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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너희들, 모서니라고 들어봤어?" 그것이 내가 시작한 무서운 이야기의 첫 운이었다. 천둥이 치는 여름밤, 자취방에 모인 이들의 놀거리로는 무서운 이야기가 제격이다. '귀신 이야기를 하면 귀신이 온다.' 라는 말도 있지만, 건장한 20대 청춘에게는 공염불이었다. 촛불을 밝히고 각자 무서운 이야기를 끝마쳤지만,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다. 그리고 분위기를 살릴 마지막 기회가 나에게 돌아온 것이다. "그런 건 처음 들어보는데." "맞아, 내가 무서운 이야기는 꽤 좋아하는데 모서니는 처음 들어." 내가 뗀 첫 운을 듣고, 다들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럴 만도 해. 나도 10살 때 처음 겪은 일이거든." "이거 괜히 지어낸 이야기 아니야? 다른 거 없어?" "초치지 말고 있어 봐. 진짜 무서운 이야기인 ..
1 이름없음 2023/05/19 16:14:09 ID : s66lzPhhy43 중3 때 일인데 존나 후회됨 하 쪽팔려 당시에 나무위키에서 반달을 하던 친구 따라 나무위키에서 분탕치는 게 내 유일한 낙이었는데 반달하다가 나 차단한 관리자를 어쩌다보니 덕질하게 됨 2 이름없음 2023/05/19 16:28:35 ID : AmK7zhAlzWm 와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흑역산데? 3 이름없음 2023/05/19 16:29:23 ID : s66lzPhhy43 참고로 반달이란 나무위키 문서를 이상하게 훼손하는 것이고 이 반달이 처리되는 과정은 이용자가 반달을 본다 - 신고 게시판에 신고한다 - 관리자가 처리한다 가 일반적이야 당시에는 신고 게시판에서도 분탕을 치는 게 일반적이어서 열심히 분탕을 치고 있는데, 덕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