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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2ch]방울소리
입대한지 1년이 지났고 나는 두번째 해안생활을 하게 되었다. 선선하던 날씨도 어느새 제법 쌀쌀해졌고 밤새 두 뺨을 간지럽히던 가을바람도 어느샌가 살을 에는 칼바람으로 변해 있었다. 그렇게 나의 두번째 겨울이 찾아왔다.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내무실 침상에 기대앉아 읽다만 책을 읽고 있을 때였다. 내무실 안으로 들어온 후임이 말을 건넸다. "강XX 상병님. 근무자 신고 한다고 준비하시랍니다." 나는 아무말도 없이 내무실 벽을 바라봤다. 벽에 걸린 시계는 이제 막 4시를 지나고 있었다. "야 아직 근무나갈려면 두시간이나 남았구만. 무슨 근무자신고야?" "소대장님이 지금 한답니다." "... 빌어먹을 밥풀떼기." 새로 부임한 소대장이 문제였다. 갓 임관한 소위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새로온 소대장 역시..
무서운이야기
2022. 6. 9.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