영아 나 진짜 너 여기서 때리기 전에 약속하자

너 향미한테 하는 짓거리 멈춰 "

 

협박아닌 협박을 했지 D는 진짜 많이 참은거였어.

내가 봤던 옛날의 D는 아무애 나잡고 시비걸고 때리던애였는데

고등학교와서 정신차리겠다고 잘하겠다고 나름 마음먹던애였거든

내가 그 때 봤을때 D는 최대한 참고있는걸로 보였어

D가 지영이한테 협박아닌 협박을 했잖아?

 

지영이는 D를 비웃는거처럼 입을 크게 벌리고 웃는거야 그리고는

"싫어 나 향미때문에 하는건데 왜 방해해? 나 계속 해야 되 " 이렇게 말했었지

지영이는 D가 내려친 가슴팍이 계속 아픈지 일어나지도 못하고 넘어진 상태로 계속 있었어

 

D는 못 참겠는지 발로 지영이를 때릴려고 발을 움직이는거야

나는 이러다 D가 괜히 사고칠까봐 D의 손을 잡고 말렸어

지영이는 그 모습을 보고 혼자 끅끅거리면서 웃더니

"봐바 향미 난 그래서 못 해" 이러는거야

 

지영이가 한 말은 나랑 D는 이해하지 못했었어

지영이는 꼼지락 거리면서 일어났지만 아직 내려친 곳이 아픈지 떨면서 일어났지 그리고

" 향미 보여줘? 나 보여줘? "이러는거야

 

지영이가 보여줘?보여줘?이러길래 우리는 뭘 이상한걸 할려나보다 하고 막을 태세를 하고있었지

그런데 지영이가 갑자기 교복단추를 한개 두개 푸는거야

나는 이제 옷도 벗는거구나하고 욕을 했지

 

그런데 지영이가 교복 와이셔츠를 풀어 헤치더니 목을 보여주는거야

D는 뭐 어쩌라는거냐고 따졌지 지영이는 D를 보더니

"잘 봐 너 향미친구라며 얼른 봐 향미도 봐" 이러는거야

 

나랑 D는 지영이 목을 잘보니까 목 끝부분에 뭐에 그은듯한 상처가 있는거야

빨갛게 아물어서 더 징그러워보였지 나랑 D는 인상을 썼어 보기 흉했거든

지영이는 "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몰라? 나몰라? 향미몰라? "

이러는거야 나는 뭘 알아야 되냐고 나는 고작 니 상처 볼려한게 아니라고 말했지

D도 마찬가지 왜 너 상처를 보여주냐고 화를 냈지

지영이는 혼자 가만히 있더니 말했어

 

"왜?나목상처 이거몰라? D는 병신이야 향미친구인데 몰라"

 

D는 지영이 말을 듣고 내 손을 꽉 잡고 혼자 막 생각하는거야

물론 나도 지영이 말이 뭔 뜻일까 생각하고있었지

지영이는 손으로 입을 가리면서 뭐가 재밌는지 혼자 웃고 있었어

나는 왜 지영이가 자기 목에 난 상처를 보여줬지 하고 생각하는데 지영이가 날 보더니

 

"향미 궁금해? 힌트줄까? 향미도 목 날아갈뻔했잖아"

 

이러면서 혼자 입을 크게 벌리면서 웃는거야

 

지영이가 말한 힌트를 듣고 나랑 D는 사색이 됬지

그리고 나는 "내가 목 날아가서 죽을 뻔했다고 너 목에도 그짓거리를 한거야?" 라고 물어봤지

지영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휘둘었어 그리고 나랑 D눈을 똑바로 보면서 말했지

 

" 이거 향미 목 죽을 뻔하기 전에 한거야 "

 

지영이 말을 듣고 나랑 D는 더 이상 지영이랑 있으면 미치겠구나하고

지영이랑 말을 끝내고 집으로 갈려했어

지영이는 다시 교복단추를 목 끝까지 단정하게 정리하고 나랑 D를 쳐다봤지

지영이는 " D야 이제알아? "이러는거야

 

D는

" 너 진짜 향미 죽일생각이였어? 니목을 그따구로해서까지? 미친년이네 향미야 그냥나가자" 이랬지

 

그래 지영이는 자기 목을 희생해서 다치게하고 빈거였어 내 목이 두동강나서 죽기를 말이야

 

지영이는 혼자 웃더니 갑자기 D를 째려보는거야

 

"내가 이렇게 죽을듯이 했는데 너가 방해한거야!!!! 향미는 내껀데!!내친구 될려한건데 "

 

D를 향해서 소리치는 지영이는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화가 나보였어

지영이가 D한테 소리치고 나서 D도 듣고 어이가 없었는지 기가차다는 표정을 짓고

 

" 향미가 물건이야?너가 가지게? 이게 미칠려면 곱게 미쳐야지 " 라고 했고

 

지영이는 혼자 씩씩거리고 D는 더 이상 말하면 진짜 한대 칠거 같으니까 집에 가자고

그냥 교실을 나왔어 난 지영이가 뒤따라 나올줄 알았는데 안 오더라고.

그래서 D랑 조금 편하게 집에 갔어 D는 위험한 일있으면 꼭 전화하라하고 난 집에 들어갔어

 

집에서 누워있다가 너무 답답해서 나는 밖으로 나가서 주위를 걸어다녔어.

