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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캐나다 요양병원에서 일하고 있는데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죽는 곳이다보니까여기도 이런저런 괴담이 많아서 들려주려고 왔어한국 귀신얘기에 비해 많이 시시할 수 있음 주의...ㅜ ----- [첫번째 직장] 1. 5-7세 정도의 여자아이 여기는 대도시 근교 아주 조그만 시골마을의 요양병원이었는데작은 동네다보니까 여기서만 몇십년을 일한 간병인들이 정말 많았어제일 신입(?)이 막 7-8년차고 그랬어암튼 오래 일하신 간병인 이모님들이 최고로 많이 목격하셨고간혹 환자 본인이나 환자 방문하러 오신 환자가족들도목격사례가 있으심(꼬마애 혼자 놀고있던데 누구집 아이에요? 나이는 5-7세 정도로 보이고누구는 반바지라 그러고 누구는 원피스 입고 있었다고 그러곸ㅋㅋ그냥 공통점은 어린 여자애기다 요거 뿐인데이 여자아이가 나오면 ..
777불륜당하고 이혼이 성립됐는데, 체험담을 좀 적어도 되나요?781 名前:777트립 테스트785그럼 좀 실례합니다…메모장에 정리해서 투하.나 27세아내 27세불륜상대 30세 (미혼)아이는 없음.맞벌이내 연봉 700~800만 정도아내의 연봉 400~500만 정도대학시절에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사귀기 시작하고, 서로의 취직과 함께 결혼.아이를 좋아해서, 나로서는 바로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일하고 싶다는 아내의 희망으로 아이는 잠시동안 놓지 않기로 했다.기준은 대략 30세 정도로 한다는 약속이었다.아내는, 뭐, 푹 빠졌었으니 색안경이 들어있는지도 모르지만 상당한 미인.약간 날카로운 인상이라서 쿨 뷰티 같은 느낌.성격도 약간 날카로운 편.대학시절에는 무척 인기가 좋았지만, 왜인지 나랑 사귀게 되어서 그대로 결혼..
괴담/공포/도시전설 2010.05.01 21:161.일본 어디를 가던지 그 인근에는 반드시 신사나 절이 있다. 그리고 개중에는 사람들에게 잊혀져 방치된 곳도 적지 않다.보통 일본인이라면 그 같이 버려진 신사나 절이 있으면 절대 가까이 가지 않는다. 일본인 특유의 종교관에 의한「외경심」이 본능적으로 접근을 막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일본에서의 생활이 오래되지 않은 한국인들의 경우는 다르다. 신사에 대한 거부감은 있을지언정 외경심이나 존경의 마음 같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신에 대한 마인드 역시, 조선민족의 경우 단일민족이면서도「민족 신」을 갖고 있지 않은 매우 독특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때로는 절대로 범해서는 안되는 결계를 가진 신사의 경내를 모르거나 괜한 호기심으로 범했다가 천벌을 받는 경우가 종종..
연휴 끝물이라 이제 쉴 날도 없을 것같아서방 정리하고 청소하다가 대학교때 썼던 다이어리를 발견했어읽다보니 기억이 다시 떠올라서 대학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기록용으로 여기에도 같이 공유해봄 여기서만 봐줘!*우리 학교엔 큰 호수가 있었어호수가 있는 모든 학교가 그렇듯이,호수에 대한 여러 괴담이 있었지누가 빠져죽었다던가?누가 애인과 싸우다가 빠져죽었다던가?시시한 괴담으론 뭐 호수에 사는 오리가 다 총장 재산이라 절대 해치면 안된다 , 오리를 해치면 오리가 복수해서 그 학기 학점을 망치게 된다 그런 괴담이 있었어그 호수가 얼마나 깊었는지 물어보면난 대답할 수가 없어깊은 물속은 쳐다보기가 무섭거든신입생 시절엔, 호수가 그저 아름다웠어동기들이랑 호숫가에 앉아서 배달음식 먹고커피 마시고그 호수 위를 그림처럼 떠다니는 ..

디미토리 맨날 눈팅만 하다가수원 이사와서 살던 집 생각나서 소소하게 풀어볼게.9살에서 10살 넘어가는 시기에 IMF로 가세가 기울면서구리에서 수원으로 이사를 왔어.아파트 살다가 주택으로 가는거라 어린마음에 낯설었던 기분 생생하네그 주택은 수원역 뒷편에 ㄱ으로 시작하는 동네에 있는 집이었어.집 위치도 상당히 특이했는데 길 걷다보면 옆에 좁고 막다른 골목있고 골목 끝 양쪽으로 다세대집 대문 두개가 있었음.그 골목 양옆으로 조성해놓은 조경들도 뭔가 산뜻해 보이지 않고, 햇빛이 안들어와서 그런가 어둡고 음침해 보였지.우리집은 대문 둘중 오른쪽집 1층이고 2층은 주인집.방 두칸에 거실, 주방 딸린 생각보다 큰 다세대주택이었는데햇빛은 거의 안들어오고 뒷마당에 작은 밭이 깔려있어서 어린 내가 보아도 음산해보였어.집 ..
