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영등포 모텔 이야기 본문

무서운이야기

영등포 모텔 이야기

탱녀 2022. 12. 11. 16:41
320x100
SMALL

어느 한 사이트에서 영등포 모텔에서 귀신을 봤다는 글이 하나 올라왔다.

 

그 글은 즉슨 ,

 

「제 여자친구는 서울쪽에서 거주중이였고, 저는 부산에서 거주중인 장거리 커플입니다.

 

이틀 전 300일을 기념하여 서울로 올라가 여자친구와 함께 보내기로했습니다.

 

한강 공원에서 저녁 늦게 치킨에 맥주 한잔 마시고 영등포 시장쪽에 있는 모텔에서 하룻밤 지내게되었습니다.

 

어떤모텔인지 확실히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사실 정확하게 기억도 안납니다. 기억하기도싫구요.

 

아무튼 거길 갔는데 특실이 6만원이고, 기본방이 5만원이라하더군요.

 

특실까지는 필요없을것같아서 기본방을 잡으려는데 카운터에 계신분이 6만원짜리방을 계속 추천하더라구요.

 

필요없다며 5만원을 건네며 계산하는데 직원분께서

 

"5만원 현금으로 하셨으니 방 업그레이드해드릴게요 ~ 특실 607호로 가시면되요~"

 

라고하며 특실로 가라하시더라구요.

 

공짜로 특실을주니 웬떡인가 싶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는 6층으로 올라갔습니다.

 

607호가 가장 끝방이더라구요.

 

바로옆엔 창고가 있었습니다.

 

샤워를마친 뒤 모텔에 있는 PC로 영화를 보는데 ,

 

그 영화가 인시디어스였습니다. 모텔에서 제공하는 영화중 가장 평점이 높아서 선택했어요.

 

영화를 보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피곤한지 벌써 잠이들었더라구요.

 

제가 담배를 계속 끊었다가 다시 피우게됬는데 여자친구에게는 비밀이었던터라 여자친구 잠든틈에 하대 몰래 태우고오기위해

 

1층으로 내려가 담배를 피우고왔습니다.

 

그리곤 다시 방으로갔는데 소름이 돋았던게 그냥 집이나오던 화면에 정지를 시켜놨는데,

 

귀신이 나오는 장면이 렉걸린것마냥 반복되고있더라구요.

 

그리고 문여는 동시에 걸어놨떤 옷이 털썩하고 떨어지더라구요.

 

창문도 닫혀있었고 에어컨만 켜놨는데말이죠.

 

그리고 반복되는 공포영화의 장면이 무서워서 컴퓨터를 끄는데 , 생각해보니 스피커는 켜져있는데 소리는안나오고

 

영상만 반복되는게 굉장히 소름돋았습니다.

 

무서워서 담배냄새고 뭐고 여자친구를 흔들어깨웠는데 , 여자친구는 눈뜨자마자 여기서 나가자며 ..

 

여기서 자기 싫다고 급하게 자기짐을 챙기는겁니다.

 

일단 저도 무서웠던터라 옷을 걸치고 따라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밖으로나왔는데

 

여자친구가 하는 말이

 

"오빠. 담배피고들어왔지?"

 

라고말하는거에요. 사실 전 속으로 여자친구가 자는척하며 저를 골탕먹이려고 장난친건가 싶어 다행이다 싶었는데,

 

여자친구가 말을 다시 이어가더라구요.

 

"나 피곤해서 잠들었는데 꿈에서 오빠가 나가는것까지 느꼈다?

근데 오빠가 나가자마자 이상한 여자 한명이 들어오는 소리가나더니 미친듯이 웃으며 방을돌아다니는거야.

계속 웃으면서 돌아다니는데 정신은 들지만 몸이 안움직이는거야.

그리고 오빠가 다시 들어올때 꺅하며 비명소리가 들렸는데 그 비명소리가 나가는게아니라 방 구석모서리에서 멈췄어.

그래서 나가자한거야. 아직 안에있는것같아...."

 

그 말을 듣고 소름돋아서 바로 사람많은 거리로 여자친구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영등포 역 앞에있는 맥도날드에서 밤샜어요.」

 

여기까지가 글의 본문입니다. 역시나 댓글에는

 

'모텔직원이 엿을 먹였네'

'같이 안자려고 생쇼하는거같은데?'

 

같은 시덥지않은 댓글들이 달렸고 , 이윽고 소름돋는 댓글들이 몇개 추가된다.

 

같은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영등포 모텔에서 가위눌려 죽을뻔했다는 글.

 

시장안에 있는 모텔에서 여자가 소리를 지르는 가위를 눌렸다는 글.

 

커플둘이서 같은가위에 시달렸다는 글 등 그곳에 관한 추가증언들이 나온다.

 

하나같이 웬 여자가 비명을 지른다는 이야기는 공통적이다.

 

잠시 후 더 소름끼치는 사진하나가 댓글에 추가되는데..

 

320x100
LIST