그때가 7시쯤이였을거야 계속 걷고 걷다가 좀 어두워져서 집으로 들어갈려고 집으로 갔는데

우리집 건물앞에 누가 쪼그려서 앉아있는거야

 

나는 지영이인거 같아서 뒷걸음질쳤어

지영이는 내 발소리를 들었는지 내가 있는곳으로 고개를 쳐들고 나를 쳐다봤어

날 보더니 헤벌쭉 웃고는 일어나고는 나한테 조금씩 걸어오는거야

나는 지영이를 그냥 무시하고 그냥 들어갈까 했지만 지영이가 내 앞에 서 있었어

 

" 향미 화났어? "

지영이의 질문에 나는 당연히 화가 나지 기분이 좋겠냐

우리집 앞에 너가 있는데 좋으면 이상한거 아니냐고 짜증을 냈어 지영이는 왜? 이러는거야

나는 알면서 물어보지 말라고 그냥 집 건물 안으로 들어갈려 했어

 

그런데 지영이가 " 손?손때문이야? " 이러는거야

내가 뭔 손때문이냐고 집으로 가라고 하니까 지영이가 자기 손등을 보더니

 

"향미는 손다 쳤는데 난 안다쳐서" 이렇게 말했어

 

나는 그딴걸로 화난거 아니라고 오늘은 그냥 가라고했지

지영이는 내 말을 무시하고 혼자 말하는거야

 

"나 내 목 다치게해서 향미도 다칠뻔했어 향미는 손 다쳤는데 난 안다쳤어 그래서 화난거야"

그러더니 주위에 있는 커다란돌멩이?깨진 벽돌같은걸 줍는거야

나는 나한테 던지는줄 알고 겁먹고 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지영이가 자기 손을 쳐대는거야

진짜 미친듯이 막 자기 손등을 쳐댔어 나는 놀라서 그만하라고 지영이를 말렸어

지영이는 내 말이 안들리는지 계속 커다란 돌로 자기 손등을 내려쳐대는거야

나는 왜 그러냐고 미친거냐고 지영이한테 큰 소리로 말했어

지영이는 막 자기손을 쳐대다가 나를 보고 웃더니

 

" 된거지?된거야? " 이러는거야.

나는 계속 옆에서 상대해주면 더 큰일이 일어날거 같아서 집 건물안으로 뛰어 들어갔어.

급하게 집비밀번호를 누르고 쫒기는거처럼 들어갔지

 

솔직히 무섭잖아

내가 손등다쳤다고 자기 손등을 쳐대는거.

내가 다친이유는 지영이 때문이였지만..

나는 집에 들어가서 동생한테 얼른 베란다 문이고 문이란 문은 다 닫으라 했어

 

그리고 D한테 전화를 걸었지

D한테 지영이가 왔다 미친짓거리를 했다고 말하니까 D는 나가지말고 일단 집안에만 있으라고

우리집에 와준다고 했지 그런데 문 앞에서 쾅쾅소리가 들리는거야

누가 계단을 뛰어오는 소리같아서 나는 누구지?지영이인가? 했지

 

동생은 누나 왜 그러냐고 물어봤지만 동생말은 들리지도 않았어

계단 올라오는 소리가 나고는 조용해져서 그냥 위층 사는 사람인가하고

조금 진정하고 동생이랑 D가 올 때까지 기다렸어

아빠는 그때 늦게까지 일이 있어서 밤12시가 되서야 들어오셨거든

그래서 D만이라도 빨리오기를 바랬어

 

그런데 누가 우리집 문을 똑똑 두드리는거야 나는 순간 D인줄 알고 문을 열어줄라 했어

그런데 이상한거야 D는 우리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서

그냥 들어올 수 있을텐데 문을 두드릴 일이 없었거든 나는 아빠도 없고 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

그런데 계속 우리집 문을 똑똑똑하고 두드리는거야

 

나는 뭔가 촉이 좋진않았어

택배도 올 게 없고 D는 아닌거 같고 그냥 계속 가만히 있었는데

이번에는 문고리를 달깍달깍 거리는거야 나는 순간 ’ 위험하다 ’ 라는걸 느꼈어

 

D한테 다시 전화를 걸었지

빨리 와 달라고 집앞에 누가 있는거 같다고 급하게 말하니까 D는 지금 뛰어 갈테니까 조심하라고 했지

 

달깍 거리는게 멈추더니 이번에는 문을 쾅쾅쾅 주먹으로 내리치는 소리가 나는거야

나는 아 시발 이건 지영이다 라는게 바로 느껴졌어

나는 문에 있는 문구멍?같은걸로 지영이가 맞나하고 봤는데 역시나 지영이인거야

그런데 갑자기 지영이가 문구멍에다가 자기 눈을 갖다대더니 문을 내려치는걸 멈추는거야

그리고 헤벌쭉 웃고는

 

" 향미 문 열어줘 앞에 있는거알아 " 이러는거야

 

나는 당연히 문을 안 열어줬지

지영이는 계속 우리집 문 앞에 서 있는거 같았어.

이때 문 밖에서 D목소리가 들리는거야 나는 D가왔구나!하고 문을 열었지

문을 열고 보이는건 지영이한테 욕을 하고있는 D였어 지영이 또한 D를 째려보고있었고

D는 뭐가 답답한지 자기가슴을 툭툭치더니 날 보고는 말을 했어

 

"야 향미야 너가 똑바로 말해 딱 잘라서 너가 말해야 저년이 조금이라도 정신차릴거 아니야"

 

D가 똑바로 말하라고 나한테 약간 짜증을 냈어.

나는 그래 일단 확실하게 말을 해보자란 생각에 지영이 눈을 똑바로 보고 말했어

 

"너가 이렇게 하면 친구안해 이런 짓을 하는데 내가 왜 너랑 친구를 해야 되?"