초등학생 무렵, 부모님이 이혼했다.나는 어머니와 같이 살게 되어, 외갓집으로 내려가게 되었다.어머니의 고향은 토호쿠 지방에 있는 마을로, 꽤 쇠락한 곳이었다.집도 드문드문 있을 뿐이고, 마을에 가게라고는 작은 슈퍼 하나와 편의점 하나가 전부였다.그 마을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지만, 전교생을 합쳐도 스무명이 안 됐다.나하고 동갑은 세명 뿐이었다.전학을 오고 1년 반 정도 지난 어느날부터, 나는 한 학년 위의 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었다.원인이 무엇이었는지는 기억도 나지 않는다.어차피 시시한 거였겠지.나는 그 아이가 너무 싫어서,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문득 나는 참수지장을 떠올렸다.참수지장이라는 건 막 이사왔을 무렵 외할아버지가 가르쳐 준 것이었다.작은 공원 안쪽 숲에 있는 목이 없는 ..
장문이 되겠지만, 체험담을 적겠습니다. 글 쓰는 것이 서툴기 때문에, 장문이 싫은 분, 서툰 글을 싫어하는 분은 다음글로 넘겨주세요. 그렇지만 보실분은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고등학교 때, 10층 건물과 13층 건물이 있는 아파트 단지에 살았다. 나는 10층 짜리 아파트의 10층에 살고 있었다. 그 단지는 굉장히 유명했는데, "양아치 단지" 라던지 "자살단지" 라는 좋지 않은 별명이 붙어 있었다. 친구가 아는 사람에게 소문을 들었는데, 새벽 3시 쯤 13층 건물 쪽의 엘리베이터로 7층으로 가서, 어떤 것을 하고 5층으로 간 후, 다시 무언가를 한 후, 3층으로 가고, 계단으로 4층에 오르면 유령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우리는 하교 길에 들떠있었다. 그렇게 간단히 유령을 볼 수 있다면 지금까지 몇..
이 이야기는 내가 대학생때 친구들이랑 송정 민박집에 놀러가서 직접 겪은 이야기이다. 한여름. 성수기때... 여유가 없었던 나는 친구 3명과 가까운 송정이라도 갔다 오자며 무작정 차를 타고 송정으로 향했다. 멀리가는것도 좋지만 집이 부산인지라 널린것이 바다였고, 그나마 송정은 잘 알려진 곳이라 거기라도 우리는 너무 설레였고 기쁨맘으로 해수욕장을 찾았는데, 때가 때인지라 민박집, 콘도, 횟집까지 빈집이 없었으며 다시 집으로 돌아갈 판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친구 한 놈이 이리저리 갔다 오더니 민박집을 구했다며 얼른 가자고 좋다고 소리쳤고, 우리도 그 친구놈이 대견하다고 소리치며 그 민박집으로 향했다. 민박집으로 도착했을 때,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마지막 남은 방이라..
오늘 8시 지날 무렵, 자전거를 타고 아르바이트에 나섰습니다. 집을 나올 때는 맑았는데, 나오자마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아르바이트 장소까지는 자전거로 10분 거리. 다시 돌아가 우산을 가져오기도 귀찮아, 나는 그대로 빗속을 가로질러 갔습니다. 그런데 비 내리는 게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한두방울 뚝뚝 떨어지나 싶었는데, 곧바로 쏴하고 쏟아져내리는 큰 비가 되어버렸습니다. 하도 비가 많이 내려서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있으니 손은 핸들을 잡고 있어, 얼굴도 훔치지 못했고요. 결국 그대로 반쯤 눈이 감긴 채로 죽어라 달려 아르바이트 장소까지 갔습니다. 도착할 무렵에는 코트까지 흠뻑 젖어있었죠. 뒷문 근처 자전거 주차장에 자전거를 세우고, 가게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우리 동네는 시골이라, 철이 되면 뒷산에 버섯을 따러 간다. 초등학생 무렵에는, 버섯이 많이 나는 곳을 할아버지에게 배우며 둘이 함께 다녔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고서는 혼자 다니거나 친구랑 다니거나 했다. 그날은 일요일이라, 친구랑 둘이서 같이 뒷산을 찾았다. 순조롭게 이것저것 딴 뒤, 슬슬 돌아갈까 싶던 때. 친구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더니,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나뭇가지에 다리가 걸려 넘어지는 일이 종종 있다보니, 그때도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친구는 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도 따라서 위를 봤다. 목을 맨 사람이 있었다. 그것도 둘이나. 너무 놀라면 소리조차 지르지 못한다는 걸 그때 느꼈다. 나는 뒷걸음질치며,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패닉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한동안 보고 있자니, 그게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