 

지영이는 내 말을 듣고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거야

 

" 향미. 그게 무슨뜻이야? 내가 이상한짓한거야? 나싫다는거지? "

 

지영이말에 D는 지영이한테 욕을 했지

 

"이 시발년이 말귀를 못 알아쳐듣네 니가 별 짓을 다하니까 향미는 너가 존나 싫다는거야

제발 눈에 띄지 말라는거잖아"

 

지영이는 D말을 듣고 가만히 서있더니

 

"그래서 나랑 친구 안하겠다고? "

 

이러는거야 나는 그래 라고 대답을 하고 D도 이제야 말을 알아 듣냐고 쭝얼거렸지

지영이는 혼자 갑자기 손톱을 뜯으면서 아무 말도 안하다가 다시 말을 했지

 

" 왜?왜?왜?왜? "

 

왜 라는 말만 계속 반복하는거야 나는 그 때 소름 돋아서 몸이 조금 굳었어

D도 조금 소름 돋았는지 전처럼 바로 욕하고 따지지는 못했어

지영이는 왜 라는 말만 계속 반복하다 멈추더니 나를 갑자기 째려보는거야

 

" 물어보잖아 왜 왜 왜 왜 왜 "

 

귀신들린거처럼 또 왜 만 반복하니까 속으로는 좀 무서웠지만 나는 지영이한테 말했지

 

" 너가 이상하니까 너가 싫으니까 그런거지 "

 

나름 나는 용기?를가지고 말한거였어

지영이는 내 말을 듣고 뒤돌고는 계단을 내려갔어

이제 포기하나 집에 가는구나 하고 약간 좋아하고 있는데

지영이가 내쪽으로 고개를 휙 돌리더니 웃는거야

 

" 향미 나 필요하면 나한테 올거야 "

 

이러고는 다시 계단을내려갔어

나랑 D는 지영이가 확실히 없어진 걸 확인하고 D도 내일 보자하고 집에 갔어

나는 이제 지영이가 이상한짓 안하겠지?하는 마음으로 잠들었어

 

다음날에 학교갈 준비를 하고 D랑 만나서 학교를 갔지

평소와 똑같고 아무일도 없어서 약간 기분 좋게있었지

 

D도 이제 지영이가 포기했나보다 이상한 짓도 포기했나봐 이러면서 다행이라고 좋아해줬어

나는 교실로 들어갔는데 보니까 지영이가 없는거야.

 

애들한테 물어보니 커터칼사건때 한달 봉사활동 징계로

아침시간 부터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는 말에 나는 아침부터 지영이가 없구나!란 생각에

친구들이랑 편하게 수다를 떨면서 놀았지

 

1교시 수업시간이 시작되자마자 지영이도 들어오고는 자기 자리에 앉자마자

날 보고는 입을 크게 벌리면서 웃는거야

 

내 옆짝인 애는 저년왜쪼개?라면서 욕을 해대고 나도 꼴보기 싫어서 책을 보는척했었어

그런데 자꾸 누가 쳐다보는 찜찜한 기분이 들어서 수업을 듣는데 집중이 안되는거야

솔직히 수업을 잘 듣는편은 아니였지만 수업이라도 집중해야지 지영이를 피할 수 있을거 같았거든

수업에 집중을 하고 교과서를 읽어도 뒤통수가 너무 찜찜해서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

결국난 슬쩍 뒤를 돌아보니 지영이가 나를 쳐다보고 있는거야 나는 마음속으로

’ 눈 마주치면 뭔가 안 좋을거같다 ’ 란 생각이 들어서 바로 다시 고개를 돌렸지

 

그 날은 솔직히 이상할만큼 정말 평범하게 지나갔어

수업시간에 날 쳐다본거 빼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않았어.

오히려 아무 일이 없으니까 찜찜하고 기분이 묘했거든

급식실에서도 점심시간에도 평범하게 지나가서 드디어 편하게 생활 할 수있구나!

라고 생각했지 하교시간에도 물론 아무 일도 없었어

 

D도 오늘은 지영이가 가만히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좋아해줬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조심하라면서 걱정도 해줬지.

 

나랑 D는 평소랑 똑같이 똑같은 길로 집에 걸어가고 있었는데 골목길?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 골목길 쪽 집들은 다 낡아서 사는 사람도 없는 걸로 알고 있었거든

골목길쪽에서 안 멈추고 계속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뭐지?하고 궁금했지만

난 뭔가 느낌이 그닥 별로여서 그냥 D한테 갈길가자고 했었어

 

D도 알았다하고 가려는데 진짜 이상한 소리가 점점 심해지는 거야

뭘 내려치는?소리 같아서 누가 때리는거 아니냐고 나는 겁을 먹었지

D도 평소 때는 겁도 없고 당당하지만 그때는 조금 겁을 먹은 상태였었어

 

뭘 내려치는 소리는 안멈추고 점점 약해졌지

나랑 D는 무서워서 얼른 집으로 가자고 집 쪽으로 걸어갔어

나랑 D는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걷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 골목길쪽은 앵간해서 사람들이여봤자 폐지줍는 할머니나 할아버지들,

담배필려는 중고생들이 지나가는길 이여서 나랑 D는 폐지 줍는 할머니겠구나하고 걸어가는데

살짝 뒤를 돌아보니 지영이 인거야 나는 기겁을 하고 다시 앞을 보면서 D한테 지영이라고 눈치를 줬지

 

나는 D한테 뒤에 지영이가 있다고 눈치를 주고 집쪽으로 도망가는거처럼 뛰어갔어

다행히 지영이는 우리 따라 뛰어오지는 않았어

D도 자기 집에 가고 나도 집에 들어가서 평소처럼 편한 옷을 입고 티비를 봤지

그 때는 하루가 좀 편하게 지나가서 기분좋게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동생이랑 놀았었어.

 

아빠는 지방?쪽으로 자주 나가셔서 그 때도 아빠는 없었어 거의 나랑 동생이랑만 사는 기분이였어

나는 동생하고 저녁밥을 먹고 다음날에도 이렇게 평범하게 지냈으면 좋겠다하고 누워있었는데

D한테 문자가 오는거야 나는 뭐지?하고 보니까 오늘 골목길에서 이상한 소리난거 지영이가

또 이상한 짓을 한거아닐까 하는 내용이였어.

 

나는 설마 그런 골목길에서 뭔 짓을 하겠어 란 생각을 했지만

D는 잠깐만 집 앞에서 만나자고 문자를 보내왔지 나는 집앞에 나와서 D가 오기를 기다렸어

10분 조금 넘어서 D가 우리집 쪽으로 걸어오는데 D옆에 누가 같이 있는거야

나는 누구냐고 D한테 물어보니까 자기 친구라고 소개시켜줬어

 

D친구는 지영이에 대해 들었다고 오늘 골목길이야기도 들었는데 혹시모르니까

자기도 같이 가주겠다고 해줬어 나는 가고싶지 않았지만 D는 혹시 모르니까 가자고 내 손을 잡고 끌고갔지

 

D친구는 위험할수있다고 손에 몽둥이 같은걸 들고있었어

나는 너무 오바하는거 아니냐고 했지만 D는 조심해서 나쁠거 없다고 그냥 따라오라고 했었어

우리는 골목길쪽으로 걸어가는데 분위기가 낮이랑 너무 다른거야

가로등도 낡아서 불빛이 희미하고 좀 무서웠었어

 

골목길 안쪽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갈려는데 사람 목소리가 조근조근 들려오는거야

더 안쪽에서 보니 지영이가 가만히 서 있었는데 지영이 앞에는 무언가 들어있는 검은봉투가 있었어

지영이는 아무 움직임없이 가만히 서있다가 갑자기 앞에있는 검은봉투를 발로 차더니

화가 난 사람처럼 계속 발로 차고 밟고를 반복했어

우리는 저거 또 왜 저러는거지 하고 몰래 쳐다봤지만 인기척을 느꼈는지

지영이는 우리가 있는 쪽을 쳐다봤어 지영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나와 나와 나오라고 나와"

 

이러는거야

우리는 결국 지영이 앞에 나와서는 지금 뭐하냐고 물어봤지

지영이는 나를 보더니 입을 크게 벌리면서웃더니

 

"나찾아왔네? 향미 나싫다며 " 이러는거야

 

지영이는 자기를 왜 찾았냐고 물어봤는데 D친구가 지영이를 보면서

 

" 너가 이상한 짓 한대서 확인하러 온거야 " 라고 말했어

지영이는 D친구 말을 무시하고 날 보더니 손으로 입을 막으면서 킥킥거리면서 웃고는 말을 했지

 

" 나 왜 찾아왔어? 향미 아직 나 찾을때 아닌데 "

 

지영이 말을 듣고 무슨 뜻인지 궁금했지만 지영이 발 앞에 있는 너덜너덜해진 검은봉투가 더 궁금했었어

D친구는 지영이 발 앞에 있는 검은봉투를 손으로 잡아올릴려 했지만 지영이가 하지 말라면서

D친구의 머리채를 잡고 소리를 질렀어

D는 지영이한테 욕을 하면서 지영이를 내려쳤고 D친구는 저 미친년이라면서 지영이를 째려봤고

지영이도 D친구를 죽일듯이 쳐다보면서 온몸을 바들바들 떨었어

D친구는 머리채 잡힌게 화가났는지 막 화를 내는거야

지영이는 슬금슬금 검은봉투를 자기 발뒤에 숨기면서 우리 눈치를 보기 시작했지

D친구는 진정할게 괜찮아 이러면서 쉼호흡을 하고 D는 지영이한테 화를 냈지

 

"그 검은봉투에 이번엔 뭐가 있는데 지랄이야? 향미야 얼른 뺏어서 갖고와 "

 

나는 지영이가 머리채를 잡을 만큼 반응하는걸 보고 뭔가 또 이상한게 있을 거란 생각에

지영이한테 가까이 갔어 지영이는 날 보더니 입을 쫙 벌리면서 웃고는

 

" 향미 나필요해?아님 이봉투필요해? " 이러는거야

나는 봉투 좀 보여달라고 지영이한테 말을 했지 지영이는 계속 웃으면서 봉투는 보여주지 않았어

 

" 봉투?궁금해?향미 궁금해? "

 

지영이말에 D는 저 시발년이 이러면서 지영이한테 성큼 가더니 검은봉투를 낚아챌려했어

역시 지영이는 검은봉투를 D한테 쉽게 넘겨줄리 없었어 지영이는 D친구를 흘끔 보더니

 

" 방해하는사람 더 생겨서 나화나 " 이러는거야

 

D친구는 손에 든 몽둥이를 잡고 부들부들 떨고있었어 지영이한테 머리채가 잡힌게 아직 화가 덜 풀린거였어

지영이는 웃다가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칠꺼야? 나치게?" 이러는거야

 

D는 참으라고 저년 또라이라고 말했잖아 이러고 자기 친구를 잡고있었어

지영이는 D친구 손에 들고있는 몽둥이를보고 비웃듯이 자기를 칠거냐고 웃고있었어

D는 앵간히 나대라고 지영이한테 욕을 했지 지영이는 우리한테 더가까이오고는

 

" 쳐봐 병신 "

 

이러면서 입을 크게 벌리면서 웃었어 D와 D친구를 정말 무시하는거 같았어

D친구는 몽둥이를 지영이한테 휘두를거처럼 손을 바들바들 떨고있었지

지영이는 혼자 킥킥거리면서 웃더니 나를 흘끔 보고는

 

" 쳐봐 나치면 향미어떻게될까? " 이러는거야

 

D는 왜 자꾸 넌 향미를 걸고 넘어지냐고 화를 냈어 지영이는 D의 말을 무시하고는 다시 말을 했지

 

" 나 머리쳐봐 향미도큰일나 "

 

지영이의 말을 듣고 막상 지영이한테 해코지를 할수는 없었어 D도 불안한지 침을 뱉으면서 욕을 했지

지영이는 킥킥거리면서 웃더니 자기 발앞에 있는 검은봉투를 손으로 잡아들고는

 

" 궁금하지? " 이러는거야

 

그리고는 다시 봉투를 던지고 발로 밟는거야 진짜 계속 발로 벌레 밟듯이 말이야

나랑 D, D친구는 지영이의 갑작스런 행동에 가만히 있었지

지영이는 밟는걸 멈추더니 우릴보고 입을 크게 벌리면서 웃고는

 

" 안에 뭐 있는지 궁금하지? 근데 그냥가 아직 향미 나 찾아올때아니야 " 이렇게 말했어

 

D친구는 지영이가 발로 밟았던 봉투를 다시 뺏어올려고 다시 지영이 쪽으로 슬금슬금 걸어갔어

그런데 전까지 뺏을라하면 소리지르고 머리채를잡던 지영이가 웃기만하고 가만히있는거야

D친구는 지영이를 한번 째려보고 봉투를 발로 끌고와서 나랑 D가있는쪽으로왔어

우리는 봉투를 열까말까 고민을 했었어 솔직히 또 더러운거나 고양이시체같은게있으면 어쩌나하고 고민하고있었지 지영이는 혼자 낄낄거리고는

 

"열어 열어봐 열어 열어"

 

봉투를 열어보라는 말만반복했었어

D는 봉투를 발로 콕콕찌르고는 봉투를 살짝살짝 열었는데 D가 혼자봉투안을보고

인상을 살짝쓰더니 지영이한테 뭐라하는거야

 

" 야 너 이거 어디서 구한거야 산거야? 아님 또 뒤진거야 미친년아"

 

나랑 D친구는 아직 봉투안을 보지못해서 D가 왜저러지했어

고양이 시체나 더러운거 였으면 D가바로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했을텐데 D는 그러지않았거든

D는 지영이를 째려보고 물었고 지영이는 혼자 기분나쁘게 킥킥거리더니

 

" 내가 그런걸 돈주고왜 사 D는 병신이네 " 이러는거야

 

나랑 D친구는 도데체 뭐지 하고 봉투안을 볼려고 가까이 갔지만 D는 손으로 막고 보여주지 않았어

나는 D가왜저러지?하고 약간짜증이났지 지영이는 D한테

 

"왜 ?향미왜안보여줘 ? 나 그거하느라 힘들였는데 ? " 이러는거야

 

D친구는 D한테 비켜보라고 뭔지는 봐야될거 아니냐고 따졌지

D는 지영이를 째려보고 우리한테 봉투안을 보여줬지

나는 봉투안을보고 살짝뭐지? 하고 보다가 지영이한테따졌어

 

"야 너이거뭐야? "

 

지영이는 날보더니 고개를 이리저리돌리더니

 

" 향미 아직 나 찾을때 아니라니까 " 이러는거야

 

지영이는 아직 자기를 찾아올때가 아니라면서 웃기만했어

D친구도 뭐야 뭔데 그래 하면서 봉투안을보고는 약간인상을쓰고

 

"인형? 이 인형이왜? "

 

이렇게물어봤지

봉투 안에있던건 내가 어렸을때 부모님 대신 날 돌봐줬던 할머니가 주신거였어

다른 인형들도 할머니가항상 우리 공주님이러시면서 사다주신거였고.

 

D는나랑친해서 이 인형들을보고 지영이한테 어디서 구한거냐 산거냐고 물어본거였어

D는 지영이를째려보고

 

"이거향미꺼맞지?"

 

라고물어봤어 지영이는 D를아무말없이 가만히쳐다보다가

 

"왜? 내가주운건데 왜째려봐? D는 이상해"

 

이러는거야

D친구는 이 인형이 내것이맞냐고 나한테물어봤지

솔직히 인형들은 다 흔해서 살수는 있지만 내가 어렸을때부터 봐왔던 인형이여서 바로 알 수 있었어

D는 우리집에 오면서 항상 내방에있는 인형들을 봐왔으니 그 인형을 보고 지영이한테 화를낸거였어

 

나는 D친구한테 이러이러한 인형이다 라고말해줬어

D는 봉투안에있는 인형들을 손으로 집어서 꺼낼려하자 지영이가 킥킥끽 하면서웃는거야

그리고는 나를쳐다보고는

 

" 그인형 내꺼야 향미가 버린거 내가 찾은거니까 D 인형건들면 죽일꺼야 내꺼건드리는거 나싫어 "

 

이라고말했어 죽일거란말에 나는 약간겁을먹었어

D는 지영이한테 가까이걸어가더니 오히려당당하게

 

"죽여? 너가날죽여? 내가 널 죽여야지 왜 니가 날죽여?"

 

이렇게말을했지 지영이도 겁을먹지않고 입을크게벌리면서웃더니

 

" D는 나못죽여 나 죽으면 향미죽어 병신 D는병신이야 "

 

라고말하는거야

 

D친구는 D손목을잡고 내가있는쪽으로 끌고오고는 위험할거같으니 지영이 가까이 가지말자했어

 

 

나는 내 인형들을보고 몸이 떨렸어

D는 왜 내인형을 너가 왜갖고잇냐고 지영이한테 따졌지

지영이는 그냥 킥킥 거리면서웃기만했어

지영이는 입을크게벌리면서 웃더니

 

" 더 있어 더해봐 더열어봐 "

 

이러는거야

나는 내가못보겠다고 D한테부탁을했어

D는 지영이를 째려보고 검은봉투를 뒤적거리더니 갑자기욕을하는거야

 

" 이 미친년아!!? 너진짜 어쩔라고 이러는건데 "

 

나는 갑자기 D가 소리를 질러서 깜짝놀 랐고 D친구는 뭔데 하면서

D손에있는 내용물을보고 아무말도안하고 지영이를 미친년마냥 쳐다봤었어

 

나는D랑 D친구반응을보고 뭐가있는지 보고 나는 아무말도안나왔어

지영이는 우릴보고 혼자 킥킥거리면서 웃기시작했지

그 검은봉투에서 나온건 내 인형 뿐만아니라 우리 가족사진이 여러장이 있었어.

솔직히 그냥 사진인것도 놀랄일이지만 사진상태도 뭔가이상했었어.

 

그 골목길은 환하고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곳이 아니고 정말 주위에는

부셔야될 낡은집 밖에 없어서 조금어두웠었어

그래서 나는 설마..하고 핸드폰조명으로 다시 한번 사진을 확인했었어

D친구는 사진 상태를 보고 손에 쥐고있던 방망이같은걸 지영이 한테 던져버리고

D는 사진들을 다시 봉투안에 쓰레기를 버리는것 마냥 던져버렸어

지영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 왜 향미 사진 정말 이뻐 근데 왜 던져 D는 친구인데 왜 향미사진들다 던지는거야 "

 

이러는거야

그리고는 D친구가던진 방망이를 줍더니

 

" 사진처럼 해줄까 "

 

이러는거야

나는 도저히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난 그때 정말 너무소름돋고 지영이의 말이 진심인게 느껴져서 몸을 조금씩떨었었어.

 

검은봉투에있던 사진들의 상태는 도저히 정상인 사람이 할 수 없는짓을 해놓은 상태였거든.

가족사진의 엄마,아빠얼굴은 칼로 도려내서 얼굴은 없고

동생의 얼굴 또한 바늘로 긁은것마냥 스크레치가나있었어

여러장의 사진들 또한 상태가 좋진않았어

 

어떤 사진은 전부 가족들을 오려내서 나만 있는 사진이였는데

그사진에는 피인지 붉은 물자국 같은게 묻어있었어

 

나는 사진의 상태는 누가 봐도 비정삭적인데 지영이가 사진처럼해줄까란말에

나는 아무말도못하고 떨고있었어 지영이는 손에든 방망이를 잡으면서 혼자 킥킥대면서 웃고있었고.

 

" 왜 아무말도없어 "

 

라고 말하는 지영이를 D가째려보더니 어떻게 인형이랑사진들을 구했냐고 물어봤었어

지영이는 손으로입을가리면서 웃더니

 

" 그게왜 주운거야 내가 찾은거야 난 향미친구니까 가져가도되 "

 

이러는거야

 

지영이는 갑자기 검은 봉투안에 있었던 인형을줍더니 그 인형을껴안고 웃었어 그리고는

 

" 이거 향미가 제일좋아하는 인형이지 난 알아 이 인형은 향미와 똑같은거야

근데 D는 몰라 멍청해서 모르는거야 "

 

이렇게 말했어

지영이가 꺼안던인형은 엄마가 처음 사준인형 이라서 내가 아끼고

항상 껴안고자고 마치 친구처럼 아꼈던 인형이였어

많이낡고 상태가안 좋아서 쓰레기 버릴때 버렸었지만.

 

지영이는 껴안던 인형의 냄새를 마치 강아지처럼 킁킁대면서 맡았어

D친구는 포기한듯이 내옆에서 내손을잡고있었고 D도 어이없단 표정으로

 

 

" 야. 잠깐만 그인형 너설마 쓰레기버리는곳에서 뒤져서 찾은거야 또라이같은년아 "

 

라고 지영이한테말했어

이 글을 작성하면서 쓴이는 점점 몸이 안좋아져 검은 형체가 보이고 환청이 들리기도 하고

어지러워서 쓰러진적도 있고 갑자기 숨을 못쉬게 누가 목을 조르는것 같은 느낌이 들고

누가 옆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이 들고 자꾸 누가 쳐다보는 기분이 계속 느껴져서 잠도 잘 못자고

머릿속에는 친구들 부모님이 아니라 지영이만 떠오른다며 혹시 지영이는 자신이 미쳐가는걸

바라는게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며 힘들어했고 친구 D 와함께 무당집을 찾아갔다는 말을 끝으로

한동안 글을 작성하지 않아 그 전에 작성했던 내용이 사라져 저 인형 이야기는 저기서 끝나게 된다

 

그 전은 다 과거에 있었던 일을 작성한 것이라면

이제부터는 과거이야기+현재 글쓴이에게 벌어지는 일 입니다.

 

 

나왔어 D가 같이 무당이라도 믿어보자하고 3군데에 돌아다니면서 쉬고왔어

정말 가기 싫었는데 내가 내 자신을 봐도 미친년 같았는데 D가 무당곁에라도 가보자고해서 가봤어

헛것도 보이고 누가 날 죽이는거처럼 조여오고 어제도 꿈에서 이상한 꿈이나와서 힘드네

요즘 불도못끄고자 어두운거자체가 무섭다

 

컨디션이 나빠지면 헛것보여 기운빠져서 뭐라도 조금이라도 먹고 토할것같아도 죽기싫으면 꾹꾹참아서 컨디션 돌려놔야되 그래야 살어.

 

내가 힘들고 미칠거같아서 무당집가서 이야기한거까지 읽은사람은 알꺼야

 

무당이 D덕분에 지금까지 버틴 거라했어

D는 무당분한테 그러면 제 친구가 어떻게 해야 되냐고 뭐가 원인 이냐고 물어봤어

난 거기서 지영이 이야기를 하고 하니까 무섭기도 하고 미치겠어서 막걸리를 먹었는데

막걸리를 먹은게 점점 올라와서 토할라는걸 참고있었어.

 

무당분은 날 보더니 재수없는게 끼어들어서는

너 친구가 쎄서 여태버틴건데 더 죽을라하는구만 어떻게할래 평생 그렇게살래 ?

이러는거야 나는 혀가꼬인상태로 싫다고 말했지 너무힘들어서 울면서말했어

내가 미친년인지 사는건지 모르겠다고 어떻게든 방법이있냐고 말했어

 

무당분은

쫒아내야지 영 찜찜해서못봐주겠다 이랬어

D는 쫒아내는것만 하면되는거냐고 확실한 방법이냐고 물어봤어

무당분은 그러면 그렇게 방치하고 살래 쫒아내는게 방법이지

라고 말했어 무당분은 막걸리 먹고 몸을 못가누는 날보면서 혀를차더니

 

내가 너 대단한 신인줄알고 빼내고 너앞에있는줄알아

왠찜찜하고 더러운걸달고와선 맨정신으로는 못봐주겠어서 빼낸거야

 

그니까 똑바로차려 이런식으로 말했어

이렇게 계속 말을하다가 결국 쫒아내는건 확답을 못하고 그냥 나와버렸어

쫒아 내는것도 돈이 든다는건 알았지만 좀들더라고.

 

갚고 있는 돈도 아직 많은데 그 돈을 어떻게 구하겠어 결국 아무것도못하고나왔어 돈이없거든

결국 나는 집으로 가서 무당집 에서먹은 막걸리 때문에 토하고 바로 뻗어버렸지만

하루에 5시간정도도 많이자는거고 쉴라고 눈을감아도 길면 1시간 평균30분정도 자다가 바로깨버려서 더힘든거같아

 

다시 과거지영이이야기를 적을 생간인데 전에적었던게

스레딕에서 다없어져서 어디서부터 올려야될지모르겠어

 

내 스레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지영이를 괴롭혔던 a라는남자애 기억할꺼야

왜 지영이는 a를안괴롭히고 복수도 안했냐하는 질문도있었는데 ?

a사건을 풀어볼려해 지영이 커터칼사건 기억나 ?

그때 이후로 애들이 지영이를 심하게 건드리진않았어

 

다른반 애들도 저년이 그 커터칼 휘두른 미친년이라고 뒤에서 수근거리기만했지

대놓고 건드리지는못했고 언제 또 커터칼을 휘두르고 미친짓거리를 할지모르니까

그때 지영이는 커터칼 사건으로 봉사활동 징계를 먹고 그냥 끝이 났다고 내가 스레에 올렸을꺼야

 

지영이는 아침에 학교에있는 쓰레기랑 담배꽁초를 줍거나

수업시간중이나 점심시간에도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해야됬어 a눈에는 그게정말아니꼬왔나봐

 

a도 한번 사고를 친적이있는데 그때는 봉사활동징계에다가

벌이란 벌은 다 받고 욕도엄청먹고 개고생을했는데

지영이는 봉사활동 징계가끝이였으니 당연히 a눈에는 지영이가 정말짜증났을거야

점심시간 급식실에서 밥을먹고있었어

 

역시 지영이는 혼자 밥을 먹고있었는데 뭐가급한지 허겁지겁먹고있었어

젓가락도 안쓰고 수저만 사용하면서 누구한테 쫒이듯이말이야

 

D는 내옆에서 밥을먹다가 지영이를보더니

 

" 저 년 밥쳐먹는꼴만보면 속뒤집힐거같아 "

 

라고 크게말했지

지영이귀에도 들렸는지 뒤를획도는거야 D목소리인걸알았는지 D를째려보고 다시 급하게밥을먹었어

그때 a무리가 지영이 바로 앞에앉아서 밥을먹을라는거야

 

그 모습을 보고는 같이밥을 먹고 있던 친구가

 

a무리들이 또 지영이 엿먹일라하는데 그럼 또 지영이가 더러운짓을하겠지

그러면 난 밥못먹겠다 안먹을래 이러면서 밥을안먹었어

 

D는 그년이 더러운짓을 하던말던 이라면서 잘먹었고

역시 a는 지영이 앞자리에서 밥을먹으면서 지영이를 쳐다봤어 지영이는 묵묵히 밥을먹고있었지

a도 왠일인지 가만히 친구들이랑 밥을 먹더라고

 

나는 뭐지 무언의 괴롭힘인가 하고 오늘은 잘넘어가고 먹겠다하고 밥을먹을라했어

그때 a랑a친구들이 막 수근거리면서 웃는거야

a는 자기친구들이랑 수근대면서 웃는걸보고 나는 아 또 뭔짓을할려고 란생각이들었어

그때 애들이a 쪽으로 다 고개를돌리는거야 D도 킁킁대더

 

" 어떤 미친놈이 급식실에서 담배피냐 " 이러는거야

 

나는 급식실에서 담배피는 사람이 있을까하고 고개를 쭉 빼고보니까

a가 지 친구들을 방어막 마냥 사용하고 담배를피는거야

 

애들은 막수근대고 어떤애들은 담배냄새가 싫은지 급식을다버리고 나가더라고

a친구들은 몸으로 a를가리면서

선생님한테 말하는사람있으면 잡아서죽인다는식으로 애들한테 말했어

다른반에있는 a친구들도 미친놈아 이러면서 웃기만하고

말하는 사람은 끝날줄 알으라면서 애들입을막고있었어

 

지영이는 a가앞에서 담배를 피던말던 묵묵히 밥을 먹고있었어

그때 a가 담배재를 지영이 급식판에 털고서는 국물에다가 담배를버린거야

 

" 야 너 쓰레기주울때 담배꽁초도 줍잖아 도움준거야 "

 

이러면서 친구들이랑 막웃는거야

나는 저걸어떻게먹을까 하고 속으로 욕을하고있었어

D는 저년 저거 백퍼쳐먹어 이러면서 지영이를쳐다봤지

나는 설마..했는데 급식실에있는 애들이 헐 미친거아니야 이런식으로 수근거리길래 보니까

지영이가 그대로 퍼먹는거야 a친구들표정도 미친거 아니야 란 표정이였지

a도 지영이가 그대로 먹는걸보고 욕을하면서 지영이 식판을 손으로 엎어버렸어

 

" 미친년아 쳐먹냐 그냥 앵간히나대고 조용히쳐지내 "

 

라고 a는 지영이한테 소리를쳤어

 

판이엎어져서 지영이 몸에는 급식음식들이 다묻어버렸어 지영이는 a를죽일듯이 쳐다보더니 막 소리를지르는거야 그리고는 자기 식판을 들고 급식상에 올라가더니 a한테달려들었어

 

 

" 왜나계속괴롭혀!!! 죽여야되!! 나계속괴롭혔으니까 죽어야되!!! "

 

이러면서 지영이는 a의 몸을 급식판으로 내려치기시작했어

주위에있던 급식먹던애들도 지영이를말렸고

나랑친구들도 그쪽으로가서 지영이를말릴려했어

지영이는 애들이 말리고a한테서 떼낼려해도 손톱으로 a를긁어대면서 버텼어

그때 a가손으로 지영이얼굴을때린거야

지영이는 맞고나서 조용하나싶더니 우욱거리면서 헛구역질을하더니 a몸에토를해버렸어

주위에있는던애들도 소리치면서 지영이한테서 떨어졌지

a는 소리치면서 지영이를 주먹으로 치면서 떨구고 지영이한테 욕을하면서 발로밀쳤어

지영이는

 

" 너잘못이야!! 왜 괴롭혀!!! "

 

이러더니 갑자기 나를쳐다보는거야

지영이가 날쳐다보자마자 나한테 기어오더니 내발을덥썩잡고는

 

" 향미 나구해줘 나친구잖아 "

 

이러는거야

나는 지영이 입에묻었는 토를보고 헛구역질이나올뻔했어

다행히 옆에있던 D가 나를붙잡아댕겨서 지영이가 떨어져 나갔지만.

지영이는 혼자 머리를잡고 소리치더니 바닥에누워서 몸을

덜덜떨기시작했어 그리고는 바들바들거리면서 자기가밥을먹었던자리로가서 엎어진식판주위에있는 음식들을 손으로주워먹는거야

욕을하던 a의표정도? 저거진짜건들면 내가 먼저죽겠구나 하는표정이였어

a친구들도 표정이 사색이되고서는 a랑같이 급식실을나갔지

그때a는 와이셔츠에뭍은 지영이의토사물때문에 집에가서씻고 다시 학교에 왔었지

 

나랑D,친구들도 더이상말릴수없다 생각이들어서 급식실밖으로 나갔어

당연히 엉망이된 급식실때문에 a는 선생님께혼이났고

같은반이였던 우리도 말리지않고 구경했다는벌로 혼이났어

 

서로쌍방이였지

지영이는 지영이대로 a에게 정신적으로힘들게하고

a는 친구들을불러 지영이를 육체적으로힘들게하고

그때이후로 a는 지영이를 크게괴롭히지않았어

 

a도 더이상 지영이를건드리면 자기가더러운일을당해야된다는걸 너무나도 잘알게됬으니까

이후, 글쓴이는 또 사라지게 된다. 몇달이 지나고 사람들은 글쓴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그때 한창 다른 사이트에서도 이 이야기가 유명해져 스레딕 사람들은 글쓴이를 걱정하며

유명해져서 지영이가 알게되면 글쓴이가 위험해질수도있으니까 퍼가지 말라는 글만 달리는데 ..

 

몇달 뒤 그렇게 다들 걱정하며 기다리던 글쓴이가 돌아와 글을 남기게 된다.

 

 

sns에 퍼지는거계속알고있는데 어떻게해야될까... 실성하기전이야 똥같은년들

이제 스레안올릴꺼야 궁금한게많았을텐데 미안해

일단 스레에올린 내이름 과 지영이는 당연히 가명이야

지영이 본명을 여기다가 퍼트리고 싶지만 참아야지

내 이름은 너희들 주위 친구한명쯤있을만한 흔하디 흔한 이름이야

독특하게가명을써야 안심이됬거든^^

 

그리고 sns에퍼가는 머리에 똥만찬년놈들아

앵각히쳐해라 사람은 피말라살고있는데 재밌나보다

 

모두 걱정해줘서 고마워

근데 그리 편하게오래는못살거같아 몇달전부터 몸이심각하게안좋아졌거든

가만히앉아있다가 쓰러지고 손발이 덜덜 떨리는게? 병원을가보니 약이랑주사만 처방해주고 끝이야

몸은 당연히 점점 약해지고있어 옆에 친구가없으면 밖에 오래못걸어다닐정도니까

 

한달전부터는 토할때마다 피도같이토하고있어

거의 포기직전..아니 다내려둔상태야

 

말이길어졌네

난 이제 더이상 스레를못올릴거같아

만약 sns에 계속퍼지면 그만 올리라고 계속 욕을하겠지만

잘지내고 sns에계속올라가는데 내가 가만히있으면

내몸이 더이상 손가락도못움직일때일거야

 

걱정해준애들아 너무고마웠어

날이렇게만든 지영아 아니 ㅇㅈ야 너도 나처럼 천천히 말라죽기를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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